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 용사 비석 위 양귀비꽃 올리며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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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부터 올해로 9번째를 맞는 ‘홀로 남겨진 비석이 없도록(No Stone Left Alone)’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시작됐다. 이 행사는 현충일인 11월 11일까지 이어지며, 지역의 학생들은 참전 용사의 비석에 양귀비꽃을 올리고 그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지난해에는 전국의 9천명의 학생들이 105개의 묘지를 찾아 양귀비꽃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국적으로 퍼진 이 행사는 에드먼튼에 거주하는 모린 비안치니-퍼비스가 2차 대전 참전 용사였던 자신의 어머니의 비석에 양귀비꽃을 놓기 시작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그녀는 매년 어머니의 비석에 양귀비꽃을 놓았으나, 그녀의 두 딸이 다른 비석에는 왜 양귀비꽃이 없는지 질문했고, 비안치니-퍼비스는 전국의 아이들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리는 행사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한편, 에드먼튼에서도 4일에 약 700명의 학생들이 처음 행사가 시작된 Beechmount 묘지를 방문해 비석 위에 양귀비꽃을 올렸다. No Stone Left Alone 재단에서는 매년 11월에 모든 캐나다 군인 비석에 양귀비꽃을 올려놓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를 통해 올려 진 양귀비꽃은, 4,300개에서 올해는 63,000개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에드먼튼 행사에는 학생들 외에도 캐나다 군인들도 함께 자리했으며, 앨버타 총독대리 로이스 미첼과 에드먼튼 시장 돈 아이버슨, 교육부 장관 아드리아나 라그랑지도 참석해 참전 용사들을 기렸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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