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히드몰 센터의 주상복합건물 신축건설 현장 모습(밴쿠버중앙일보 DB)
 
다세대 주택은 오히려 증가
3월 새주택 가격은 0.5%↓
 
캐나다의 주택시장과 주택가격을 이끌었던 밴쿠버가 이제는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oration, CMHC)가 8일 발표한 4월 신축주택 건 수에서 전국적으로 총 20만 6103세대이었다. 이는 계절 요인을 감안할 때 전달에 비해 늘어난 수치다. 
 
CMHC의 밥 더건 수석경제분석가는 "2018년 이후 줄어들던 다세대 주택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결과"라고 말했다.
 
메트로밴쿠버는 작년 동기와 비교할 때 2%가 줄어들었다. 단독주택이 크게 감소했지만 다세대 주택은 작년과 비교해 3%가 늘어났다. 작년 4월 메트로밴쿠버에서 신축 단독주택 세대수는 402채에서 올해 4월 348채로 13%가 감소했지만 다세대는 1567채에서 2524채로 61%나 급증해 전체적으로 46%나 늘어났다.
 
현재 밴쿠버와 버나비에서는 총 53개의 아파트 건설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분양율은 점차 감소하고 있어 새 주택보다 기존 주택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연방통계청도 이날 3월 신축주택 가격 지수를 발표했는데 전국적으로 작년 3월에 비해 0.1%가 올랐다. 대지는 0.4%가 오른 반면 주택은 0.1%가 하락했다.
 
밴쿠버는 지난 3월에 비해서는 0.1% 상승했지만 작년 3월과 비교하면 0.5%가 하락해 몬드리올의 2.4% 상승한 것과 대조를 이루었다. 토론토는 0.7%가 하락을 해 밴쿠버보다 더 큰 하락조정세를 보였다.
 
작년 3월과 비교해 위니펙을 제외하고, 사스카툰, 캘거리, 에드몬튼, 켈로나, 빅토리아 등 서부 주요 도시는 전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BC주 정부가 발표한 주택을 통한 돈세탁 규무가 작년에만 50억 달러에 달했다. 전직 RCMP 고위 경찰이었던 피터 저먼 씨가 2018년 9월에 BC 주정부 의뢰를 받아 조사를 제출한 결과보고서 내용이다. 저먼 씨는 2일전 고급자동차를 이용한 돈세탁 등을 포함해 총 규모가 7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봤다. 이번 보고서는 이런 주택을 통한 돈세탁으로 주택 가격이 5% 상승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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