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AAA선정 플로리다내 별 5개 식당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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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성급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는 일생에 단 한번의 경험 으로 까지 일컫어질 만큼 모든 것이 값지다. <빅토리아 앤 앨버츠 웹사이트>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올해 미국자동차협회(AAA) 전미 별 다섯개 레스토랑 리스트(총 64개)에 플로리다에서는 3개가 올랐다.

초호화 레스토랑은 팔름 도르(Palme d'Or•마애이미 코랄 게이블), 솔트 (Salt 잭슨빌 퍼난디나 비치) 그리고 빅토리아 앤 앨버츠(Victoria & Albert's •올랜도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이다.

빌트모어 호텔에 자리잡은 팔름 도르는 프랜치 레스토랑으로 고급 블란서 요리의 정수를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아멜리아 아일랜드 리츠-칼튼 호텔의 솔트 레스토랑은 대서양을 바라보는 정경속에 계절별 미국식 요리를 선사한다.

디즈니 월드 그랜드 플로리디안 비치 리조트내 빅토리아 앤 앨버츠는 빅토리안 시대의 고풍스러우면서도 우아한 실내 장식 속에 아시아, 스페인, 이태리, 프랑스 요리를 미국식으로 서브한다.

AAA는 오성 레스토랑에 대해 고객에 편안함과 함께 특출난 서비스로 기억에 오래 남을 만한 식사 경험을 베푸는 곳이라 지적했다.

AAA는 미국과 캐나다, 캐리비안 지역의 3만개 이상 레스토랑에 자체 비밀 요원을 보내 음식, 분위기, 서비스를 평가한 후 별 5개와 4개 식당을 추려내고 있다.

전국에서 별 4개 식당의 리스트에 오르기도 매우 어려운 마당에 별 5개 레스토랑은 과연 어떤 곳일까.

소비자 평가 사이트인 옐프 에 작년 12월에서 올해 2월 사이에 오른 3개의 평을 토대로 빅토리아 & 앨버츠(이하 VA)를 살펴보면 마치 하얀 실크 장갑을 끼고 진주 목걸이를 한 오드리 햅번이 나오는 영화를 보는 것 같다.

VA는 예약 시간에 고객을 테이블로 안내할 수 지역의 유일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에서는 이 식당의 방문을 일생에 단 한번의 경험 으로 스스럼 없이 표현하기도 한다.

메뉴는 최상의 신선한 먹거리 공급에 맞춰 매일 다르게 편성된다. 미 요식업계의 오스카상 으로 불리우는 제임스 비어드 재단상 베스트 셰프 사우스 준결승자로 수차례 오른 바 있는 스캇 후넬의 음식 메뉴에는 미네소타 엘크 안심, 앨라스카산 연어, 농장 사육 풀레 루즈 치킨, 오스트렐리언 고베 스타일 스테이크 등이 자주 오르는 편이다. 또 에리 허비첵이라는 패스트리 셰프가 만들어내는 디저트는 포크를 갖다 대기가 주저스러울 만큼 신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식사 메뉴로는 메인룸 7코스 혹은 10코스 디너, 퀸 빅토리아룸 디너, 쉐프 테이블 10 코스 디너, 채식 디너, 와인(기본 혹은 스페셜) 등이다.

식비는 메인룸에서 식사할 경우 일인당 150불, 식사에 와인을 곁들이면 215불이다. 또 쉐프 테이블과 퀸 빅토리아룸 등 별실의 식사비는 기본이 210불, 식사와 와인은 315불이다. 메인 룸과 퀸 빅토리아 룸이 소곤거리는 대화만이 흐르는 조용한 곳이라면 셰프 테이블은 셰프가 고객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만들어내는 요리를 먹으며 유쾌하게 식사 할 수 있는 곳이다.

메인 룸의 18개 테이블은 프랫 리넨(금속테두리를 한 리넨 테이블보와 냅킨), 리델 크리스탈, 크리스토플 실버로 채워지고 8개 테이블의 퀸 빅토리아 룸은 디즈니 월드에서 최상의 귀빈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테이블에는 두명의 스탭이 서비스를 담당하며. 이중 한 명은 대체로 요리 전문가로 테이블에 오르는 요리에 대해 완벽한 설명을 해 줄 수 있다. 식사는 칵테일이나 목테일(비알콜 칵테일)로 하며, 물은 다양한 생산지 제품 중에 고를 수 있다.

식사 시간은 10코스일 경우 4시간이 넘고, 주요 코스 사이에 따뜻하게 구워진 빵이 나온다.

VA는 하피스트와 바이얼리니스트가 실내에서 직접 연주를 하는 식당인 만큼 고객들은 대부분 남성은 정장 그리고 여성은 칵테일 드레스와 같은 복장을 하고 나타난다. 또 아동 메뉴 가 없는 만큼 아이를 끼고 오는 가족은 없다.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예약이 필수이며, 식당측은 2달전부터 크레딧 카드로 예약을 받고, 해당일이 다가오면 고객에게 확인 전화 서비스를 베푼다. 주차는 발레 파킹으로 이뤄지며 식당 고객에게는 무료이다.

그렇다면 10코스 식사에는 도데체 무엇이 나올까. 다음은 한 고객의 저녁 식사 내용이다.

1코스: 콜리플라워 판나 코타(요리 크림)와 캐비어 및 감자
2코스: 킹 크랩 샐러드와 훈제 연어
3코스: 은대구와 복초이
4코스: 스캄피(조그만 랍스터).
5코스: 치킨과 버섯.
6코스: 베이컨과 삼겹살로 싼 포르케타(돼지 살코기), 베이컨 식초 소스로 버무린 비트(무우 일종)와 뿌리 채소
7코스: 와규(일본 쇠고기)와 뇨키(파스타 일종). 베이비 가든 야채
8코스: 치즈 코스로 얇게 저민 과일 케이크, 말린 살구, 허니콤, 계피, 피칸 등이 딸려 나온다. 치즈는 트러플, 체더, 고다, 고르곤졸라, 트리플 크림 등 5가지 선택이 있으나 모두 맛볼 수도 있다.
9코스: 청사과 무스, 사우어 크림 소벳, 포치드 애플(요리 사과)
10코스: 희귀한 맛과 모양의 초콜릿이 등장.

한편 식사 코스가 끝나도 먹거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식당 체험가들은 커피를 꼭 마시라고 당부하는 데, 향과 맛이 뛰어날 뿐 아니라 테이블에 놓인 증류식 커피 기계에서 커피가 거꾸로 여과되는 과정을 보면 기존의 뛰어난 향과 맛이 배가 된다는 것이다.

VA는 커피와 함께 초콜릿, 석류 젤리 등을 담은 캔티 카트를 제공할 뿐 아니라, 붉은 장미 한송이와 갖구운 빵까지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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