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8 구간은 시속 125마일의 '폭풍 질주’… 이달 말 올랜도서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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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열차 버진 트레인스 USA (구 브라이트라인) <자료사진>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남부 플로리다와 중앙 플로리다를 잇는 버진 트레인스 USA (구 브라이트라인)가 올랜도 공항역을 개장하는 같은 시점에 월트 디즈니 월드와 선레일 메도우 우드 역을 이을 예정이다. 본래 고속철 프로젝트 노선은 마이애미에서 올랜도 공항까지였으나, 사기업인 버진 트레인스가 적극 나서면서 공항에서 떨어져 있는 디즈니 공원과 지역 통근열차 선레일 역사까지 확대된 셈이다. 기공식은 이달 말 올랜도 국제공항에서 있을 예정이다.

20일 버진트레인스측은 이같은 철도 공사 계획을 재차 확인하고, 특히 중동부 해안의 코코 비치에서 내륙쪽으로 올랜도 국제공항까지 39마일 구간에 대한 기대도 증폭시켰다.

이 구간은 현재 유료도로 S.R. 528이 통과한다. 거의 직선을 유지하는 528은 현 '비치 라인' 명칭 이전에는 '벌이 쏘는 것처럼' 재빠름을 연상시키는 '비 라인' 이었다. 고속철은 바로 이 도로와 평행으로 달리게 되고, 새로운 철로와 함께 거침없는 운행이 가능하다.

버진 트레인스측은 이 구간 속도는 125마일을 유지해 비록 미국에서 가장 빠르지는 않을지라도 일정하면서도 부드러운 활주와 안정적인 승차감을 이용객들이 경험 하게 될 것이라 전했다. 미국에서 가장 빠른 열차는 워싱턴 DC와 보스턴을 시속 150마일로 오가는 암트랙 아셀라 익스프레스이다. 그러나 아셀라는 선로 노후화로 활주가 원할하지 않고, 종종 지정 속도에 이르지 못한다.

패트릭 고다드 버진트레인스 USA 사장은 "승객들이 창 밖을 내다보며 얼마나 빨리 움직이는지 놀라길 기대한다"며, 비치라인 도로를 달리는 차량들은 열차의 폭풍과 같은 질주에 잠길 것이라 전했다.

528구간 철로는 주정부 보존 구역과 데저릿 랜치(목장)를 통해 남쪽 오렌지 카운티를 가로지르며, 지반 공사는 다음달부터 가시화 될 예정이다.

버진 트레인스는 지난해부터 마이애미에서 시작해 북쪽 방향으로 포트 로더데일, 웨스트 팜 비치까지 67마일을 운행중이며, 소요 시간은 70분이다. 그러나 웨스트팜비치에서 코코 비치(128마일)까지는 90마일, 코코에서 올랜도까지 120마일 등 속도에 차등이 있으며, 235마일에 이르는 총 노선의 주행 시간은 3시간 정도이다.

버진 트레인스 고속철은 탬파까지 연장할 계획이지만, 공사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마이애미에서 올랜도를 거쳐 탬파로 이어지는 버진 트레인스는 연간 1000만 명의 승객을 실어 나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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