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져연구소 보도자료 이미지 사진

 

공동 1위 19개 중 사립만 15개

한인 주거지 중 코퀴틀람 공립 최고

 

 

학교의 서열화 문제를 일으킨다고 비판을 받지만, 한인 학부모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프레이져연구소의 BC초등학교 성적표가 나왔다.

 

프레이져연구소가 14일 발표한 BC주 초등학교 성적에서 19개의 초등학교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들 학교 소재지를 보면 메트로밴쿠버의 부자도시인 웨스트밴쿠버에 5개, 밴쿠버에 7개, 버나비에 2개, 써리와 리치몬드, 그리고 밴쿠버섬 부자 동네인 던칸에 각 1개 씩이었다.

 

공동 1위 중 공립학교는 4개로 모두 웨스트밴쿠버에 소재했다. 즉 웨스트밴쿠버에서 초등학교를 다닐 수 있으면, 공립이던 사립이던 최고 명문학교를 다닐 수 있다는 얘기다. 웨스트밴쿠버의 나머지 두 개 사립학교도 20위와 24위로 상위권에 속했다. 웨스트밴쿠버의 공립 초등학교 중 가장 낮은 성적을 거둔 학교는 전체 53위 챠트웰이었다.

 

한인이 많이 모여 사는 코퀴틀람 공립초등학교 1위는 전체 81위, 버나비는 143위, 포트무디는 160위, 써리는 143위, 랭리는 122위에 그쳤다.

반면에 중국계가 우세한 리치몬드는 69위를 차지했다. 메트로밴쿠버 이외 도시 중에는 포트 넬슨과 허드슨호프의 초등학교가 43위로 가장 높았다.

 

비영어권 학생들이 절반이 넘어 50% 이상이 ESL 수업을 듣는 학교 중에는 써리의 캘사 초등학교가 41위로 가장 높았고, 이어 웨스트밴쿠버의 챠트웨, 리치몬드의 제니 오크가 114위를 각각 기록했다. 리치몬드는 이 부문 10위 안에 7개나 들어가 중국어 위주라 ESL 위주의 수업자가 50%가 넘는 학교들 중 상위권을 차지했다.

 

ESL 비중이 5.1%에서 25%가 있는 학교는 역시 웨스트밴쿠버의 공동 1위 학교가 4개나 포함됐고, 포트 코퀴틀람의 사립학교가 41위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5년간 10점 만점을 맞은 학교는 10개 학교에 달했다.

 

프레이져연구소는 이번 성적표를 통해 학부모가 선택의 여지가 있을 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성적표 발표를 통해 학교들이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분발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그리고 BC교사연합을 비롯해 학부모 단체들은 긍정적인 효과보다 부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반대를 한다. 하지만 조기유학을 고려하는 학부모나 관련 업체들에게는 거주지역이나 학교선택의 가이드라인으로 즐겨 쓰고 있다.

 

BC주는 온타리오주에 비해 사립학교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오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255 캐나다 밴쿠버시 공공 광장서 음주, 1년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6254 캐나다 운전 중 치킨먹으려다 '쿵'… 산만운전에 598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6253 캐나다 랭리시, 22일 부터 208번가 도로확장 야간공사… 불편 예고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6252 캐나다 17일 부터 온라인 플랫폼으로 '의사 찾는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6251 캐나다 로얄 르페이지 “캐나다 주택 가격, 연말까지 9%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6250 캐나다 연방정부, 첫 주택 구매자에 30년 상환기간 허용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6249 캐나다 월 14달러 내세운 '피즈'… '우리집 통신비' 부담 줄어들까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6248 캐나다 'QS 세계 대학 순위' BC주 대학들 평가보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6247 캐나다 물 부족 사태 대응 긴급 조치, 5월부터 급수 제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1.
6246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5% 유지 밴쿠버중앙일.. 24.04.11.
6245 캐나다 BC주, 저소득층 임대인 일회성 지원금 430달러 지급 밴쿠버중앙일.. 24.04.11.
6244 캐나다 치솟는 밥상물가, 밴쿠버 시민들 "식비 이렇게 줄인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0.
6243 캐나다 밴쿠버 그랜빌 스트립, 피트니스 월드 자리에 대형 쇼핑매장 들어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0.
6242 캐나다 온라인 쇼핑의 숨겨진 비용… 소비자들 팔 걷어 부쳤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09.
6241 캐나다 21년 전 일본 소녀들의 유리병 편지 BC해변서 발견 file 밴쿠버중앙일.. 24.04.09.
6240 캐나다 女승객이 택시기사 바늘로 찔러 폭행 후 택시 강탈 밴쿠버중앙일.. 24.04.09.
6239 캐나다 연방정부, 주택공급에 60억 달러 투입… 실효성 논란 file 밴쿠버중앙일.. 24.04.04.
6238 캐나다 BC주 '악의적 퇴거 금지' 세입자 보호 강화 발표 밴쿠버중앙일.. 24.04.04.
6237 캐나다 한인여성 복권 대박 "구름 위를 걷는 것 같다" 밴쿠버중앙일.. 24.04.03.
6236 캐나다 BC주민에 전기요금 연 100달러 환급 시행 밴쿠버중앙일.. 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