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K9vk1BDb_1da700dcd23e24be

앵거스리드연구소의 여론조사에서 BC주의 각 정당 지지도 그래프

 

6대 주에서 4개 주NDP 정당 지지도 1위

BC주도 2020년 이후 줄곧 자유당에 앞서

 

NDP가 연방선거에서는 자유당과 보수당에 밀리고 퀘벡주 어드벤티지에 밀려 제3 야당에 머물고 있지만, 주 차원에서는 가장 높은 지지도를 받고 있다.

 

앵거스리드연구소(Angus Reid Institute)가 20일 발표한 각 주 정당 지지도에서 NDP가 BC주를 비롯해 온타리오주, 알버타주, 그리고 마니토바주에서 1위를 차지해 인구 100만(2021년 7월 1일 기준) 6대 주중에 4개 주에서 앞서가고 있었다.

 

BC주에서는 2020년 2월 36%로 자유당의 31%와 비교해 근소한 차이로 앞섰지만, 이후 점차 격차를 벌이며 2020년 11월 조사에서는 50% 대 22%로 2배 이상 격차를 벌였다. 이후에도 큰 격차를 유지하다 작년6월 50%대 24%로 간격을 벌인 후 작년 10월 45% 대 27%로 줄어들었고, 이번에 44% 대 31%로 다시 더 격차가 좁혀졌다. 그러나 여전히 13% 포인트이 큰 격차로 NDP의 지지도가 절대적으로 높았다.

 

올해 6월 2일 주선거를 치를 예정인 온타리오주에서도 NDP가 최신 여론조사에서 현 집권당인 진보보수당(Progressive Conservative Party, PC당)에 36% 대 33%로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을 했다. 2020년 2월 조사에서 PC당이 36%를 기록한 이후 같은 11월까지 40% 대 26%로 큰 격차를 벌이며 앞섰지만, 작년부터 격차가 좁혀지기 시작해 작년 10월 조사에서 34% 대 32%로 겨우 2% 포인트까지 따라잡혔었다.

 

반면에 2018년 이전 집권당이었던 온타리오 자유당은 19%까지 지지율이 밀리며 올 6월 선거에 수권 야당으로의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져 갔다.

 

캐나다내 프랑스계로 특수한 정치적 색깔을 보이고 있는 퀘벡주에서는 올 10월 3일 주총선이 예정되어 있는데, 퀘벡미래연합당(Coalition of Avenir Quebec, CAQ)이 37%로 퀘벡주 자유당의 20%에 비해 17% 포인트나 크게 앞서가고 있다. 2018년 주총선에서 74석으로 압도적인 1위 정당으로 집권한 CAQ는 2020년 2월 이후 모든 앵거스리드연구소 여론조사에서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고 2위의 자유당을 크게 앞서왔다. 

 

알버타주에서는 2019년 주총선에서 연합보수당에 크게 패배해 제1 야당으로 밀려났던 NDP가 작년 3월 조사 때부터 앞서기 시작해 이번 조사에서 42% 대 31%로 11% 포인트 앞서가고 있다.

 

마니토바주는 내년에 주총선이 있을 예정인데 현재 집권당인 진보보수당(Progressive Conservative Party, PC당)의 36%보다 6% 포인트 앞선 42%의 지지율로 앞서고 있다. 이미 지지도는 작년 6월부터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이후 그 격차를 점점 더 벌리고 있다.

 

양당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사스카추언주에서는 사스카추언당이 48%로 39%의 NDP에 9% 포인트로 앞서고 있다.

 

이처럼 각 주에서 각기 다른 이름의 보수계열 정당과 사회계열의 NDP당이 1위 각축전을 벌이며 NDP가 다소 앞서는 양상이다. 

 

하지만 연방선거에서 자유당과 보수당의 양강 체제에 인구수 대비 2배의 의석을 배려한 퀘벡주의 블록퀘벡당으로 인해 연방NDP는 4위에 머물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전국의 3375명의 캐나다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 2% 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255 캐나다 밴쿠버시 공공 광장서 음주, 1년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6254 캐나다 운전 중 치킨먹으려다 '쿵'… 산만운전에 598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6253 캐나다 랭리시, 22일 부터 208번가 도로확장 야간공사… 불편 예고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6252 캐나다 17일 부터 온라인 플랫폼으로 '의사 찾는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6251 캐나다 로얄 르페이지 “캐나다 주택 가격, 연말까지 9%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6250 캐나다 연방정부, 첫 주택 구매자에 30년 상환기간 허용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6249 캐나다 월 14달러 내세운 '피즈'… '우리집 통신비' 부담 줄어들까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6248 캐나다 'QS 세계 대학 순위' BC주 대학들 평가보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6247 캐나다 물 부족 사태 대응 긴급 조치, 5월부터 급수 제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1.
6246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5% 유지 밴쿠버중앙일.. 24.04.11.
6245 캐나다 BC주, 저소득층 임대인 일회성 지원금 430달러 지급 밴쿠버중앙일.. 24.04.11.
6244 캐나다 치솟는 밥상물가, 밴쿠버 시민들 "식비 이렇게 줄인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0.
6243 캐나다 밴쿠버 그랜빌 스트립, 피트니스 월드 자리에 대형 쇼핑매장 들어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0.
6242 캐나다 온라인 쇼핑의 숨겨진 비용… 소비자들 팔 걷어 부쳤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09.
6241 캐나다 21년 전 일본 소녀들의 유리병 편지 BC해변서 발견 file 밴쿠버중앙일.. 24.04.09.
6240 캐나다 女승객이 택시기사 바늘로 찔러 폭행 후 택시 강탈 밴쿠버중앙일.. 24.04.09.
6239 캐나다 연방정부, 주택공급에 60억 달러 투입… 실효성 논란 file 밴쿠버중앙일.. 24.04.04.
6238 캐나다 BC주 '악의적 퇴거 금지' 세입자 보호 강화 발표 밴쿠버중앙일.. 24.04.04.
6237 캐나다 한인여성 복권 대박 "구름 위를 걷는 것 같다" 밴쿠버중앙일.. 24.04.03.
6236 캐나다 BC주민에 전기요금 연 100달러 환급 시행 밴쿠버중앙일.. 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