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주의 새 집권당이 된 신민당(NDP)의 선거 공약이었던 다리 요금제 폐지가 오는 9월 1일(금)부터 시행된다. 포트만 브릿지(Port Mann Bridge)와 골든이어 브릿지(Golden Ears Bridge)의 요금이 폐지되는 것이다.

이에 지역의 교통 전문가들은 지역 교통 사정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나섰다. 포트만과 골든이어의 이용률이 높아짐과 동시에 패툴로(Pattullo Bridge)와 알렉스 프레이져(Alex Fraser Bridge)의 이용률이 낮아질 것은 분명한데, 그 영향으로 교통 체증의 중심이 이동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SFU 대학의 도시설계 전문가 고드 프라이스(Gord Price)는 "일단 지역의 교통량이 전체적으로 증가할 것은 분명하며, 따라서 체증도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해당 다리들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지역에서 면허가 있으나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해 온 사람들이 다시 운전대를 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교통 사정의 변화 외에 요금제가 폐지된 다리 건너 지역으로 이사하는 인구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리 요금제 폐지를 반긴 사람들 중에는 운수업계 종사자들도 있다. 트럭운전사연합(BC Trucking Association)은 "운전사들이 보다 효율적인 노선을 통해 이동하고 작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트만 다리의 요금제가 도입되었을 당시, 노후한 패툴로 다리의 트럭 이용률이 높아져 안전에 대한 우려가 떠오른 바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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