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hc_39514.jpg

연방 국무부는 지난 27일(월) 지난 15년간의 개인 사생활과 5년간의 SNS 활동 ID까지 기입하는 ‘비자신청서 보충질의서(DS-5535)’ 도입안을 공식 발표했다.

 

 

 

비자신청자 신상털기, 내년부터

 

○‥극단적인 개인정보 요구

○‥잠재적 테러 용의자 색출 목적

○‥30일 여론 수렴 거친 후 내년부터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sentence_type.png

 

 

내년부터 미국 정부가 비자 신청자의 사생활까지 들여다본다.

 

연방 국무부는 지난 27일(월) 지난 15년간의 개인 사생활과 5년간의 SNS활동 ID까지 기입하는 ‘비자신청서 보충질의서(DS-5535)’ 도입안을 공식 발표했다.

 

보충질의서가 도입된 데에 대해 연방 국무부는 비자 부적격자나 잠재적인 테러 용의자를 사전에 색출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한다.

 

새로 추가된 질문 조항의 분량은 약 3페이지 정도다.
 

이 양식에는 비자 신청자의 △15년간의 여행기록과 여행자금 출처 △15년간의 주소변동 기록 △과거 발급받았던 모든 여권의 번호와 발급 국가 △형제자매의 이름과 생년월일 △현재 배우자, 과거 배우자, 동거인 모두의 이름과 생년월일 등 개인적인 사생활과 행적을 꼼꼼히 따져 묻는다.

 

비자 신청자나 가족이 테러조직이나 관련단체와 연계된 지역으로 여행한 적이 있는지 사전에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지난 5년간 소셜미디어에서 사용한 유저네임(ID)을 모두 제출해야 한다. 지난 5년간 단 한번이라도 사용한 적이 있는 이메일과 전화번호 역시 제출사안이다.

미국에 부정적이거나 위협적인 발언 혹은 관련 내용을 게재한 적이 있을 경우 미국 입국에 제재를 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잠재적인 테러 용의자의 경우 소셜 미디어에 자신을 나타내기보다 철저하게 자신을 은폐할 가능성이 높아 테러예방 및 용의자 색출이라는 정부의 설명은 다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비자 신청자의 신상털기에 가까운 극단적인 비자심사는 앞으로 한달간 여론 수렴을 거친 후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Copyright ⓒ i뉴스넷 http://inewsnet.net 

sentence_type.png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615 미국 마이애미 파크랜드 총기난사 4주년... 바이든 "총기폭력" 근절 촉구 file 코리아위클리.. 22.02.20.
2614 미국 플로리다 순유입 인구 폭증...100명 나가고 210명 들어와 file 코리아위클리.. 22.02.18.
2613 미국 몰아친 강추위에 플로리다 동해안 죽은 마나티 '둥둥' file 코리아위클리.. 22.02.17.
2612 미국 중앙플로리다 저소득 가정, 할인 인터넷 서비스 받는다 file 코리아위클리.. 22.02.17.
2611 미국 미국 신종코로나 사망 90만 명 넘었다... 확산세는 크게 꺾여 file 코리아위클리.. 22.02.16.
2610 미국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올랜도서 트럼프 정면 비판 file 코리아위클리.. 22.02.16.
2609 미국 유니버설 올랜도 야심작 '에픽 유니버스', 윤곽 드러났다 file 코리아위클리.. 22.02.14.
2608 미국 미국 고용치 크게 늘었다... 1월 고용, 예상보다 3배 높아 file 코리아위클리.. 22.02.14.
2607 미국 플로리다 유력 주 의원, "디즈니, 직원들에 인종주의 교육" 주장 file 코리아위클리.. 22.02.14.
2606 미국 "인종주의는 공공의 적"... 신나치 시위에 들끓는 플로리다 file 코리아위클리.. 22.02.09.
2605 미국 플로리다 대학들, 온라인 학사프로그램 전국 '최고' file 코리아위클리.. 22.02.09.
2604 미국 남부플로리다 웨스트 보카, 신규 개발 '핫 스팟' file 코리아위클리.. 22.02.09.
2603 미국 플로리다 코로나 신규 감염 대폭 줄고 사망자는 '여전' file 코리아위클리.. 22.02.09.
2602 미국 이젠 신종 오미크론 변이?... 미 전역서 BA.2 127건 발생 file 코리아위클리.. 22.02.09.
2601 미국 지난해 플로리다주 주택 가치 6.4% 증가 file 코리아위클리.. 22.02.08.
2600 미국 지난해 미국 경제성장률 5.7%, 37년 만에 가장 큰 폭 file 코리아위클리.. 22.02.07.
2599 미국 플로리다 상어 공격 28건, '수도' 자리 재탈환 file 코리아위클리.. 22.02.06.
2598 미국 미국 비이민 비자 신청 수수료 대폭 오른다 file 코리아위클리.. 22.02.06.
2597 미국 "연준, 인플레이션으로 네 차례 이상 기준금리 인상" file 코리아위클리.. 22.02.06.
2596 미국 파우치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 2월이 피크" 예측 file 코리아위클리.. 22.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