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TBAkNu0H_c11a3c16cc25dd94

CBC 방송 캡쳐

 

UBC오카나간 간호학과 아시안 여학생 고소

경찰, 자살시도 전력 칼 자해 등 폭력 행동

"팔 뒤로 묶인 채 방부터 기숙사 로비까지"

"죽겠다며 공격적으로 나와 취한 조치"라고

 

동아시안으로 보이는 여학생이 경찰에 의해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를 한 사건의 원인이 된 동영상이 주류 언론에 공개됐다.

 

캐나다 공영언론인 CBC는 UBC-오카나간 간호학과 학생이 모나 왕(Mona Wang)이 RCMP 래시 브와우닝 경관(Lacy Browning)을 상대로 낸 고소와 관련된 동영상 파일을 원고측 변호인인 브릿지 로(Bridge Law) 법인의 마이클 패터슨(Michael Patterson) 변호사로부터 제공받아 공개했다.

 

 

758783364_DH3PYiGk_136d320914d5c1aa538de31c663f65396c72a82f.png

 

758783364_1BT8KnLF_c766749eff4959bc9411bf01d19a1c57e9f5d9dc.png

 

758783364_0rD3BoLe_d780d28f1a9406aed3eb4d8d08ab7d908352107a.png

 

758783364_6aVNWUAz_c05115dfe663e819b68a6cbf8f4198fbb0e69805.png

CBC 방송 캡쳐

 

동영상에 찍힌 내용을 보면 검은색 브라와 바지를 입은 왕이 학교 기숙사 방에서 복도로 양손을 뒤로 묶인 채 바닥에 엎드려져 브라우닝 경관에 의해 질질 끌려 나오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다음 장면은 브라우닝 경관이 카페트가 깔린 복도를 따라 왕을 끌고 가다 복도가 꺾여지는 곳에서 그대로 벽에 스치며 우측으로 사라지는 모습이다.

 

마지막 장면은 브라우닝 경관이 대리석 바닥으로 된 기숙사 로비에 엎드려져 있는 왕을 끌고 와 입구에 놓는 모습이다. 잠시 시간이 흐르고 왕이 머리를 들어 옆으로 브라우닝 경관에게 뭐라고 얘기를 하려하자 브라우닝 경관이 발로 머리를 눌러 버리는 장면이 나오고 또 누워 있는 왕의 머리채를 잡고 상체를 들어 올려 뭐라고 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마치 강력사건을 진압하고 체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브라우닝 경관이 출동한 이유는 왕의 남자 친구가 그녀가 별 일 없는 지 확인해 달라는 요청에 의해 기숙사를 방문하게 된 것이다.

 

브라우닝 경관이 왕의 방으로 들어갔을 때 왕은 욕실에 누워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왕 측 변호인은 당시 그녀가 반은 의식이 없어 일어날 수 없는 상태로 일어날 수 없는 상태인데, 브라우닝 경관이 일어나라고 하며 왕의 팔 위에 올라섰고 배 부분을 발로 차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수갑을 채우고 질질 끌고 복도를 따라 엘리베이터로 갈 때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법원은 기숙사의 당시 장면이 찍힌 감시카메라 영상을 제출하도록 명령했고, 이 동영상을 패터슨 변호사가 CBC에 제공했다.

 

이에 대해 브라우닝 경관은 왕이 자살 전력이 있고 그녀의 방에 도착했을 때 화장실 바닥에 빈 약병과 와인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브라우닝 경관은 왕이 박스해체용 칼을 한 손에 들고 그녀의 손과 팔, 가슴을 자해한 흔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브라우닝 경관이 왕의 칼을 치우고 나자 갑자기 왕이 공격적으로 바뀌고 죽고 싶다고 소리를 질렀으며, 이에 수갑을 채우기 위해 손바닥을 펴서 몇 번 왕을 때려 겨우 수갑을 채울 수 있었다는 입장이다.

 

브라우닝 경관은 합리적인 수준의 물리적인 힘을 사용했을 뿐이고 당시 필요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바로 정신건강법 범위 내에서 공권력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왕의 기숙사 방 안에 감시 카메라가 설치 돼 있지 않아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 지는 담겨져 있지 않았고, 엘리베이터로 끌고 갈 때 얼굴을 가격했다는 부분도 찍히지 않았다.

 

단지 자살을 하려던 동양계 여학생을 수갑을 채운 채 질질 끌고 가고, 수갑이 묶여 있는 원고의 얼굴을 발로 밟거나, 머리채를 잡고 상체를 들어 올려 뭐라고 말을 할 정도의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브라우닝 경관이 왕의 방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기분이 나빠져 감정적으로 왕을 취급하는 듯 보인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917 캐나다 가장 사랑받는 직장 밴쿠버 소재 O2E Brands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4.
8916 캐나다 남녀노소 다 함께 즐긴 레트로 일일주막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3.
8915 캐나다 코퀴틀람 프레이저 강가 고층 아파트촌 건설 추진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3.
8914 캐나다 한국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자 요건? 가상화폐도?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3.
8913 캐나다 캐나다 국적자, 한국 주택매매나 임대시 전입세대 확인 가능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3.
8912 미국 디샌티스, 경선 초반 트럼프 맹공… 느긋한 트럼프 "바이든이 내 상대" 코리아위클리.. 23.06.13.
8911 캐나다 "한 번 레트로 일일주막 푹 빠져봅시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0.
8910 캐나다 BC, 동아시아계 인종혐오 경험도 목격도 전국 최고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0.
8909 캐나다 주택문제, BC주민이 전국서 가장 고민 높아 file 밴쿠버중앙일.. 23.06.09.
8908 캐나다 대유행 기간 중 화재사고도 사망자도 증가 file 밴쿠버중앙일.. 23.06.09.
8907 캐나다 캐나다 기준금리 0.25%p 인상된 4.75% file 밴쿠버중앙일.. 23.06.08.
8906 캐나다 내년부터 한-캐나다 청년교류 프로그램 진출 확대 file 밴쿠버중앙일.. 23.06.07.
8905 캐나다 밴쿠버 주택보유자 천국, 무주택자 지옥 file 밴쿠버중앙일.. 23.06.07.
8904 캐나다 반인종 차별 법안 위한 BC주민의 의견 수렴 중 file 밴쿠버중앙일.. 23.06.06.
8903 캐나다 절반 국민, 기준금리 인상에 주거비 부담 고통 file 밴쿠버중앙일.. 23.06.06.
8902 캐나다 연중 1만KM 운행, 보험료 15%까지 할인 file 밴쿠버중앙일.. 23.06.03.
8901 캐나다 한인회장 총회에서 등록, 선출할 예정 file 밴쿠버중앙일.. 23.06.03.
8900 캐나다 코퀴틀람RCMP 여름에도 교통단속 강화 file 밴쿠버중앙일.. 23.06.02.
8899 캐나다 EE 이민, 긴급 인력 카테고리 정해 먼저 초청장 file 밴쿠버중앙일.. 23.06.02.
8898 캐나다 6월 전기자전거를 구입했다면 1400달러 구매 보조금 혜택 밴쿠버중앙일.. 23.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