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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 약 300명 감염 확진자 발생

식당 6곳 노출...호텔서 12명 집단감염

 

 

휘슬러가 코로나19 감염 사태의 새로운 진앙지로 떠올라 심한 우려를 사고 있다. 이달 초부터 지난 26일까지 총 288명의 감염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번 주만 총 6곳의 식당이 바이러스에 노출됐으며, 한 호텔에서는 직원 12명이 집단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CBC는 페어몬트 샤또 휘슬러(Fairmont Chateau Whistler) 호텔에서 직원들에 의한 집단 감염 사태가 최근 발생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 방송은 호텔 측으로부터 직접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호텔이 성명서를 통해 “현재 보건당국과 면밀히 협조며 방문객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정부 방역방침을 이행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호텔 측은 또 성명서에서 투숙객 간의 객실 이용에 가능한 48시간의 간격을 둬 위험성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밴쿠버 코스탈 보건위원회(Vancouver Coastal Health)는 지난 26일 휘슬러 내 식당 3곳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힌 데 이어 28일에도 식당과 점포 등 3곳을 추가해 총 6곳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발표했다. 보건위 웹사이트에 기재된 리스트를 보면

 

*Buffalo Bill’s Bar & Grill (1월 4일부터 27일)

*Black’s Pub (1월 5일부터 27일)

*Dubh Linn Gate Irish Pub (1월 1일부터 27일)

*The Longhorn Saloon (1월 16일부터 25일)

*Hy’s Steakhouse & Cocktail Bar (1월 13일, 15일, 16일)

*El Furniture Warehouse (1월 14일부터 21일)

 

보건위는 이곳을 다녀간 사람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밝히면서도 해당 기간 중 이들 업소를 이용한 사람은 몸 상태를 면밀히 관찰한 뒤 이상 증세가 있으면 신속히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휘슬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이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이어지자 지난 2주간 이 지역에서 집계된 확진자 수가 타지역에 비해 적게는 두 배에서 최고 13배까지 많은 수준을 보였다.

 

BC질병관리본부 집계에 따르면 스쿼미쉬에서부터 펨버튼까지 아우르는 하우 사운드(Howe Sound) 보건지구에서 10일부터 23일까지 발생한 신규 감염자의 수는 총 700명으로 같은 기간 각각 250명대를 기록한 써리, 애봇츠포드보다 3배 가까이 많고, 60명대 리치몬드, 노스밴쿠버보다는 무려 11배 이상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이 지역에서 상주인구의 1%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과 맞먹는 결과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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