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밴쿠버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사 일정을 소개하는 제리 도프로보니 밴쿠버시 도로교통국장. [사진 이광호 기자]

 

밴쿠버 주요 도로공사 공개

E. 1애비뉴, 6~8월 전면 통제

스마트폰 앱과 웹사이트에서 교통정보 확인 필수

 

올여름 밴쿠버 운전자에겐 더욱 무덥고 지루한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트로 밴쿠버 곳곳에 도로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여름철에 앞서 밴쿠버시는 5일 오전 시청에서 주요 공사일정을 공개했다.  

 

운전자에게 가장 큰 정체 구역은 이스트 1애비뉴(E. 1st Ave.)다. 밴쿠버 다운타운과 1번 고속도로를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1애비뉴는 매일 차량 3만 대가 통행하는 동서횡단 핵심 도로다.

 

우선 클락 드라이브~나나이모 스트리트 구간은 6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나나이모 스트리트~바운더리 로드 구간은 4월 중순부터 연말까지 양방향 차로 모두 1차로씩으로 줄어든다. 공사가 시작되면 다운타운에 직장을 가진 1번 고속도로 운전자는 출퇴근 시간에 심각한 정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를 담당하는 포티스BC와 시는 밴쿠버에서 코퀴틀람까지 연결되는 가스관이 매립된 지 60년이 넘어 교체를 더는 미룰 수 없다며 6개월간의 부분통제와 2개월간의 전면통제 공사 기간을 놓고 숙고했으나 단기간에 공사를 끝내는 편이 시민 불편을 줄이는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해이스팅스 스트리트와 브로드웨이 등 공사구간과 평행해 지나는 도로를 우회도로로 지정하고 러시아워 적용시간을 늘려 차량 흐름이 정체되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밖에 오크리지센터, 캠비브리지, 프레이저 스트리트 등지에서도 상·하수도 정비와 도로 재포장 작업이 진행된다.

 

버나비와 코퀴틀람도 가스관 매립 공사가 가을까지 진행된다. 버나비는 바운더리로드에서 시작해 로히드 하이웨이와 브로드웨이를 따라 노스로드까지 이어진다. 코퀴틀람은 2019년에 코모레이크 애비뉴를 따라 노스로드~마리너웨이(Mariner Way) 구간에서 공사한다.

 

밴쿠버시와 포티스BC는 웹사이트 talkingenergy.cavancouver.ca/roadwork 에서 교통 정보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또 밴쿠버시 스마트폰 앱 '밴커넥트'(VanConnect)에서도 공사 구간 및 우회도로가 안내된다고 설명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 이광호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157 캐나다 주변에 응급상황이 벌어지면 얼마나 걱정될까? file 밴쿠버중앙일.. 23.10.07.
9156 캐나다 캐나다 긴축·불황에도 일자리 늘어…금리인상 가능성 file 밴쿠버중앙일.. 23.10.07.
9155 미국 트럼프, 하원 '필요시' 임시 의장 수락.. 라이프프라자 23.10.06.
9154 캐나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한인 입양인들의 추석 축제. file 밴쿠버중앙일.. 23.10.06.
9153 캐나다 국민훈장 모란장에 오유순 밴쿠버무궁화재단 이사장 file 밴쿠버중앙일.. 23.10.06.
9152 캐나다 토론토총영사관, 개천절 행사 개최 file 밴쿠버중앙일.. 23.10.06.
9151 미국 코스피•코스닥, 미국발 악재에 ‘휘청’…2400선, 800선 위협 라이프프라자 23.10.05.
9150 미국 미국, 중국의 공급 체인에 지나치게 의존도 높아 위험해.. 라이프프라자 23.10.05.
9149 미국 Trump 전 미국 대통령, 하원의장 후보 지명 라이프프라자 23.10.04.
9148 미국 Joe Biden 대통령,아들(Hunter Biden)법정 유죄 부인 file 라이프프라자 23.10.04.
9147 미국 미국, 케빈 매카시(Kevin McCarthy) 하원의장 탄핵 file 라이프프라자 23.10.04.
9146 캐나다 서울보다 한참 밑으로 추락한 밴쿠버의 도시 위상 file 밴쿠버중앙일.. 23.10.04.
9145 캐나다 투니에 낯선 그림 있어도 통용되는 동전 맞습니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10.04.
9144 미국 셧다운 위기 해소에…美 10년물 국채 금리, 16년 만에 최고치 라이프프라자 23.10.03.
9143 미국 세계 최고령 낙하산 기록 세워 라이프프라자 23.10.03.
9142 미국 미국, 45일 동안 Ukraine에 대한 군사 원조 중단 라이프프라자 23.10.03.
9141 미국 올랜도-마이애미 고속열차 개통…"브라이트라인, 플로리다에 새 활력" file 코리아위클리.. 23.10.02.
9140 미국 플로리다 바우처 확대 불구 '공립학교 대탈출'은 없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10.02.
9139 미국 플로리다 태양광 설비 증가, 올해 상반기 미국 1위 file 코리아위클리.. 23.10.02.
9138 미국 탬파베이 수돗물 맛, 지역 따라 차이 나는 이유는? file 코리아위클리.. 23.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