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VN6Wc8KX_0ae76d4f181ce3a3

BC주정부는 원주민, 흑인 및 기타 유색 인종이 당하는 구조적 인종주의와 차별을 타파하기 위한 조치로, BC주는 반인종주의 데이터법을 상정한다고 2일 발표했다.

 

법에 따라 수집된 데이터는 각종 프로그램 및 서비스에서의 격차를 규명하고, 정부가 BC주의 원주민, 흑인과 인종적으로 구별되는 주민의 필요를 더 효과적으로 충족하는데 활용된다.

 

존 호건 주수상은 "BC주는 더 나은 삶을 위해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너무나 오랫동안 구조적 인종주의와 식민주의의 장기적 영향이 교육, 고용 기회, 주택 등에 있어서 수많은 사람을 불공평하게 억제해왔다"며, "원주민 및 소수인종 사회가 이에 대한 조치를 요구할 때 정부는 수집되지 않는 데이터를 사용하여 증거를 제시하라고 하는데, 이는 이러한 불공정을 더 악화시킬 뿐이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반인종주의 데이터법은 BC주민 1만 3000여 명의 의견을 수집해 발의됐다. 

 

라치나 싱 반인종주의 시책 담당 정무차관(Parliamentary Secretary for Anti-Racism Initiatives)은 "이 역사적인 법은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각종 장벽을 무너트려 BC주의 각종 정부 제도 및 서비스를 근본적으로 바꾸어놓을 것"이라며, "우리가 할 일은 오늘로 끝나지 않는다. 우리는 인종주의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의 불편함을 직시하고, 반인종주의자가 되는 데 필요한 일에 매진해야 한다. 이 법의 시행을 위한 다음 단계들을 밟으면서, 우리는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이 더 살기 좋고 모든 사람에게 더 포용적인 BC주를 건설하기 위해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원주민 및 인종화 공동체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 법이 정보를 보호하고, 정보가 해를 가할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안전책 및 보호책이 수립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통계 데이터가 공적으로 공유되기 전에 정부 부처가 신중한 지침을 따르도록 하고, 인종적 평등을 지원 및 촉진하기 위해 통계를 매년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다.

 

반인종주의 데이터법은 정부가 구조적 차별에 대처하기 위해 분해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방식에 관해 제안하는 BC주 인권위원장(B.C. Human Rights Commissioner)의 ‘The Grandmother Perspective 보고서’에 기술된 최초 권고안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또한, 보건의료 체계의 반원주민 인종주의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가 취할 조치를 요약 기술한 메리 엘런 터펠라폰드의 ‘In Plain Sight 보고서’ 상의 권고안도 이 법의 토대가 되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202 캐나다 2025년부터 이민자 연간 50만 명 시대가 열린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11.03.
9201 캐나다 윤보다 못한 트뤼도의 지지율, 어떡하지! file 밴쿠버중앙일.. 23.11.03.
9200 캐나다 버나비 한인여성들의 수난시대-우기철 더 조심해야 file 밴쿠버중앙일.. 23.11.03.
9199 미국 미국, 캐나다 군함 대만 해협 경유/중국군 테러 선언. 라이프프라자 23.11.02.
9198 미국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2년 연속 금리 유지 라이프프라자 23.11.02.
9197 캐나다 재외동포기본법 10일부터 시행 file 밴쿠버중앙일.. 23.11.01.
9196 캐나다 캐나다 마리화나 합법화 64% 인정하는 분위기 file 밴쿠버중앙일.. 23.10.31.
9195 캐나다 유학생 입학서류 이민부가 직접 챙겨 보겠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10.31.
9194 미국 미국, 이스라엘에게 하마스와 가자 주민 분리할 것을 요구 라이프프라자 23.10.30.
9193 미국 美 메인주 총기난사…"볼링장•마트•식당 3곳서 범행, 22명 사망"(종합) 라이프프라자 23.10.26.
9192 미국 미국, 베트남 반도체 협력 인력 개발 라이프프라자 23.10.26.
9191 미국 미국, Mike Johnson 씨 하원 의장에 당선… 라이프프라자 23.10.26.
9190 캐나다 한인 여성들의 경력향상을 위한 의지는 뜨겁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10.26.
9189 캐나다 캐나다수출개발공사, 서울에 대표부 개소 file 밴쿠버중앙일.. 23.10.26.
9188 미국 미국, 고의적 비행기 추락시킨 조종사 "마법의 버섯" 사용했다고 진술 라이프프라자 23.10.25.
9187 미국 짙은 안개로 대형 연쇄 추돌사고 라이프프라자 23.10.25.
9186 캐나다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Zagae VFW 봄/여름 패션위크에서 화려한 데뷔 file 밴쿠버중앙일.. 23.10.24.
9185 캐나다 캐나다 국민, 이념보다 "민생이 먼저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10.24.
9184 캐나다 한-캐나다 청년교류 지원 협의회 출범 밴쿠버중앙일.. 23.10.24.
9183 미국 올해 美 재정적자 23% 증가한 2천300조원…GDP의 6.3% 라이프프라자 23.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