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74162779_I50bUrcX_354c43be0b496709

 

 

히긴스 뉴욕주 하원의원 바이든 대통령에 서신 보내

5월 말 부분 재개통, 7월 4일 완전 봉쇄 해제

 

 

미국 정치인들이 캐나다-미국 국경의 봉쇄를 풀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5월 말까지 부분적인 통행 재개, 7월 초까진 완전한 봉쇄 해제를 바라는 것이 이들의 시간표이다.

 

브라이언 히긴스(Brian Higgins) 뉴욕주 하원의원은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식 서한에서 “북쪽 국경을 현충일까지 부분적으로 열고, 7월 4일까지는 완전히 재개통할 수 있도록 캐나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와 함께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북부주 하원 정치인들의 연합체 ‘노던 보더 코커스(Northern Border Caucus)’ 의장직을 맡고 있는 히긴스 의원은 서한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국경 봉쇄가 “우리 지역사회의 근간을 뒤흔들고 개인, 가정, 사업체 등에 엄청난 시련을 초래했다”면서 “봉쇄 조치가 가져온 경제적, 사회적 비용을 고려할 때 이제는 (현재 통행이 허용되는) 필수 인원의 폭을 점차 늘려가 완전한 재개통에 이르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북부주 정치인들의 이 같은 요구는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크게 진척된 상황에 따른 것이다. 지난주 조 바이든 대통령이 관련 부처에 5월 말까지 희망하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를 내린 바 있다.

 

따라서 5월 말 부분적 국경 재개, 7월 초 완전 봉쇄 해제라는 시간표는 바이든 대통령이 정한 접종 스케줄과 궤를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히긴스 의원은 10일 캐나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접종이 진척됨에 따라 이에 맞춰 방역 조치가 완화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캐나다-미국 국경을 다시 여는 것을 행정부가 최우선 과제로 삼도록 하는 것이 나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에도 하원의원 23명이 함께 서명한 서한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내 양국의 국경 봉쇄 해제를 위한 총체적인 계획을 세워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국경을 다시 여는 일은 미국만 사정이 나아졌다고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연방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CTV와의 인터뷰에서 “터널 끝 불빛이 보이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면서 캐나다에서의 백신 접종이 상당한 진척을 보인 연후에나 국경을 다시 열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밴쿠버시 공공 광장서 음주, 1년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6 캐나다 운전 중 치킨먹으려다 '쿵'… 산만운전에 598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5 캐나다 랭리시, 22일 부터 208번가 도로확장 야간공사… 불편 예고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4 미국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아시아 처음"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3 미국 미-중, 같은 동맹으로 대립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2 미국 '3개의 전쟁' 기로에 선 세계…서방·중동 '자제' 한목소리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1 미국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미국 지원안해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0 캐나다 17일 부터 온라인 플랫폼으로 '의사 찾는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9 캐나다 로얄 르페이지 “캐나다 주택 가격, 연말까지 9%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8 캐나다 연방정부, 첫 주택 구매자에 30년 상환기간 허용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7 캐나다 월 14달러 내세운 '피즈'… '우리집 통신비' 부담 줄어들까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6 캐나다 'QS 세계 대학 순위' BC주 대학들 평가보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5 미국 中, 美日 정상 안보협력 합의에 "中 먹칠·내정간섭…항의 전달"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4 미국 세계적 도전에 대한 안보 목적의 미 - 일 정상회담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3 캐나다 물 부족 사태 대응 긴급 조치, 5월부터 급수 제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2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5% 유지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1 캐나다 BC주, 저소득층 임대인 일회성 지원금 430달러 지급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0 미국 백악관, 러시아에서의 테러 관련 혐의 반응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9 미국 2024년 4월 10일 USD 가격, 자유 시장이 상승하는 동안 은행은 뒷짐지다.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8 미국 미 공군 장관 곧 AI가 조종하는 F-16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 라이프프라자 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