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어리드 맥과이어, 램지 리엄 세계 평화운동가들 연대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세계적인 碩學(석학) 노엄 촘스키를 비롯한 저명한 평화운동가들이 4.27 평화손잡기에 동참하는 뜨거운 메시지를 보냈다고 미주한인네트워크 JNC TV가 전했다.

 

노스 이스턴 대학교 국제정치 전문가 시몬천 박사는 역사적인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한국에서는 DMZ 평화 인간띠 잇기 행사가 열린 가운데, 해외에서는 노엄 촘스키(Noam Chomsky) 교수, 램지 리엄(Ramsay Liem) 교수,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메어리드 맥과이어(Mairead MAGUIRE), Women Cross DMZ 회장 최애영 씨 등 해외 평화운동가들이 연대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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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엄 촘스키 교수

 

 

MIT 공대 노엄 촘스키 교수는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은 참으로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그 이후 평화와 화해를 위한 여정은 험난했습니다. 그러나, 그 노력이 실패하거나 심지어 遲延(지연)되도록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이것은 너무 중요합니다. 이 약속은 너무 중대하여 놓칠 수 없고, 너무 엄중하여 실패의 비용을 따져서도 안됩니다. 한국 국민과 전 세계인들은 현재 더디게 진행 중인 계획들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자신을 헌신해야 합니다"라고 연대 메시지를 보냈다.

 

1976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메어리드 맥과이어 씨는 "친애하는 북한 남한 국민 여러분 저는 북쪽과 남쪽 모두를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남북한 국민들의 열망을 보았습니다. 평화와 평화 협정을 위해서 믿음을 가지고 평화를 구축하세요. 그리고 외부인들이 당신들의 평화를 파괴하도록 두지 마세요. 평화를 실현해야 할 당사자는 바로 여러분의 조국입니다"라고 전했다.

 

렘지 리엄 보스턴대학 명예교수는 "평화의 인간띠 잇기는 독립과 정의를 위해 투쟁해온 한국 국민들의 오랜 역사를 이어가는 것입니다. 1919년 3.1 민중 봉기로부터 이어진 항일무장투쟁, 제주 4.3 항쟁, 전태일 열사의 焚身(분신), 5.18 광주의 희생, 민주화를 위한 대규모 시위, 촛불 혁명에 반영된 "햇볕" 정책의 요구가 지금 평화의 인간띠 잇기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전 세계에 주는 한국의 가장 큰 선물은 한국의 재벌 기업이나 K팝이 아니라 자신들의 미래를 설계하고 자신들의 정의를 실현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불굴의 의지입니다. 그 역사의 고리가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Women Cross DMZ 회장 최애영 씨는 "저는 79세로 함흥에서 출생했으며 지금은 미국에 살면서 조국의 평화를 위해 밤낮으로 일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작년 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시작한 역사적인 평화 프로세스가 분단국가에서 살아가는 8천만 겨레의 계속된 고통과 70년간 지속된 전쟁을 끝내고 마침내 휴전 협정을 대체할 평화 협정으로 이어지기를 저는 열렬히 희망합니다. 올해 4월 27일, 한반도의 평화를 요구하기 위해서 저는 뉴욕 그리고 전세계 수천 명의 사람들과 손을 잡을 것입니다"라고 연대 메시지를 보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세계 각지 평화손잡기 물결

 

 

해외 평화 운동가들의 연대 메시지와 함께, 이날 해외 곳곳에서는 평화 손잡기 행사가 열렸다고 JNC TV가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미국 장로교 교단의 전국아시아여성연합회 총회 모임에서 한국 대표들과 함께 평화 손잡기를 진행했다.

 

또한, 6.15 공동선언실천 미LA 위원회, AOK, 내일을 여는 사람들, 우리문화나눔회, 진보의 벗 등의 단체가 연합하여 ‘판문점 선언 1주년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LA 평화손잡기’ 행사를 그리피스 파크(Griffith Park)에서 가졌다.

 

LA 웨스트우드 연방청사 빌딩 앞 윌셔 거리에서도 평화협정 촉구 시위와 평화 손잡기 행사가 열렸다.

 

뉴욕에서도 27일 맨해튼 유엔본부 앞 다그 함마르셸드 (Dag Hammarskjold) 광장에서 ‘4.27 민+평화손잡기’가 열렸다. 참가자들의 평화 메시지 작성과 연주 공연, 어린이 편지 낭독, 평화의 인사, 합창에 이어 풍물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평화 손잡기의 일환으로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와 북한대표부를 연결하는 인간띠 잇기와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가 맨해튼 한복판에 울려 퍼졌다.

 

시카고에서는 4월 24일 한인 장로교 여성 성직자들이 모여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며 손을 잡았다. 한 참가자는 DMZ 평화 인간띠 잇기 행사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지만 마음은 그곳에 함께 있다고 말했다.

 

시애틀에서는 늘푸른 산악회에서 산행 이후에 DMZ 평화 인간띠 잇기 행사에 동참했다. 이들은 비무장지대 500km에 평화를 기원하는 인간띠 잇기 행사에 동참하는 의미로 여섯 명의 산악회원들이 6m를 보태며 ‘한반도 평화 만세’를 외쳤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샌프란시스코 ‘공감’ 주최로 4월 27일 오후 4시 27분에 맞추어 DMZ 평화 손잡기에 동참했으며, 총 열 명이 10m를 보탰다.

 

버지니아에서는 성공회 워싱턴교회에서 평화 손잡기 행사가 열렸다.

 

인도네시아에서도 현지인을 포함해 127명이 참여한 가운데 127m의 평화 손잡기가 진행되었다.

 

호주에서는 시드니 숲에서 평화손잡기 행사가 열렸다.

 

해외 평화 운동가들의 연대 메시지와 함께, 4월 27일 세계 곳곳에서 열린 해외동포들의 평화 손잡기 행사는 한반도 평화를 향한 많은 이들의 열망을 전 세계에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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