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대학교 달라스(University of Texas at Dallas, 이하 UTD) 출신 교수가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UT 달라스로서는 1961년 개교이래 최초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것으로 학교의 명예도 함께 올라 갔다. 



올해 노벨화학상을 받은 아지즈 산자르 노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교수를 필두로 한 연구팀은 방사선 동위원소 대신 화학 발광 방법을 이용해 손상된 DNA가 자체적으로 복구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DNA 복구과정에서 생긴 DNA 극미량을 검출했는데 이는 DNA의 자체 복구를 확인하는 핵심 증거로 쓰인다.



동 연구팀은 지난 2013년에 방사선 동위원소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손상됐다가 복구된 DNA조각을 검출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또 이들은 DNA 뿐만 아니라 손상에 의해 발생되는 세포 신호 전달과정을 포함해 다양한 세포반응을 모니터링 하는데도 성공해 항을 이기는 새로운 임상검사의 원천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세포복구 연구를 가능하게 해 항암연구분야 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아지즈 산자르 교수와 함께 공동수상자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영국의 클래어 홀 연구소(the Francis Crick Institute and Clare Hall Laboratory in the U.K)의 토마스 린달(Tomas Lindahl) 박사, 듀크대학교 의과대학의 폴 모리치(Paul Modrich)박사다. 
뿐만 아니라 연구팀에는 한국인 최준혁 박사도 포함되어 있어 한국 과학인재들의 저력도 동시에 검증받게 됐다. 



아지즈 산자르 교수는 1977년 UTD에서 세포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노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생화확과 생체물리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산자르 교수의 Ph. D과정 어드바이져였던 UTD의 크라우드 러퍼트(Claud Stanley Rupert) 교수는 산자르 교수의 노벨상 수상소식을 듣고 “UTD 재학 당시부터 우수한 연구성과를 냈고 훌륭한 논문도 다수 발표했다”며 노벨상 수상을 함께 기뻐했다. 
크라우드 러퍼트 교수는 “함께 공부하던 시절 연구소와 도서관을 오가며 한주에 90시간 이상을 공부에 매진해 훌륭한 교수가 됐다”며 “단순히 그가 자랑스럽다기보다 정말 존경한다”고 극찬했다. 
산자르 교수를 기억하는 동료들도 “밤늦도록 연구소 불이 꺼지지 않을 정도로 연구에 매진했다. 심지어 실험재료가 다 소진될때까지 연구와 실험을 거듭해 다른 연구소에 빌려오기도 했다”며 “큰 일 낼 줄 알았다”며 축하했다. 
UTD의 생체과학과 교수인 돈 그레이 박사는 “산자르 교수와 함께 밥을 먹으러 나갈 때 아주 매운 음식만 고르던 모습이 생각난다”며 “매운 음식이 그의 노벨상 수상의 비밀사유일 것”이라며 웃기도 했다.



다른 교수들도 산자르의 노벨상 수상소식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스티븐 스피로(Stephen Sprio) 교수는 “인간자체가 갖고 있는 DNA 회복능력 메카니즘을 발견한 산자르의 연구결과는 의과학계의 획기적인 결과물로 노벨상을 받기에 충분한 성과”라며 “그립토크롬을 발견한 산자르의 연구로 남과 밤에 따라 생체시계가 재정비되는 원리를 알수 있게 됐고 이는 산자르의 또 다른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넷] 안미향 기자
info@newsnet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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