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카운티들, 이미 중단 발표... 스노우버드에겐 허용

 

 

line.jpg
▲ 플로리다주 레이크카운티 클레어몬트시 소재 백신접종 장소에 도달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줄을 선 차량들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플로리다주 의무총감(Surgeon General) 스캇 리브스키 박사는 모든 코로나-19 백신은 계절성 주민(스노우버드)를 포함해 플로리다 주민이나 의료 최전선에서 일하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만 제공되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리브키스 박사가 21일 내놓은 공중보건 권고안은 센트럴플로리다내 세미놀, 브레바드, 볼루시아 카운티 등이 백신 접종을 위해 플로리다로 오는 이른바 '백신 관광객'들에게 1차 접종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론 드샌티스 주지사가 지난달에 65세 이상 누구에게나 백신을 허락한다고 발표한 후 보건당국에는 백신 접종 예약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일부 보건직 종사자를 포함한 많은 주민들은 타주 방문객과 외국인 방문객들이 한정 수량을 놓고 자신들과 경쟁하고 있다고 불평했다.

21일 현재 130만 도스 이상의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이 플로리다에서 투여됐지만, 아직도 백신을 맞지 못한 시니어들의 수요는 여전히 높다.

리브키스 박사는 권고안에서 미국내 코로나 백신이 부족한 상황이며, 플로리다에는 극히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의 권고는 플로리다에 있는 모든 백신 제공자들이 1차 접종 전에 수혜자의 거주지, 일선 의료 종사자 여부 등을 확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브레바드 카운티 보건 당국은 주민 여부에 관계 없이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예정대로 2차 접종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랜도시를 끼고 있는 오렌지 카운티는 리브키스 박사의 권고를 얼마나 빨리 실행할 수 있을 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

권고안에 따르면, 접종 수혜자들은 유효한 플로리다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을 제공해야 한다. 이밖에 신분 증명서로 가능한 서류는 주택담보대출, 월 주택담보대출명세서, 주택임대차계약서, 현 거주지의 친척, 법적 보호자 또는 다른 플로리다 거주자의 진술서, 공과금 청구서 또는 유틸리티 연결 명령서, 금융 기관에서 온 우편물 또는 연방, 주, 카운티 또는 시 정부 기관에서 온 우편물 등이다.
  • |
  1. line.jpg (File Size:55.9KB/Download:8)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464 캐나다 임대료 폭등에 연방정부 '집주인, 임대료 이력 공개'로 반격 new 밴쿠버중앙일.. 05:02
9463 캐나다 캐나다 인구 4천100만 명 돌파 new 밴쿠버중앙일.. 05:02
9462 미국 미국은 프랑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병력 투입 계획에 분노 file 라이프프라자 24.03.28.
9461 캐나다 '로맨스 스캠' 부터 '돼지도살'까지…1년간 사기 피해액 1천600만 달러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8.
9460 캐나다 '무너진 신뢰, 국세청의 추락' 부정수급으로 232명 해임 밴쿠버중앙일.. 24.03.28.
9459 미국 세계 최초로 젖소 H5N1 조류독감 감염됐다. 라이프프라자 24.03.27.
9458 미국 선박 충돌에 美대형교량 20초만에 '폭삭'…"액션 영화 같았다"(종합) file 라이프프라자 24.03.27.
9457 미국 미국-이스라엘, 가자에 대한 의견 불일치 증가시켜 라이프프라자 24.03.27.
9456 캐나다 써리 킹조지 역, 공사로 6주간 폐쇄 출근길 혼잡 예상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7.
9455 캐나다 RCMP 비밀보고서 공개 "젊은세대 살기 힘들어…"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7.
9454 캐나다 빅토리아 바닷속에 '외계 생명체?' 보기 드문 이것은…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7.
9453 캐나다 몬트리올 은행, 가평전투 기념식에 후원금 기탁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6.
9452 캐나다 '알록달록 대마초 사탕' 모르고 먹었다가 초등생들 병원행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6.
9451 캐나다 '오타와의 기적' 18세 소녀 세계 최연소 '초기억력자' 등극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6.
9450 미국 플로리다 의회, 유치원 저학년에 ‘공산주의 역사’ 교육법안 승인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9449 미국 플로리다 하원, 노숙자 캠프 법안 발의... 이번엔 성공할까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9448 미국 플로리다 교통부, 탬파 방향 I-4 도로 확장 공사 발표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9447 미국 세미놀 카운티 패쇄 골프장, 공원으로 연달아 조성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9446 미국 친환경 전기차, 7천마일에 타이어 교체하는 이유는?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9445 캐나다 외국인 근로자 등 일시 체류자 인구 5%로 '억제' 밴쿠버중앙일.. 24.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