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AwaGBDj4_c68b5269470f9b75

펜타닐 이미지

 

24개월 연속해서 150명 이상 사망 기록

2년 연속 연간 사망자 2000명 이상 예측

펜타닐 성분 대부분 사망자 몸에서 검출

 

BC주의 불법마약류에 의한 사망자가 24개월 연속 150명 이상씩 발생하며 올해 들어 1600명 이상 목숨을 잃었다.

 

BC검시소(BC Coroners Service)가 7일 발표한 불법마약류에 의한 사망자 수가 9월에도 171명이 됐다. 이로써 올해 들어서만 1644명이 독성 마약에 의해 사망했다. 이는 9월까지 누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하게 됐다.

 

한 달에 150명 이상 독성 마약에 의한 사망자 수가 24개월 연속해서 넘기고 있다.  BC검시소는 이에 따라 작년에 이어 올해 연속해서 연간 불법 마약에 의한 사망자 수가 2000명을 넘길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2년간 사망자 수는 총 4419명으로 한 달에 평균 184명이 사망을 했다.

 

8월에 169명에 이어 9월에도 하루에 BC주에서 5.7명이 불법 마약 오남용으로 사망을 하고 있다는 계산이다. 또 지난 24개월로 따지면 하루에 6명 꼴 이상이 사망을 한 셈이다.

 

불법 독성 마약류에 의한 사망은 BC주의 비자연적인 사망 원인에 있어 암 다음으로 높은 원인이 되고 있다. BC주가 2016년 4월 공중보건 응급 상솽을 발령한 이후로 총 1만 505명이 불법 마약으로 사망했다.

 

사망을 일으킨 불법 마약들은 한 개의 성분이 아니라 여러 성분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다. 2019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사망자 2534명의 몸에서 검출된 마약류를 보면 85.9%의 사망자에서 불법 펜타닐과 유사물질이 검출됐다. 코카인은 45.1%, 메스암페타민/앰페타민(Methamphetamine/amphetamine)이 41.7%, 기타 오피오이드가 22.5%였다.

 

저렴하면서도 환각 효과가 뛰어난 펜타닐이 사망자 몸에서 절대적으로 많이 검출되고 있다. 하지만 펜타닐은 아주 적은 양으로 환각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반면 소량으로 치사량에 도달하기 때문에 정확한 용량의 사용이 중요하다. 하지만 불법으로 제조된 마약은 펜타닐 성분의 치사량을 정확하게 조절할 수 없어 쉽게 사망에 이르게 된다. 

 

올해 가장 많은 마약에 이한 사망자 수가 발생한 자치시를 보면 401명의 밴쿠버시, 169명의 써리시 그리고 121명의 빅토리아시이다. 이외에 메트로밴쿠버시들을 보면 버나비시는 47명, 랭리시는 34명, 메이플릿지는 28명, 리치몬드는 24명 등이었다.

 

각 보건소별로 보면 프레이저가 492명, 밴쿠버해안이 457명, 밴쿠버섬이 285명, 내륙이 284명, 그리고 북부가 126명이다. 인구 10만 명 당으로 보면 반대로 북부가 54.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밴쿠버해안이 48.3명, 내륙이 45.7명, 밴쿠버섬이 43.2명, 그리고 프레이저가 33명으로 가장낮았다.

 

연령별 사망자 수에서 9월에 19세 미만이 3명이었다. 50대가 45명으로 가장 많고, 30대가 42명, 40대가 32명 등으로 30세에서 59세의 연령대가 71%를 차지하고 있다. 

 

올 9월까지 누계로 19세 미만이 25명이나 됐다. 50대가 404명, 30대가 387명, 40대가 379명 등 역시 30대에서 50대 사이에 사망자가 주를 이루었다.

 

올해 인구 10만 명 당으로 보면 19세 미만이 3.6명, 50대가 76.1명, 40대가 76명, 30대가 66.3명, 20대가 39.9명 등이었다.

 

성별로 남성이 79%에 해당한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095 캐나다 캐나다 정보국, 관•학계에 中 정부 '인재 영입' 경계령 라이프프라자 23.11.25.
6094 캐나다 차량 출발전, 시야를 가리는 눈, 얼음, 성애는 꼭 제거해야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5.
6093 캐나다 BC주민, 과속단속 카메라 운영에 대체로 호의적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5.
6092 캐나다 외국국적자 "내 땅을 내 땅이라 부르지 못하고, 내 집을 내 집이라 부르지 못하냐"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5.
6091 캐나다 노스로드 한인타운 지역구 다음 주의원은 누가?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4.
6090 캐나다 주말 밴쿠버서 무장 군인 출몰에 총격소리까지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4.
6089 캐나다 BC주 주택가격 안정화 위해 부자가세 정책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4.
6088 캐나다 장바구니물가, 타물가 대비 여전히 높아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2.
6087 캐나다 주정부, 증오와 폭력 피해 지역사회 단체 지원 임박 밴쿠버중앙일.. 23.11.21.
6086 캐나다 BC주정부 플랫폼 노동자 노동조건 개선책 마련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1.
6085 캐나다 "덮어놓고 이민자 받다보면 거지꼴 못 면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1.
6084 캐나다 코윈밴쿠버 송년 행사 푸짐하게 file 밴쿠버중앙일.. 23.11.17.
6083 캐나다 밴쿠버 집 있으면 연봉 23만불은 되는 셈 file 밴쿠버중앙일.. 23.11.17.
6082 캐나다 밴쿠버여성회 2023년 김치나눔축제 file 밴쿠버중앙일.. 23.11.17.
6081 캐나다 재외동포청, 내년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수요 조사 밴쿠버중앙일.. 23.11.17.
6080 캐나다 밴쿠버•버나비 렌트비 전달보다 하락 불구 전국 1, 2등 file 밴쿠버중앙일.. 23.11.16.
6079 캐나다 밴쿠버 한류 전파의 첨병, 유니크 2번째 정기공연 file 밴쿠버중앙일.. 23.11.10.
6078 캐나다 한국 거주 외국인 중 외국국적 동포 수는? file 밴쿠버중앙일.. 23.11.09.
6077 캐나다 한국 인기스타 정해인, 북미 팬 미팅 첫 방문지 밴쿠버 file 밴쿠버중앙일.. 23.11.09.
6076 캐나다 BC주민 48% "우리 동네 원전은 반대일세!" file 밴쿠버중앙일.. 23.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