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까지… 신규 가입과 갱신, 플랜 변경, 내년 미가입 벌금 삭제
 

obama.jpg
▲ 지난해 올랜도 콜로니얼선상에 있었던 오바마케어 홍보관. 트럼프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올해는 문을 닫았다.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미국의 의료보장 확대정책인 건강보험개혁법(ACA·이하 오바마케어)의 6차연도인 2019년 혜택을 위한 신규 가입, 갱신 및 변경 신청이 이달 1일부터 시작해 12월 15일에 마감된다.

오바마케어 보험상품 거래소 웹사이트(www.healthcare.gov)는 이미 등급별 상품과 예상 보험료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가입자들 중 보험 상품 변경이나 연 소득 등 변동이 있을 경우 연례 등록기간을 이용해 웹사이트에서 신청을 해야 한다. 특히 12월 15일 이후에는 자동 갱신이 되기 때문에 보험상품 변경 혹은 가입 탈퇴 등은 미리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혼 · 출산 · 타주 이사 등의 변동사항이 생길 경우에는 접수기간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것 중 가장 주요 사항은 건강보험 가입의무 조항이 폐지된다는 것이다. 그동안 건강보험 미가입자는 성인 1인당 695달러 또는 가구당 조정과세소득의 2.5% 중 높은 쪽으로 세금을 물었다.

가계 소득 기준으로 일정 연방 빈곤선 이하의 저소득층에게 주어지는 정부 보조는 여전히 유효하다. 정부 보조는 택스 크레딧을 통한 보험료 할인과 의료비 보조 등이 있다.

오바마케어는 각 주에 '익스체인지(exchages)'라는 온라인 보험시장 웹사이트를 개설해 지정 보험사들의 보험상품 제공과 소비자들의 구매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오바마케어에 비판적인 공화당이 주도한 플로리다주를 포함해 36개 주는 이를 거부거나 개설하지 않아 가입 희망자들은 연방정부 통합 웹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정부의 오바마케어 폐지 추진과 건보사간의 경쟁 등으로 인해 시장을 떠났던 보험사들이 올해는 복귀하는 추세이다. 또 보험료가 크게 오를 것이란 전망과는 달리 인상폭이 적거나 일부 지역에서는 도리어 하락했다는 뉴스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벌금 조항의 삭제로 가입자 탈퇴가 상당부분 이뤄질 경우 2020년 프리미엄 상승은 불가피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밴쿠버시 공공 광장서 음주, 1년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6 캐나다 운전 중 치킨먹으려다 '쿵'… 산만운전에 598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5 캐나다 랭리시, 22일 부터 208번가 도로확장 야간공사… 불편 예고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4 미국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아시아 처음"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3 미국 미-중, 같은 동맹으로 대립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2 미국 '3개의 전쟁' 기로에 선 세계…서방·중동 '자제' 한목소리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1 미국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미국 지원안해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0 캐나다 17일 부터 온라인 플랫폼으로 '의사 찾는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9 캐나다 로얄 르페이지 “캐나다 주택 가격, 연말까지 9%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8 캐나다 연방정부, 첫 주택 구매자에 30년 상환기간 허용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7 캐나다 월 14달러 내세운 '피즈'… '우리집 통신비' 부담 줄어들까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6 캐나다 'QS 세계 대학 순위' BC주 대학들 평가보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5 미국 中, 美日 정상 안보협력 합의에 "中 먹칠·내정간섭…항의 전달"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4 미국 세계적 도전에 대한 안보 목적의 미 - 일 정상회담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3 캐나다 물 부족 사태 대응 긴급 조치, 5월부터 급수 제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2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5% 유지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1 캐나다 BC주, 저소득층 임대인 일회성 지원금 430달러 지급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0 미국 백악관, 러시아에서의 테러 관련 혐의 반응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9 미국 2024년 4월 10일 USD 가격, 자유 시장이 상승하는 동안 은행은 뒷짐지다.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8 미국 미 공군 장관 곧 AI가 조종하는 F-16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 라이프프라자 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