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일 만에 일일 평균 4446명… 일인당 사례 42위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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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주 레이크메리시 소재 퍼블릭스 마켓 내 약국에서 의료진이 한 주민에게 부스터 백신을 투여하고 있는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플로리다 코로나19 환자가 지난 6월 말 정점을 이룬 후 매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5일 현재 신규 감염자는 6월말의 3분의 1 수준이다. 사망자도 예전의 반절 수준 이하로 대폭 줄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료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의 9월 말에서 10월초까지 7일(9월 26일~10월2일) 일일 평균 코로나 새 확진자는 4446명으로 82일 만에 처음으로 5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보고된 날짜인 10월 2일 현재 지난 7일 간 사망자는 270명이다. 하루 평균 36명의 사망자를 낸 셈이다. 사망자가 데이터에 반영되기까지 최대 2주 이상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사망자는 10월 2일 이전 2주 전 일주일 간의 사망자라고 할 수 있다.

실시간 인구증감 업데이트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0월 5일 현재 플로리다 전체 코로나19 사망자는 최소 5만5619명에 이르고 있다. 미국 전체에서 켈리포니아(6만9594명), 텍사스(6만6468명), 뉴욕(5만6649명)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전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72만2470명에 이른다.

5일 현재 플로리다의 전체 코로나19 사례는 363만272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 전체 인구(2250만명)의 16.1%를 차지하는 수치다.

미국 전체 코로나19 감염자는 4469만1471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3억 3천명)의 13.54%에 이르는 수치다.

<뉴욕 타임즈> 데이터에 따르면 플로리다는 1인당 사례 순위가 계속 하락해 9월 29일 현재 42위까지 떨어졌다. 신문 데이터는 플로리다는 인구 10만명 당 25명의 코로나19 사례를 보여준다. 10만명 당 평균 176명의 사례를 보이고 있는 알래스카에 견주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10만 명당 1.45명 사망, 전체 사망순위 3위로 떨어져

사망자 수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플로리다는 1인당 사망자 수에서 몇 주 동안 전체 51개주 가운데서 1위를 차지한 후 9월 29일 10만명 당 1.45명을 기록, 인구대비 사망순위 3위로 떨어졌다. 앨라배마는 2.02명으로 1위, 알래스카는 1.6명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양성률도 3주 전 15% 안팎에서 10% 안팎으로 떨어졌다. 이는 플로리다주가 델타 급증의 정점을 지났을 수 있다는 추가 징후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전문가들을 양성률이 5% 이하로 떨어지면 완전 집단면역으로 간주한다.

병상 부족 현상이 현저하게 나아진 점도 고무적이다. 2개월 전만 해도 플로리다 전역의 병원에는 델타 환자로 넘쳐 났었고, 코로나19 입원자 수도 1만명을 웃돌았다.

미국 보건복지부의 3일치 보고서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전체 병원 가운데 258개 병원에서 4979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입원 중이다. 이는 하루 전인 2일 260개 병원에 입원한 환자수 보다 237명 적은 수다.

플로리다 전체 병원에는 3일 현재 코로나19 환자를 포함하여 5만7224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다. 따라서 전체 입원자 가운데 코로나 환자 입원률은 8.96%에서 8.7%로 줄어 들었다.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코로나 19 환자도 2일보다 15명 감소한 1348명이 되었다. 이 수치는 258개 병원의 ICU 6405개 병상 중 약 21%에 이른다.

한편 5일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수는 2억3천640만 명, 사망자는 482만6400명에 이르고 있다. 미국은 감염자와 사망자수에서 단연 1위를 지키고 있다. 그 뒤를 인도와 브라질 등이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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