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YHLvnZ1E_2817b80f4372c4e7

식품물가지수 그래프. (연방통계청)

 

1983년 1월 이후 최대폭 상승 기록

가솔린 가격만 제외하면 6.3% 올라

식품비도 9.7% 상승-야채 고기 모두

 

무섭게 치솟는 휘발유 가격으로 다른 물가까지 동반 상승하며 지난 5월 캐나다의 물가 지수가 1983년 이후 연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방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통계에서 5월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7.7%나 상승했다. 

 

이는 1983년 이후 최다 상승률이다. 또 지난 4월의 6.8%보다 0.9% 포인트나 또 오른 수치다.

 

가솔린을 제외할 경우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6.3%가 올랐다고 발표해, 결과적으로 고유가가 1.4% 포인트의 물가상승 요인이 됐다. 4월에도 가솔린을 뺄 경우 물가지수는 연간 5.8%로 1% 포인트의 물가상승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솔린 물가지수는 4월에는 작년 4월에 비해 0.7% 하락했지만, 5월에는 무려 12%나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솔린 가격 상승 여파는 수송비와 생산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어 다른 물가 상승을 압박하고 있다.

 

식료품물가는 9.7%나 상승해 4월 상승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중에서도 유지와 식용유 등의 물가는 30%나 폭등해 사상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선야채도 10.3%의 상승률로 4월 8.2%보다 2.1%포인트 더 부담을 키웠다. 신선과 냉동 물고기도 11.7%가 올랐고, 고기값도 9%나 올랐다.

 

주거비용은 7.4%가 상승했는데, 주로 주택 개선 비용이 11.1%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 서비스 분야도 5.2%의 상승률로 주로 숙박비의 40.2% 상승 때문이다. 주 별 숙박비 상승에서 온타리오주는 56.8%, BC주는 43.2% 등에 달할 정도다. 작년 코로나19로 여행 제한으로 저렴했던 숙박비가 정상을 찾아가며 큰 폭의 상승세로 이어졌다. 외식비도 6.8%로 상승했다.

 

2002년 기준 BC주의 5월 물가지수는 146.1로 지난 1년간 물가상승률이 8.1% 높아져 전국 평균치를 넘어섰다. 

 

이렇게 물가상승률이 높게 유지되고 있어 추가적인 높은 기준금리 상승이 예측되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올해 들어 3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른 1.25%의 인상해 현재 1.5%이다. 다음 기준금리 발표일이 7월 13일이지만 필요한 경우 그 사이라도 추가 금리 인상을 할 수도 있다.

 

미국은 1981년 이후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으면서 0.75% 포인트나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75bp 인상)을 지난 16일 단행했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464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9463 업무의 연장선...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함정 file 프랑스존 14.05.01.
9462 우크라이나 사태, 아시아로 향하던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 선회시켜. 유로저널 14.05.06.
9461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9460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9459 2050년의 영국, 흑인 및 소수 인종이 인구의 1/3 file 유로저널 14.05.09.
9458 미국 북텍사스 ‘운전 중 전화사용금지’ 확산 뉴스코리아 14.05.10.
9457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9456 미국 우석대, 뉴욕서 태권도 아트 퍼포먼스 호평 file 옥자 14.05.14.
9455 미국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 뉴욕주상원의원 도전 file 옥자 14.05.14.
9454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9453 미국 뉴욕 할렘서 첫 ‘한국문화 거리축제’ 성황 file 옥자 14.05.19.
9452 미국 美뉴욕주 한인 추모다리 탄생..故 최규혁 하사 file 옥자 14.05.25.
9451 이민가기 매력적인 국가 독일, OECD국가 중 2위 차지 file 유로저널 14.05.28.
9450 미국 NYT에 ‘日 전범기’ 축구 유니폼 비판광고 file 옥자 14.05.30.
9449 유럽 식품,연 120억 유로 규모 러시아 수출길 막혀 타격 심각 file 유로저널 14.09.03.
9448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9447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9446 미국 ‘덤보아트페스티벌’ 뉴욕 뜨거운 열기 file 뉴스로_USA 14.10.02.
9445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