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관장 보건체계 필요성 절실” 강조… 두 후보 모두 “여성 부통령 두겠다”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김명곤 기자 =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쟁자들의 11차 텔레비전 토론이 15일 워싱턴 D.C.에 있는 CNN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두 사람만 나오는 첫 양자 토론으로, 코로나 사태 때문에 처음으로 방청객 없이 진행됐다.

미국민들의 관심이 코로나 사태에 쏠려있다 보니 방역 대책이 가장 큰 주제였다. 특히 샌더스 의원은 “지금은 미국 역사에 전례없는 순간이며 , 나는 전국민 건강보험을 믿는다”라면서 “현재 상황은 국가가 관장하는 보건체계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드러난 순간이다”라고 주장했다.

센더스가 이 같은 주장을 한 이유는 바이러스 감염 증세가 있어도 의료비 부담 때문에 병원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국가가 보장하는 건강보험 체계가 있으면, 이런 일이 있을 때 누구나 아무 걱정 없이 의료진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비상상황을 맞은 지금, 정부가 긴급 대책을 꾸준히 시행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전 부통령도 트럼프 행정부의 대처가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은 자신이 대통령이라면 주마다 최소한 10곳에서 자동차를 탄채 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주민들이 비용을 내지 않도록 정부가 무료 검사와 처치를 책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에서 두 사람 모두 여성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진보.복지정책에 대한 입장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샌더스 후보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상원의원 재임 시절, 사회복지 예산을 깎아 서민과 중산층을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샌더스 의원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혀 그런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샌더스 의원은 인터넷을 찾아보면 그런 기록이 무수히 많다고 덧붙였다.

현재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상황을 살펴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의원 890 명을 확보해 1위, 샌더스 의원이 736명으로 2위다. 이런 가운데, 조지아와 루이지애나 등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때문에 예비선거 일정을 연기했다. 17일에는 애리조나, 플로리다, 일리노이, 오하이오 등 4 곳에서 예정대로 ‘프라이머리(일반 유권자 투표)’가 동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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