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카운티 보건국장 “프라이버시 침해 자료 공개 못해” 동조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플로리다 주 보건당국이 3일 공립학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현황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유출 금지를 규정한 공립학교법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렌지 카운티 라울 피노 보건국장은 3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감염 학생과 교직원의 수는 더 이상 보건 당국이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노 국장은 지난달 31일 학부모들이 직접 대면 수업에 아이들을 보낼지 여부를 결정함에 따라 잠재적인 학생 대 교사 감염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며 정보를 공개할 뜻을 비쳤다.

그러나 3일 피노 국장은 “(프라이버시) 정보이기 때문에 대중에게 자료를 계속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콧 하우트 오렌지카운티 공립학교 대변인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1일과 4일에도 계속해서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한 완곡한 거부이기도 하다.

하우트는 3일 들어 198명의 학생들과 22명의 직원들이 코로나19 감염으로 격리되어 있다고 말했다. 격리된 교사와 학생들은 2주 동안 집에 머물러야 한다.

<올랜도센티널>은 주 초 중앙 플로리다 공립학교 학생과 교직원 450여명이 코비드19 양성반응을 보여 학교에 보고된 후 격리중이라고 보도했다. 오렌지 외에 세미놀 카운티 158명, 오시올라 카운티 72명, 레이크 카운티 19명 등도 격리중이다.

피노 국장은 “전반적으로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 조절과 같은 다른 예방 조치들이 오렌지 학교들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학생들이 대면 수업에서 만난 지 열흘밖에 안 됐지만 즐거운 분위기를 이룬 것 같아 상당히 놀랐다”고 말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밴쿠버시 공공 광장서 음주, 1년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6 캐나다 운전 중 치킨먹으려다 '쿵'… 산만운전에 598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5 캐나다 랭리시, 22일 부터 208번가 도로확장 야간공사… 불편 예고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4 미국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아시아 처음"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3 미국 미-중, 같은 동맹으로 대립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2 미국 '3개의 전쟁' 기로에 선 세계…서방·중동 '자제' 한목소리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1 미국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미국 지원안해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0 캐나다 17일 부터 온라인 플랫폼으로 '의사 찾는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9 캐나다 로얄 르페이지 “캐나다 주택 가격, 연말까지 9%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8 캐나다 연방정부, 첫 주택 구매자에 30년 상환기간 허용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7 캐나다 월 14달러 내세운 '피즈'… '우리집 통신비' 부담 줄어들까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6 캐나다 'QS 세계 대학 순위' BC주 대학들 평가보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5 미국 中, 美日 정상 안보협력 합의에 "中 먹칠·내정간섭…항의 전달"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4 미국 세계적 도전에 대한 안보 목적의 미 - 일 정상회담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3 캐나다 물 부족 사태 대응 긴급 조치, 5월부터 급수 제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2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5% 유지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1 캐나다 BC주, 저소득층 임대인 일회성 지원금 430달러 지급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0 미국 백악관, 러시아에서의 테러 관련 혐의 반응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9 미국 2024년 4월 10일 USD 가격, 자유 시장이 상승하는 동안 은행은 뒷짐지다.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8 미국 미 공군 장관 곧 AI가 조종하는 F-16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 라이프프라자 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