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농업 부문 총 46만7천 건... 레저-접객업 15만1천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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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소재 맥도널드 매장 유리창에 '구인' 광고가 붙어 있는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지난 1월 미국의 고용 실적이 전망치보다 훨씬 높게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 노동부가 4일 발표한 통계치에 따르면 지난 1월 비농업 부문에서의 고용 건수는 경제전문가들이 예측한 15만건의 3배에 이르는 46만7천 건이었다.

전문가들은 당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으로 고용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실제 12월 초에 국내 감염이 처음 확인된 이후 많을 때는 하루 확진자 수가 100만 명을 정도로 폭증했다. 이 같은 확진자의 폭발적인 증가가 고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전반적인 예상이었다.

오미크론 변이의 폭증에도 고용 건수가 높게 나온 것에 대해서 < AP 통신 >은 미국 노동 시장에서 특히 고용주들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많은 사업체가 코로나 팬데믹이 계속해서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적극적으로 고용에 나섰는데, 이는 고용주들이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적인 것으로 보고 장기적 경제성장에 더 자신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발표된 고용 수치에서 구체적으로 어느 부문에서 고용이 활발했는지 살펴보면 레저·접객업이 고용을 이끌었다. 이 부문에서 15만1천 건의 고용이 이뤄졌는데, 특히 이 중에서도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과 바 등에서 10만8천 건의 고용이 일어났다. 이밖에 숙박 분야에서의 고용은 2만3천 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전문 비즈니스 부문에서 8만6천 건, 그리고 운송, 창고업 부문에서 5만4천 건, 또 소매업 부문에서 6만1천 건의 고용이 이뤄졌다.

1월 고용까지 포함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고용 회복 상황을 보면,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 2020년 3월과 4월에 미국에서 2천2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1월 현재 코로나 팬데믹 이전 상황보다 약 290만 개의 일자리가 모자란 상황으로 87%가량 회복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이 여전히 고용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관련 당국의 설명이다. 연방 노동부는 이번 발표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사업장 폐쇄 등으로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람들이 지난 1월 60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310만 명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노동부는 지난 1월 미국의 실업률은 앞선 달보다 0.1%p 오른 4.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 경제활동 참가율이다. 지난 1월 경제활동 참가율은 62.2%로 지난 2020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참고로 팬데믹이 본격화하기 직전인 지난 2020년 2월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3.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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