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에스 뉴스앤 월드> 발표… '무명'의 브레바드 동물원은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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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애미 동물원이 매년 전국 최고 동물원 중 하나로 오르내리고 있다. 사진은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웹사이트가 동물원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주 마이애미(Zoo Miami 이하 마이애미 동물원)'가 전국 동물원에서 상위를 기록했다.

지난 주 <유에스 뉴스 &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발표한 '최고 동물원 30선 '에서 마이애미 동물원은 2위를 기록, 유명세를 재차 확인했다. 탬파 부시가든과 라이온 컨추리 사파리 등 유명 동물원들도 각각 순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 순위에는 플로리다에서도 이름이 크게 알려지지 않은 '브레바드 주(Brevard Zoo)가 8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미국에서 유일하게 아열대 지역에 있는 마이애미 동물원은 크기가 750에이커로 아시아, 오스트랠리아, 아프리카 등 따뜻한 기온과 습한 환경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특히 트리 캥거루, 코모도 드래곤을 포함해 40여종이 넘는 멸종위기 동물들이 이곳 야외 전시관에서 자유롭게 살아간다.

동물원은 스프링클러를 통과하는 리버 라이드 등 물놀이 시설도 갖추고 있다. 동물원은 일반인들이 자신의 집 정원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동식물이 만드는 특이한 거름인 '주 두(Zoo Doo)'를 판매하고 있다.

케네디 우주센터가 그리 멀지 않은 대서양 인접 도시 멜본에 위치한 '브레바드 주(Brevard Zoo)'는 눈에 뛸 만할 유흥 시설이 없어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의외로 전국 탑 동물원 상위에 올랐다. 올랜도에서 동남쪽으로 60마일 정도 거리에 있는 동물원은 적절한 크기의 부지에 흥미롭고 교육적인 활동을 제공한다.

브레바드 동물원은 라군(담호)과 수족관을 무료로 개방하는 대신 열차 타기와 집라인(하강 쇠줄 타기), 기린 먹이주기 등 활동은 소정의 비용을 부가한다. 동물원은 카약 투어로 아프리칸 코뿔소와 희귀종 원숭이를 자연 그대로 물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플로리다의 유서 깊은 부시가든은 12위를 기록했다. 탬파에 있는 부시가든은 본래 맥주 제조와 새 공원으로 시작했으나 롤러코스터 라이드, 라이브 쇼, 동물원 등 날로 시설을 더하면서 테마 동물공원으로 거듭났다. 특히 세렌게티 사파리는 방문객들이 열린 차량을 타고 직접 기린에게 먹이를 주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세렝게티 사파리와 동물 보호 센터 투어는 동물과 관련해 공원의 주요 프로그램들이다.

마지막으로 록사해치에 위치한 '라이언 컨추리 사파리(Lion Country Safari)'는 전국 18위를 차지했다. 이곳은 동물원 명칭답게 사파리가 큰 흥미거리이며, 플로리다에서 유일하게 차량을 타고 1천마리 이상의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관광객들은 4마일 거리 사파리 투어에서 타조, 사자, 얼룩말, 물소 등 6대주 동물들을 찾을 수 있다. 또 사파리 월드 유흥공원에는 동물원, 동물 먹이주기, 물놀이 공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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