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질환 없는 젊은층도 장기간 후유증 겪어… “백신, 내년 수개월 지나야”
 
notice.jpg
▲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이 몇 주 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사진은 플로리다주 올랜도 에지워터 선상의 한 수퍼마켓 앞에 부착된 '마스크 착용 의무화' 경고문.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이 몇 주 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28일 내놨다. 경증의 경우 보통 2주가 지나면 그 증상이 없어지거나 크게 완화된다는 일반적 평가와는 상반되는 것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인 2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5%는 양성반응이 나온 지 2-3주 후에도 여전히 평소 건강상태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노년층일수록 증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았지만, 기저질환이 없는 젊은 성인들도 오랜 기간 몸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건강 전문가들은 테스트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 결과로 테스트를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지만, 아예 테스트 대상에서 고려되지 않은 무증상 환자들이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8일 랩콥(LabCorp)사가 새로 개발한 코로나 테스트 절차에 대해 긴급 사용을 허가했는데, 이에 따라 실시한 테스트에서 무증상 환자에게서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이 증폭.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랩콥의 테스트는 증상이 있든 없든 누구에게나 가능하다. 랩콥은 한 번에 최대 5명의 샘플로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건강 전문가들은 이 절차를 통해 테스트 자원을 절약하고 감염 집단을 쉽게 식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 백신이 나올 경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널리 사용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빠르면 10월에 백신 종류가 나올 수 있다고 하더라도 백신 접종이 일반화 되기까지지는 2021년이 되고서도 수개월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 |
  1. notice.jpg (File Size:48.1KB/Download:14)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462 미국 미국은 프랑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병력 투입 계획에 분노 new 라이프프라자 13:05
9461 캐나다 '로맨스 스캠' 부터 '돼지도살'까지…1년간 사기 피해액 1천600만 달러 updatefile 밴쿠버중앙일.. 02:22
9460 캐나다 '무너진 신뢰, 국세청의 추락' 부정수급으로 232명 해임 밴쿠버중앙일.. 02:20
9459 미국 세계 최초로 젖소 H5N1 조류독감 감염됐다. 라이프프라자 24.03.27.
9458 미국 선박 충돌에 美대형교량 20초만에 '폭삭'…"액션 영화 같았다"(종합) file 라이프프라자 24.03.27.
9457 미국 미국-이스라엘, 가자에 대한 의견 불일치 증가시켜 라이프프라자 24.03.27.
9456 캐나다 써리 킹조지 역, 공사로 6주간 폐쇄 출근길 혼잡 예상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7.
9455 캐나다 RCMP 비밀보고서 공개 "젊은세대 살기 힘들어…"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7.
9454 캐나다 빅토리아 바닷속에 '외계 생명체?' 보기 드문 이것은…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7.
9453 캐나다 몬트리올 은행, 가평전투 기념식에 후원금 기탁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6.
9452 캐나다 '알록달록 대마초 사탕' 모르고 먹었다가 초등생들 병원행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6.
9451 캐나다 '오타와의 기적' 18세 소녀 세계 최연소 '초기억력자' 등극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6.
9450 미국 플로리다 의회, 유치원 저학년에 ‘공산주의 역사’ 교육법안 승인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9449 미국 플로리다 하원, 노숙자 캠프 법안 발의... 이번엔 성공할까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9448 미국 플로리다 교통부, 탬파 방향 I-4 도로 확장 공사 발표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9447 미국 세미놀 카운티 패쇄 골프장, 공원으로 연달아 조성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9446 미국 친환경 전기차, 7천마일에 타이어 교체하는 이유는?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9445 캐나다 외국인 근로자 등 일시 체류자 인구 5%로 '억제' 밴쿠버중앙일.. 24.03.23.
9444 캐나다 밴쿠버 도심서 광란의 '묻지마 난동' 용의자 검거 밴쿠버중앙일.. 24.03.23.
9443 캐나다 "엄마, 나 폰 고장났어" 자녀사칭 신종 메신저 사기 밴쿠버중앙일.. 24.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