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투표 열기 후끈…2014년 중간선거대비 3배 이상 높아
아브람스 “켐프, 공직에서 물러나라” vs 켐프 “문제 없다”

 

 

조지아 주지사 선거가 계속해서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로이터/입소스/버지니아대 정치센터가 1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브라이언 켐프 후보가 47%의 지지율을 얻어 46%를 얻은 스테이시 아브람스 후보를 오차범위 내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자유당 후보인 테드 멧츠가 2%를 얻었고,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자는 4%에 달했다.

 

이같은 막상막하의 여론조사 결과는 경쟁이 본격화된 지난 9월부터 계속되는 현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브람스 후보는 브라이언 켐프가 현재 맡고 있는 주국무장관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선거를 총괄하는 최고위 공직에 앉아서 선거후보자로 뛴다는 게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민주당 진영에서는 조지아주 선거관리위원회가 5만3000여 명의 유권자등록을 ‘보류’ 처리한 것을 놓고 공세를 펼치고 있다. 유권자들의 투표권을 방해하는 처사라는 주장이다.

 

반면 공화당에서는 5만3000명의 보류 사태는 합법적인 절차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면서, ‘보류’ 처리된 유권자도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데 이를 문제삼는 것은 좌파들의 선동일 뿐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켐프 후보는 장관직을 사퇴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켐프와 지지자들은 과거에도 국무장관들이 현직에서 일하면서 더 높은 자리에 출마했었다면서 켐프 후보가 공정하게 처신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16일까지 투표한 유권자는 총 21만1861명으로 지난 2014년 주지사 선거때보다 214.5%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시에는 같은 기간 동안 6만7372명이 투표에 참여했었다.

 

14일까지 부재자투표는 총 5만4262명으로 2014년에 비해 두배 많은 정도였지만, 15일 하루에만 7만8905명, 16일에는 7만8694명이 투표했다. 3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조지아보츠닷컴 GeorgiaVotes.com 에 따르면, 조기투표 참가자는 백인이 12만1172명으로 전체의 57.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여성이 11만2474명으로 53.1%를 차지했으며, 65세 이상이 10만3243명으로 48.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에는 투표하지 않았지만 올해에는 투표한 유권자는 총 6만5699명으로 전체의 31%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는 아시안이 2119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금까지 투표한 아시안계 유권자의 68.7%에 달한다.

 

다시 말해 올해 처음 투표에 참여한 아시안계 유권자가 아시안계 유권자의 3분의 2를 차지한다는 것으로, 아시안계 유권자들의 투표참여가 크게 늘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16일까지 투표를 마친 아시안은 총 308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 선거에 참여한 유권자는 모두 95만4053명이었지만, 조지아주에 등록된 유권자수는 거의 7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올해 중간선거에서는 100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투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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