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ICKR.COM_JVALASIMAGES.jpg
FLICKR.COM_JVALASIMAGES

 

DACA 폐지에 따른 한인 피해자, 7250명

 

5년간 수혜자 78만여명 … 76%가 23세 미만

멕시코 출신 가장 많아 … 한국 수혜자는 7250명, 6위

캘리포니아에 이어 텍사스 2위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문자 그대로 ‘비상’이다.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어린 시절이 미국에 들어와 미국인으로 성장해온 80만명의 청소년과 청년들이 하루 아침에 추방의 공포에 휩싸였다.

이민서비스국(USCIS) 자료에 따르면 DACA 수혜자들이 미국에 입국한 평균 나이는 6살. 2017년 3월 기준으로 DACA 승인자의 76%가 23세 미만의 청소년과 청년이며, 이 중 18세 미만은 36%나 된다.

태어난 곳은 다르지만 미국 땅에서 성장하고 교육받아 미국이 모국과 다름없는 이들이 하루아침에 쫓겨날 신세에 처한 셈이다.

 

DACA가 첫 시행된 2012년 6월부터 2017년 3월까지의 현황을 집계한 통계에 의하면 지난 5년간 DACA 프로그램의 수혜건수는 총 158만 6657건. 이 중 신규 신청자는 78만 7580명이었고 79만 9077명이 연장 갱신했다.

같은 기간동안 7만 4997명이 자격심사에서 탈락했고, 10만 9821명이 심사절차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DACA 정책에 의존한 불법체류 청소년의 보이지 않는 수요는 훨씬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

 

2017_03_DACA DATA_01.jpg

출신국가별 DACA 승인 현황(표 왼쪽)과 주별 DACA 승인자 수(오른쪽).

 

 

DACA 승인자들을 국가별로 보면 멕시코 출신이 단연코 많다. 2017년 3월을 기준으로 멕시코 출신 DACA 승인자 수는 총 124만 512명. 신규 61만 8342명, 갱신 62만 2170명이다.

2위는 엘살바도르 출신으로 5만 8633명이 승인됐다. 멕시코의 절반이 채 되지 않는 숫자다. 그 뒤를 과테말라(3만 9258명), 온두라스(3만6788명), 페루(1만9311)가 잇는다. 1위에서 5위까지 모두 미국과 인접한 중남미 국가다.

 

그 뒤를 잇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다. 한국인 수혜자는 페루에 이어 6번째로 많고, 중남미 외 국가로서는 가장 많다. 신규 승인자 7250명과 연장 갱신을 승인받은 1만 375명을 합쳐 2017년 3월 현재 1만 7625명의 한국인 청소년과 청년들이 DACA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아 미국에서 공부하고 취업을 해왔다.

 

DACA 승인자들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캘리포니아가 42만 4995명으로 가장 많고 텍사스가 23만 4350명으로 그 뒤를 2위를 차지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2017년 1월부터 3월까지 신규 1만 7275명과 연장 갱신 10만 7524명 등 12만 4799명을 승인한 바 있다.

 

 

Copyright ⓒ i뉴스넷 http://inewsnet.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sentence_type.png

 

 

관련기사

[DACA 폐지] 80만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위기

5일(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DACA 폐기를 공식화함에 따라 그간 DACA에 의해 보호받던 80만명에 달하는 서류미비 청년들이 추방위기에 놓이게 됐다.

[DACA 폐지] 한인 피해자, 7250명
DACA 한국인 수혜자는 페루에 이어 6번째로 많고, 중남미 외 국가로서는 가장 많다. 

[DACA 폐지] 유효기간 해당자, 10월 5일까지 갱신해야
DACA 폐지의 상세내용과 대처방안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DACA 폐지] 알아야 할 숫자와 통계
이민정책연구소(Migration Policy Institute)에 따르면 미국에는 4 300만명이 넘는 이민자가 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677 미국 플로리다주 주요 선거, ‘공식’ 승자는 없다 코리아위클리.. 18.11.15.
3676 미국 올해 선거에서 재산세 추가 공제안 부결 코리아위클리.. 18.11.15.
3675 미국 올랜도 새 지역 전화번호 ‘689’ 생긴다 코리아위클리.. 18.11.15.
3674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유치 신청, 시민들 손에 달렸다 CN드림 18.11.14.
3673 캐나다 북한 단체 여행 시리즈-2, 북한 여행, 관광만 말고 사업기회도 찾아 보자 밴쿠버중앙일.. 18.11.14.
3672 캐나다 재외국민 주민등록 발급 때 출입국 확인 강화 밴쿠버중앙일.. 18.11.14.
3671 캐나다 BC주정부이민 추가점수 직업군 조정 밴쿠버중앙일.. 18.11.14.
3670 미국 플로리다주 차기 주지사에 론 드샌티스 코리아위클리.. 18.11.08.
3669 미국 플로리다 입시생 SAT 점수 여전히 낮아 코리아위클리.. 18.11.08.
3668 미국 남부플로리다 웨스톤, 스몰 비즈니스 창업 적절한 소도시 2위 코리아위클리.. 18.11.08.
3667 미국 오바마 케어 연례 등록 11월부터 시작 코리아위클리.. 18.11.08.
3666 미국 “조지아 주지사 선거, 끝나지 않았다” file 뉴스앤포스트 18.11.08.
3665 미국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당선 file 뉴스앤포스트 18.11.08.
3664 캐나다 캘거리 Co-op 마리화나 판매점 문 열었다 CN드림 18.11.06.
3663 캐나다 연방정부 탄소세 발표에 즉각 반격 나선 제이슨 케니 CN드림 18.11.06.
3662 캐나다 폭설 대비 트랜스링크 버스 타이어양말 착용 밴쿠버중앙일.. 18.11.06.
3661 캐나다 참전용사 추모 컴패스카드 특별 에디션 밴쿠버중앙일.. 18.11.06.
3660 캐나다 UBC 학생들이 즐기는 가을맞이 축제 밴쿠버중앙일.. 18.11.03.
3659 캐나다 유능한 인재 이민자 유치에 발벗고 나선 AB·MB 밴쿠버중앙일.. 18.11.03.
3658 캐나다 부광약품 기능성 치약 '시린메드' 캐나다 진출 밴쿠버중앙일.. 18.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