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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북부 지역에 대한 사회봉쇄 조치 강화

백신 접종 완료를 위해 징벌적 행정 명령들

 

BC주의 백신 접종률에 비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하지 않자 백신접종률이 낮은 북부보건소 관할지역에 대한 사회봉쇄 조치를 강화하며 백신 접종을 강압하고 있다.

 

BC주 공중보건책임자인 닥터 보니 헨리는 14일 BC주 북부 지역을 방문해 이날 이후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만 실내외 모임에 참석을 제한하는 등 강력한 사회봉쇄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번 조치에 따라 주류를 판매하는 유흥주점은 조기에 영업을 마쳐야 하고, 술도 10시 이후에 판매하지 못하며, 하우스 파티도 제한되고, 종교 활동도 온라인으로만 해야 한다.

 

이처럼 강력한 조치를 내린 이유는 북부보건소 관할지역 백신 접종률이 낮아 인구 대비 확진자 수도 많고, 중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도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닥터 헨리는 북부보건소 지역에서 코로나19로 20대의 젊은이도 사망을 했다고 경고했다.

 

13일 코로나19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BC주의 12세 이상 접종완료률은 82.7%에 달한다. 그런데 캐나다 전체로 봤을 때 지난 2일 기준으로 BC주는 81.05%로 전국의 81%와 거의 같았다. 

 

그런데 최근에 인구 대비 확진자 수가 10개 주 중에 1, 2위를 차지하는 사스카추언주와 마니토바주는 73.63%와 73.36%로 거꾸로 1, 2등을 차지했다.

 

결과적으로 현재의 통계상으로는 백신 접종 완료률이 낮은 지역에서 확진자 수가 더 많이 나온다는 일반화가 성립된다. 또 이들 지역은 공교롭게도 지난 연방 총선을 비롯해 보수당의 지지도가 높은 지역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보수당 지지 지역은 주로 유럽계 백인 인구 비율이 높은 정부의 간섭을 받지 않고 개인의 선택을 중시하는 경향이 높다는 점이다.

 

그러나 백신 접종 후 돌파 감염자도 늘고, 80% 이상이라는 접종률에도 집단 면역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 속에서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징벌적 사회적 봉쇄 조치가 어느 정도까지 효과가 있을 지는 의문이다.

 

오는 24일부터는 BC주 전역에서 식당이나 실내 행사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 완료를 했다는 백신 카드를 제출해야 한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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