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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저스 플레이스(Rogers Place): $480M을 들여 다운타운 아이스디스트릭트에 건설되고 있는 새 하키장이 2년반의 건설공사를 완료하고 2016-17년 NHL 시즌 개막과 함께 오픈 된다. 아레나 외에도 아이스디스트릭트 개발 사업의 1단계에 포함된 윈터가든 공연장, 27층 오피스 타워, 커뮤니티 스케이트장, 그랜드빌라 에드먼턴 카지노 등이 동시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그때쯤 오일러스는 스탠리컵 우승컵 방어전에 나서거나, 아니면 또 다시 2016년 NHL 드래프트 1순위 유력 후보인 어스튼 매튜스(Auston Matthews) 영입에 나설지도 모른다.  

 

2. 분노(?)차량규정(vehicle-for-ire bylaw): 아니, 말 그대로다. 극심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이 규정은 또 다시 1월 26일 시의회 안건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웃통을 벗은 택시 기사들과 화난 시의원들, 그리고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한 공무원들이 뒤엉켜 싸우는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새로운 형태의 차량 공유 서비스 회사 우버와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기존의 택시 업계간에 상생과 화해의 길을 찾는 길이 요원해 보인다. 지난 수년간 스스로 변화할 기회를 살리지 못한 택시 업계로서는 기술적 변화란 대세를 수용하는 것 외에 별다른 묘수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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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짜증나게 하는 인프라스트럭쳐 건설 공사: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3개 주요 인프라 공사, 즉, 월터대일 브릿지, 메트로LRT라인, 그로트로드 상공 102에버뉴 교량 공사가 2016년에는 마침내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더 이상 문제가 발생하거나 공기가 지연된다면 시민들의 인내는 한계를 벗어날지 모를 일이다. 서쪽 지역에서 다운타운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은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며, 그들에게 102에버뉴 공사는 끝이 없이 지속되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155M 규모의 월터대일 교량 신축 공사는 당초 계획보다 1년이 늦어져 올 가을에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LRT 라인의 교통신호체계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맥큐완대학교와 NAIT 간 3.3Km 구간에서 전철의 이동은 여전히 거북이 걸음이다. 시 당국은 이를 ‘플랜B’라 칭하고 있으며, 2016년 내로 시속 50Km로 운행하는 ‘플랜A’의 완전 복원을 약속하고 있다. 이외에도 에드먼턴 순환도로 북동 지역을 연결하는 $1.8B 규모의 건설 공사가 가을까지 당초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2년에 발족된 민관파트너십(P3) 프로젝트로 매닝드라이브와 와잇머드드라이브 남단을 연결하는 총 27Km 길이의 6~8차선 도로 건설 공사이며, 여기에는 8개의 인터체인지, 9개의 고가도로, 47개의 교량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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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반가운 얼굴들의 귀환: 쇄골 부상으로 이번 시즌에서 쉬고 있는 오일러스 포워드 코너 맥데이비드가 1월 중에 게임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돼서 좋은 경기를 이어간다면 NHL 올 시즌 신인상(Calder Trophy)의 주인공이 되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신인상 후보로 유력한 시카고의 아르테미 파나린(Artemi Panarin), 디트로이트의 딜란 라르킨(Dylan Larkin) 등과의 격차를 좁히는 것이 그의 과제이다. 

 

정치권 인사로는 총선에서 NDP 초선 의원으로 당선되었다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내용이 문제가 되어 선서도 하기 전에 자격을 일시 정지당했던 데보라 드레버(Deborah Drever) 주의원이 새해 들어 노틀리 수상의 따뜻한 영접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녀는 가정학대 피해자들에게 유리하도록 임대차 계약을 간소화하는 법률을 개정하는데 큰 기여를 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그 법률안은 주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에스키모스는 작년 그레이컵 우승 이후 사스카추완으로 옮긴 크리스 존스를 대신해 6월 1일부터 제이슨 마스(Jason Maas)가 신임 헤드코치로 부임한다. 

 

5. 주요 스포츠 이벤트: 7월에는 2016년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놓고 치러지는 캐나다 육상선수권 대회가 풋필드(Foote Field)에서 열린다. 작년 베이징 국제육상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단거리 육상대표 앙드레 드 그라세(Andre De Grasse)와 장대높이뛰기 세계챔피언 숀 바버(Shawn Barber)가 출전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일 것이다. 이어 8월에는 킨즈멘스포츠센터와 섬머사이드레이크에서 국제게이레즈비언수영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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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소매점포 확대: 유기농 전문 소매유통 체인점 홀푸드마켓(Whole Foods)이 캘거리 트레일 인근 사우스파크센터에 앨버타 최초 매점을 가을부터 문을 열 계획이다. 웨스트에드먼턴몰(이하 WEM)의 팰리스 카지노는 $45M 규모의 리노베이션을 거친 후 스타라이트 카지노(Starlight Casino)란 새 이름으로 재탄생 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850개의 슬롯 머신은 물론 최고급 식당 등이 들어선다. 

 

아울러 3월에는 더치스빵집(Duchess Bake Shop), 새 식당 등이 10939-120St 지역에 문을 연다.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다운타운 브루워리디스트릭트(Brewery District)를 비롯해, 터윌리거, 클레어뷰타운센터에는 굿라이프피트니스센터(Good Life Fitness centres)가 개장된다. 또한 WEM 내 판타지랜드 호텔 일부 객실에는 로봇들이 배치된다는 소식이다. 

 

7. 렉셀플레이스(Rexall Place)의 운명: 노스랜드가 B급 이벤트나 콘서트 등을 통해 건물 유지가 힘들다고 판단하면 렉셀플레이스는 허물어지고, 대지는 다른 용도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관한 최종 결정은 로저스플레이스가 문을 여는 가을 이전에 내려진다. 당시 $17.1M을 들여 건설될 렉셀플레이스는 1974년, 11월 10일에 정식 오픈 되었고, 에드먼턴콜리시움, 스카이리치센터 등의 이름으로도 불리면서 수 많은 NHL 경기는 물론 커먼웰스게임, 유니버시아드경기, 대형 음악 공연 등을 개최하는데 사용됐다. 또한 수십 년간 이곳에서는 캐네디언파이널스로데오 행사가 열리는 등, 2014년에는 전세계에서 33번째, 북미에서 14번째, 캐나다에서 3번째로 자주 이용되는 아레나로 기록되었다. 

 

8. 대형 엔터테인먼트 공연: 에드먼턴에서 열린 최초의 대형 연예 공연으로서는 1974년 11월 30일, 렉셀플레이스에서 개최된 스티비원더 공연이었다. 이러한 대형 공연이 올 해에도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1월 30일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를 필두로 해서, 4월 8일에는 아이언 메이든(Iron Maiden), 4월 20일에는  라이하나(Rihanna), 5월 8일에는 더 후(The Who), 5월 14일에는 헤들리 칼리 래 젭슨(Hedley and Carly Rae Jepsen),  5월 16일에는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 6월 14일에는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등이 줄을 이을 예정이다.  

 

9. 에드먼턴 시정: 12번 지역구 담담 시의원을 지낸 후 작년 자유당 소속 연방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후 연방 인프라 장관에 기용된 아마짓 소히 씨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보궐선거가 2월 22로 계획되어 있다. 소식통에 의하면 17명이 입후보한 상태이다. 시의원 보궐선거는 1994년 쥬디 베델 시의원이 자유당 국회의원에 당선됐을 때 치러진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작년 주요 건설 프로젝트 부실 관리의 책임을 지고 해고된 사이몬 파브로더 씨가 물러나고 공석 중인 시행정담당관(city manager) 자리에 신임 인사가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10. 국제 유가: 국제 유가는 앨버타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핵심 요소이다. 2015년 한해 동안 바닥 없는 추락을 지속했으나, 2016년에는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작년 10월 27일 NDP 앨버타 정부가 편성한 예산안에는 2015~16년 배럴당 US$50, 2016~17년US$61, 2017~18년 US$68이라는 유가 예측이 반영되었다. 그러나 이미 작년 12월, US$36로 곤두박질친 후 이러한 예상은 빗나가고 말았다. 더욱이 3십만달러 규모의 탄소세 도입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여튼 주민들이 부담해야 할 비용은 더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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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에너지 로열티 리뷰: NDP정부는 자신들의 기후변화 전략을 서둘러 대중에 공개했다. 이는 파리회담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더구나 세계 시장에 앨버타 오일을 선전하기 위한 완벽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함이었다. 반면에 에너지 로열티 리뷰는 올해 1월로 그 공개를 늦췄다. 휘청거리는 에너지 업계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국제 유가는 이미 바닥을 기고 있는 가운데 관련 업계에서 일했던 수 천명이 직장을 잃었다. NDP정부가 오일 가스 산업에서 더 많은 수익을 챙기고 싶은 마음에 작년에 발생했던 빌6항의 정도는 일개의 시끄러운 댄스파티 정도로 보일 것이 뻔하다. 

 

12. 농업안전법 시행: NDP 정부는 빌6를 연말 의회 회기 종료를 앞두고 최종 투표 방식(third reading)을 통해 강행 처리했다. 농장과 목장의 농업 종사자들의 항의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야당의 반대를 무시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2016년도 관련 규정을 확정하기 이전에 관련 농부 및 목장주들과 협의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13. 기후변화 전략: 연방정부는 새해 초반에 지방 정부들과 만나 전국적 기후변화 전략을 시행하기 위한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앨버타 정부는 $3B 규모의 탄소세 도입, 오일샌드에 대한 100메가톤 배출가스 상한치 설정이란 환경친화적 카드를 선제적으로 빼어들음으로써 다른 지방들이 전통적으로 앨버타에 보냈던 비난을 모면할 수 있게 됐다. 

 

14. 공공부문 채용계약:  주정부 피고용인 연합(AUPE)은 앨버타헬스서비스에서 일하는 4만명의 의료서비스 관련자들을 대신해 정부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 친화적인 NDP 정부와의 이 대화가 성공할 것인가?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을 것이다. 한편 앨버타교사연합(ATA)는 주정부측과 교육청측이 공동으로 구성한 교원협상협회(TEBA)와의 계약 협상을 앞두고 있어, 이것 또한 2016년 한 해 주민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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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다운타운 건설 프로젝트: 아레나 뿐만 아니라 현재 다운타운에는 여러가지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다. $250M을 들여 추진하는 켈리 람세이(Kelly Ramsey) 빌딩을 위시하여 하얏트호텔(봄), 에드먼턴시티센터(11월) 프로젝트들이 새해 중에 완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심포니, 에지워터, 메이페어빌리지노스 등의 아파트 및 콘도 건설 프로젝트가 속속 완공 소식을 알릴 것이다. (사진: 에드먼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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