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oC4N0ble_0b8df798812b145c

 

 

여론조사 기관 보수당 우세 조사 결과

CBC, 의석수에서 자유당과 박빙 전망

 

연방자유당 대표인 트뤼도가 소수 정부를 벗어나기 위해 단행한 조기 총선이 오히려 정권을 내주는 악수가 될 수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다.

 

여론설문 전문기업인 Reger가 31일 발표한 최신 여론조사에서 투표를 결심한 응답자 중에 34%가 에린 오툴의 보수당을 지지했고, 30%가 저스틴 트뤼도의 자유당을 지지했다. 자그밋 싱의 NDP는 24%로 나타났다.

 

BC주는 자그밋 싱의 NDP 지지도가 3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을 뿐 아니라 자유당과 보수당의 32%와 26%보다도 더 높았다. 결국 BC주가 자유당과 보수당의 박빙의 승부에 고추가루를 뿌리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보수당은 중부평원주인 알버타주와 사스카추언/마니토바주에서 52%와 53%로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반대로 퀘벡주에서는 20%로 가장 낮았다. 

 

자유당은 온타리오주에서 34%, 퀘벡주에서 33%의 지지를 받았지만 보수당처럼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는 주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온타리오주에서도 보수당의 35%에 비해 1% 포인트나 적었다.  

 

단 다음 총선에서 어느 당이 승리할 것인가 하는 질문에서는 자유당이 39%, 보수당이 28%로 여전히 자유당이 앞섰다. 하지만 지난 17일 설문결과에서 자유당은 8% 포인트가 하락했고, 보수당은 10% 포인트가 상승해 역전될 가능성도 높다.

 

Reger의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2005명의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표준오차는 ±2.18% 포인트이다.

 

공영 언론인 CBC의 여론추적기(Poll Tracker)에서도 31일 기준으로 보수당이 33.5%, 자유당이 31.4%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단 소선거구제인 점을 감안해 각 선거구 별로 당선 가능성을 봤을 때 자유당이 139석, 보수당이 131석으로 다수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하지만 트뤼도 총리가 꿈꿨던 과반의석의 다수 정부는 이미 물 건너간 느낌이다. 

 

특히 이번 조기 총선 감행으로 소수 정부의 파트너였던 NDP가 다시 소수 정부가 됐을 때 연합을 해 줄 것인지도 미지수이다. 그럴 경우 소수 정당의 지지를 받아 보수당이 집권당이 될 수도 있다.

 

현재 자유당의 지지율 하락에는 코로나19 확산세와 함께 이런 상황에서 총선을 감행한 트뤼도 총리에 대한 반감이 일부 작용하고 있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337 미국 미국•이란 제3국 공격 지속…간접대결 격화에 확전우려 증폭(종합) file 라이프프라자 24.01.17.
9336 캐나다 작년 밴쿠버 증오범죄 전년보다 31% 늘어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7.
9335 캐나다 12월 연간소비자물가지수 다시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7.
9334 미국 예멘 앞바다,미국 화물선 미사일 공격 file 라이프프라자 24.01.16.
9333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16일부터 또 다시 폭설 주의보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6.
9332 캐나다 화성시 정 시장 등 공무출장단 밴쿠버 방문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6.
9331 미국 "올해 미국 주택시장 회복"… 대출금리 하락, 주택 부족은 지속 file 코리아위클리.. 24.01.14.
9330 미국 마약성 진통제 남용 위기속 '크라톰', 안전성 논란 file 코리아위클리.. 24.01.14.
9329 미국 2024년 1월부터 시행되는 플로리다 법률들은? file 코리아위클리.. 24.01.14.
9328 미국 '백투스쿨 세금 공휴일', 14일까지 2주간 실시 file 코리아위클리.. 24.01.14.
9327 미국 미국 동부에 여성이, 서부에 남성이 많은 이유는? file 코리아위클리.. 24.01.14.
9326 미국 지난해 여행객 폭증으로 항공기 연착-결항 여전 file 코리아위클리.. 24.01.14.
9325 미국 새해 소셜 수급액 3.2% 인상... 3년 연속 큰폭 상승 file 코리아위클리.. 24.01.14.
9324 미국 "새해 바이든 행정부 최우선 과제는 외교 정책" 코리아위클리.. 24.01.14.
9323 캐나다 캐나다에 빙하기가 도래 했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3.
9322 캐나다 캐나다대표 브랜드 퀘이커사 제품들 38종 대규모 리콜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3.
9321 캐나다 BC주 코로나19는 아직 진행형 - 4일 현재 219명 입원중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2.
9320 캐나다 강풍 불면, 정전 대비도 함게 해야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2.
9319 캐나다 밴쿠버 주말 한파주의보-영하 20도까지 예상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2.
9318 캐나다 여권 파워 국가 순위에서 캐나다와 한국 동반 하락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