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obi by Shaw Go]
 
‘모비’...커머셜 드라이브까지
연 20달러 회원제도 도입
 
밴쿠버시에서 운영되는 공유자전거 서비스가 커머셜 스트리트 지역까지 확대된다. 대여할 수 있는 자전거 및 대여소도 늘려 더 많은 주민이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추진한다. ‘모비(mobi)’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서비스는 밴쿠버시가 시 곳곳에 자전거 대여소를 마련해 저렴한 비용으로 자전거를 빌려탈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서울시에서도 ‘따릉이’라는 명칭으로 공공자전거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기존 모비 서비스는 주로 다운타운 및 사우스 그랜빌 지역에 집중됐다. 관광객 및 다운타운으로 출퇴근하는 인근 주민을 우선 사용대상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시는 서비스 범위를 커머셜 드라이브로 확장해 빅토리아 드라이브와 16번 애비뉴까지 25곳의 대여소가 이미 설치됐거나 추가로 설치되는 중이다.
 
14일 새로 발표한 모비 서비스 확장안을 보면 기존에 자전거를 빌려탈 수 있는 최저연령을 16세에서 12세로 낮췄다. 단, 12~15세 청소년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부모의 동의가 필요하다.
 
또한 밴시티 신용조합의 후원으로 연회비 20달러로 할인된 새 회원제도도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365-데이-플러스(365-day-plus)’라는 이름의 새 할인 제도는 우선 300명에게 우선 적용된다. 대여 횟수는 제한이 따로 없어 1회 1시간씩 반납 후 다시 대여하는 방식으로 계속 연장해 사용할 수도 있다. 365-데이-플러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저소득층을 위해 시에서 운영하는 '레저 액세스 패스’나 저소득 노인 및 장애인을 위해 붉은 색으로 별도 제작된 컴퍼스 카드를 지녀야 한다.
 
모비 공유자전거 서비스는 2016년 여름 처음으로 시행됐다. 현재 150여 곳의 자전거 대여소에서 1500여 대의 자전거를 빌려탈 수 있다. 현재까지 모비 서비스를 사용한 사람은 모두 90만 명에 달하고 회원으로 등록된 숫자도 7만5000여 명에 이른다.
 
모비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웹사이트(www.mobibikes.ca)에서 회원에 가입한 후 빌려탈 때마다 대여소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자전거 잠금장치를 풀면 된다. 이때 자신의 고유번호를 입력하면 끝이다. 반납할 때도 대여소의 빈 곳을 찾아 세우면 별도의 절차가 필요없다.
 
회비는 24시간 패스 9.75달러, 90일 패스 75달러, 365일 패스 99달러다. 1회 30분 씩 횟수 제한없이 사용 가능하다. 1회 빌리는 시간이 30분을 넘어서면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연회비 119달러를 내면 1회 대여시간이 60분으로 늘어난다.
 
이광호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232 캐나다 임대료 폭등에 연방정부 '집주인, 임대료 이력 공개'로 반격 updatefile 밴쿠버중앙일.. 05:02
6231 캐나다 캐나다 인구 4천100만 명 돌파 updatefile 밴쿠버중앙일.. 05:02
6230 캐나다 '로맨스 스캠' 부터 '돼지도살'까지…1년간 사기 피해액 1천600만 달러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8.
6229 캐나다 '무너진 신뢰, 국세청의 추락' 부정수급으로 232명 해임 밴쿠버중앙일.. 24.03.28.
6228 캐나다 써리 킹조지 역, 공사로 6주간 폐쇄 출근길 혼잡 예상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7.
6227 캐나다 RCMP 비밀보고서 공개 "젊은세대 살기 힘들어…"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7.
6226 캐나다 빅토리아 바닷속에 '외계 생명체?' 보기 드문 이것은…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7.
6225 캐나다 몬트리올 은행, 가평전투 기념식에 후원금 기탁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6.
6224 캐나다 '알록달록 대마초 사탕' 모르고 먹었다가 초등생들 병원행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6.
6223 캐나다 '오타와의 기적' 18세 소녀 세계 최연소 '초기억력자' 등극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6.
6222 캐나다 외국인 근로자 등 일시 체류자 인구 5%로 '억제' 밴쿠버중앙일.. 24.03.23.
6221 캐나다 밴쿠버 도심서 광란의 '묻지마 난동' 용의자 검거 밴쿠버중앙일.. 24.03.23.
6220 캐나다 "엄마, 나 폰 고장났어" 자녀사칭 신종 메신저 사기 밴쿠버중앙일.. 24.03.23.
6219 캐나다 써리지역 학교, 학생 급증으로 신규등록 중단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1.
6218 캐나다 이제 개는 '부자'가 키워야 한다… 고양이의 '2배' 밴쿠버중앙일.. 24.03.21.
6217 캐나다 스탠리공원 나무 4분의 1 벌채… "중단하라" 반발 밴쿠버중앙일.. 24.03.21.
6216 캐나다 올 여름 대한항공, 밴쿠버 노선 하루에 두 번 뜬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0.
6215 캐나다 “여름 되면 늦어요… 에어컨 미리 장만하세요”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0.
6214 캐나다 女환자에 '부적절한 진료'한 가정의, 3개월 정직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0.
6213 캐나다 “추방중단,정규화 하라!”… 이민자 권익 위한 대규모 집회 열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