1200-758783364_0kPtIHhm_af863d9929e11f91

(외교부 사진)

 

특임 공관장 한꺼번에 왔다 다시 외교부 관료로 회귀

정통 외교관 출신과 비 외교관 출신 업무 비교할 기회

 

한국에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문재인 정권 인사 몰아내기의 여파로 캐나다의 4명의 공관장 중 2명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외교부는 지난 17일 주밴쿠버총영사로 견종호 공공문화외교국장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작년 12월에 부임했던 송해영 총영사는 9월 중 귀국하게 됐다.

 

장경룡 주캐나다 대사도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관계로 특임공관장으로 2020년에 부임했으나 3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게 됐다. 캐나다에는 4명의 한국 공관장이 있는데, 절반의 정권 교체와 함께 바뀌게 됐다.

 

주한 캐나다 대사 관련 인사 발표는 주재국에 신임장(아그레망) 제출 등의 절차에 따라 하반기 공관장 인사 발표와 함께 연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정되어 있는 주한 캐나다 대사는 미국 대사관과 뉴욕 총영사관 등에서 근무한 외교부 출신이다. 이번에 밴쿠버총영사관의 견종호 총영사 내정자보다 외교부 입부가 8년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민간항공기구대표부 대사를 겸직하는 몬트리올 총영사를 뺀 나머지 3명의 공관장이 모두 외교부 출신으로 채워지게 된다. 

 

그런데 송 총영사가 부임 초에 비 외교부 출신으로 민원인 입장으로 업무 추진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다양한 한인 단체나 기업들을 방문했다. 또 정기적으로 관할 지역 한인회장들과 회의를 가졌다. 이외에도 불필요하게 큰 총영사 집무실을 축소하고 민원실을 넓히겠다며 관련 계획을 추진 중이었다.

 

견 총영사 내정자가 공공문화외교국장으로 현재 담당하는 업무는 문화외교 공관지원, 한류확산 지원, 스포츠외교, 양자문화협정 등이다. 현재 서부캐나다에 문화원이나 교육원 관광공사 등 한국 정부 기관이 전무한 상태여서 이에 대한 역할도 기대할 수 있어 보인다.

 

이번에 특임 공관장이 바뀌고 다시 관료적인 공관장이 왔을 때 업무 스타일이 어떻게 차이가 날 지가 밴쿠버 한인사회에서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한편 주 캐나다 대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인사는 미국의 총영사관에 부임할 때 동포사회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072 캐나다 2025년부터 이민자 연간 50만 명 시대가 열린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11.03.
6071 캐나다 윤보다 못한 트뤼도의 지지율, 어떡하지! file 밴쿠버중앙일.. 23.11.03.
6070 캐나다 버나비 한인여성들의 수난시대-우기철 더 조심해야 file 밴쿠버중앙일.. 23.11.03.
6069 캐나다 재외동포기본법 10일부터 시행 file 밴쿠버중앙일.. 23.11.01.
6068 캐나다 캐나다 마리화나 합법화 64% 인정하는 분위기 file 밴쿠버중앙일.. 23.10.31.
6067 캐나다 유학생 입학서류 이민부가 직접 챙겨 보겠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10.31.
6066 캐나다 한인 여성들의 경력향상을 위한 의지는 뜨겁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10.26.
6065 캐나다 캐나다수출개발공사, 서울에 대표부 개소 file 밴쿠버중앙일.. 23.10.26.
6064 캐나다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Zagae VFW 봄/여름 패션위크에서 화려한 데뷔 file 밴쿠버중앙일.. 23.10.24.
6063 캐나다 캐나다 국민, 이념보다 "민생이 먼저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10.24.
6062 캐나다 한-캐나다 청년교류 지원 협의회 출범 밴쿠버중앙일.. 23.10.24.
6061 캐나다 밴쿠버패션위크, 일본 디자이너 열풍, 한류 시들 file 밴쿠버중앙일.. 23.10.20.
6060 캐나다 "지난 2년 캐나다 한인 수 맞먹는 재외동포 감쪽같이 사라졌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10.20.
6059 캐나다 지지층도 떠나간 현 정부 어떻게 하나? file 밴쿠버중앙일.. 23.10.20.
6058 캐나다 캐나다서 살아가기 위해 평균 6만 7천불 벌어야 file 밴쿠버중앙일.. 23.10.20.
6057 캐나다 제7회 투게더 행사 K-POP 알리기 file 밴쿠버중앙일.. 23.10.18.
6056 캐나다 마리화나 합법화 5년, 사용자 증가 file 밴쿠버중앙일.. 23.10.18.
6055 캐나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 3.8%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3.10.18.
6054 캐나다 밴쿠버 차세대 리더 그룹 지난 온 20년, 앞으로 20년 file 밴쿠버중앙일.. 23.10.17.
6053 캐나다 복수국적 허용 연령 60세로 낮추자는 법안 다시 발의 file 밴쿠버중앙일.. 23.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