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ng

 

Shaw 제휴⋅통신망 사용 

  

메트로밴쿠버의 대중교통시설에서 조만간 무료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트랜스링크는 버스와 스카이트레인, 시버스, 웨스트코스트 익스프레스 등에서 무료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와이파이망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트랜스링크는 이동통신 및 방송업체 쇼(Shaw)와 제휴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내 대중교통 시설 전반에 인터넷 접속을 제공한다. 본격적인 도입 시기는 2020년이지만 당장 내년부터 일부 구간과 차종에서 시험적으로 서비스가 시작된다. 

 

쇼는 2016년부터 시버스 터미널과 시버스 페리 안에서 무료로 와이파이망을 제공해오고 있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무료 와이파이 관련 비용은 모두 쇼 몫으로 트랜스링크에는 추가 재정 부담이 지워지지 않는다. 

 

특정 업체에 공공시설 전파 사용권을 제공하는 만큼 트랜스링크가 오히려 사용료를 받아야 한다는 견해도 있지만 트랜스링크는 수익보다는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간에 전면적으로 도입하기보다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서비스가 도입되는 이유는 다양한 차종에 맞는 최적의 기기들을 선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운행하고 있는 버스는 2000대가 넘고 스카이트레인 객차도 수백 량에 달한다. 예를 들어 실내가 긴 굴절버스는 일반 길이 버스보다 와이파이 신호를 전송할 수 있는 기기가 추가로 부착돼야 한다. 구간 특성에 따른 차이도 고려해야 한다.

 

이 때문에 우선 스카이트레인과 버스에서부터 접속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후 웨스트코스트 익스프레스 및 지역사회를 운행하는 C노선버스, 핸디다트에도 확장한다. 트랜스링크의 모든 서비스 구간에서 서비스 사용이 가능해지는 시기는 2025년으로 예정됐다.

 

대중교통시설에 무료 인터넷망이 깔리면 관광객 진흥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밴쿠버를 찾는 방문객의 40% 이상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방문객에게 친화적인 서비스라는 점에서도 관광업계는 도입에 호의적이다.

 

이광호 기자

  • |
  1. 1.png (File Size:429.4KB/Download:10)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477 미국 미국 전기차 회사 파산위기, 고객들 자동차 주문 대량 취소 라이프프라자 24.04.01.
9476 미국 디샌티스, 13세 이하 아동 소셜 미디어 사용 금지법 서명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75 미국 "플로리다 새 법, 중국 출신 유학생 차별하고 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74 미국 올랜도 북부 아팝카 호수 인근, 조류 관찰지 재개발 본격화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73 미국 '우주쇼' 개기일식, 4월 8일 미 대륙 통과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72 미국 집 판매자, 구매자 중개인 수수료 부담 관행 바뀐다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71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 성추문 입막음 재판, 내달 15일 시작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70 미국 600억 달러 신규 투자하는 디즈니, 성장의 끝은 어디일까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69 미국 플로리다, 불법 이민자 유입 막고 단속 강화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68 미국 플로리다 청소년들, 대학 재정 지원으로 추가 혜택 받는다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67 미국 올랜도, '꽃가루 알레르기 수도' 전국 16위 차지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66 미국 연방정부 시골 응급병원 프로그램 성공할까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65 바이든 대선 자금 5300만 달러 모금, 트럼프에 앞서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64 캐나다 임대료 폭등에 연방정부 '집주인, 임대료 이력 공개'로 반격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9.
9463 캐나다 캐나다 인구 4천100만 명 돌파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9.
9462 미국 미국은 프랑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병력 투입 계획에 분노 file 라이프프라자 24.03.28.
9461 캐나다 '로맨스 스캠' 부터 '돼지도살'까지…1년간 사기 피해액 1천600만 달러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8.
9460 캐나다 '무너진 신뢰, 국세청의 추락' 부정수급으로 232명 해임 밴쿠버중앙일.. 24.03.28.
9459 미국 세계 최초로 젖소 H5N1 조류독감 감염됐다. 라이프프라자 24.03.27.
9458 미국 선박 충돌에 美대형교량 20초만에 '폭삭'…"액션 영화 같았다"(종합) file 라이프프라자 24.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