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까지… 신규 가입과 갱신, 플랜 변경, 미가입 벌금 없어
 

care.jpg
▲ 오바마케어 보험상품 거래소 웹사이트(www.healthcare.gov) 화면.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미국의 의료보장 확대정책인 건강보험개혁제도(ACA·이하 오바마케어)의 7차연도인 2020년 혜택을 위한 신규 가입, 갱신 및 변경 신청이 이달 1일부터 시작해 12월 15일에 마감된다.

오바마케어 보험상품 거래소 웹사이트(www.healthcare.gov)는 이미 등급별 상품과 예상 보험료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가입자들 중 보험 상품 변경이나 연 소득 등 변동이 있을 경우 연례 등록기간을 이용해 웹사이트에서 신청을 해야 한다. 특히 12월 15일 이후에는 자동 갱신이 되기 때문에 기존 플랜의 변경 유무를 살핀 뒤, 플랜 변경 혹은 가입 탈퇴 등을 미리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혼 · 출산 · 타주 이사 등의 변동사항이 생길 경우에는 연례 등록기간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전국민 건강보험제인 오바마케어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존재 여부가 미궁에 빠지기도 했지만, 지난해 가입 수준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특히 미 전국에서 오바마케어 가입자수가 가장 많은 주중의 하나인 플로리다는 지난해 등록 기간에 178만명이 가입, 전년도172만명보다 도리어 늘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오바마케어 가입자는 2017년 1천220만명에서 올해는 1천140만명으로 줄었고, 특히 홍보가 미흡한 주에서 감소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바마케어 폐지를 내세우며 홍보 예산을 대폭 낮추고, 미가입자에 대한 벌금 조항을 삭제한 바 있다. 현재 건강보험제도와 관련해 법원 항소까지 불사하고 있는 정부는 오바마케어를 대체할 제도가 확실히 마련될 때까지 기존 제도를 조절해 간다는 입장이다.

가계 소득 기준으로 일정 연방 빈곤선 이하의 저소득층에게 주어지는 정부 보조는 여전히 유효하다. 정부의 보험료 할인과 의료비 보조 등은 플랜에 따라 차등이 있다.

오바마케어는 각 주에 '거래소(exchages)'라는 온라인 보험시장 웹사이트를 개설해 지정 보험사들의 보험상품 제공과 소비자들의 구매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오바마케어에 비판적인 공화당이 주도한 플로리다주를 포함해 36개 주는 이를 거부거나 개설하지 않아 가입 희망자들은 연방 겨래소를 이용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정부의 오바마케어 폐지 추진과 건보사간의 경쟁 등으로 인해 한동안 시장을 떠났던 보험사들이 지난해 부터는 복귀하는 추세이다. 또 보험료가 크게 오를 것이란 전망과는 달리 인상폭이 적거나 일부 지역에서는 도리어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센트럴플로리다의 경우 지난해보다 더 많은 보험사들이 시장에 뛰어 들면서 보험료가 다소 줄어들거나 혹은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시장에 들어온 새 보험사는 '어드벤트헬스(AdventHealth)'와 협력 관계에 있는 '브라잇 헬스(Bright Health)'사이다.

센트럴플로리다에 들어온 지 2년차인 '오스카 헬스(Oscar Health)'는 올해는 마이애미, 데이토나, 오칼라, 탬파 까지 커버한다. 오스카는 '어드벤트헬스' 그리고 'HCA' 소속 병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플로리다주의 가장 큰 보험사인 '플로리다 블루(Florida Blue)'는 올해도 67개 카운티를 커버한다.

다음은 센트럴플로리다(카운티별)에서 오바마케어 플랜을 판매하는 보험사들이다.

오렌지: 플로리다블루, 브라잇헬스, 켈틱(엠베터), 헬스옵션, 몰리나, 오스카
세미놀: 플로리다블루, 브라잇헬스, 켈틱(엠베터), 플로리다헬스케어플랜, 헬스퍼스트커머셜플랜, 헬스옵션, 몰리나, 오스카
오시올라: 플로리다블루, 브라잇헬스, 켈틱(엠버터), 헬스옵션, 몰리나, 오스카
레이크: 플로리다블루, 브라잇헬스, 켈틱(엠베터), 헬스옵션, 오스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402 미국 플로리다에 4.0 규모 지진…케이프 커네버럴 동부 해안서 file 코리아위클리.. 24.02.24.
9401 미국 중앙플로리다 주민들, 911 신고시 실시간 영상통화 file 코리아위클리.. 24.02.24.
9400 캐나다 밴쿠버 버스전용차선 위반 1500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2.
9399 캐나다 21세 생일날이 비극적인 사망사고 날이 될 줄이야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1.
9398 캐나다 올해 첫 소비자물가지수 2.9% - 기준금리 내리나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1.
9397 미국 '디샌티스, 이민자 퍼나르기에 교회 이용' 비판 일어 file 코리아위클리.. 24.02.19.
9396 미국 플로리다 의회에 '공중' 풍선을 쓰레기로 분류하는 법안 올라 file 코리아위클리.. 24.02.19.
9395 미국 플로리다 이민 업무 적체 48만건 ‘전국 1위’ file 코리아위클리.. 24.02.19.
9394 미국 플로리다주 대학 사회학, '선택 과목'으로 격하돼 file 코리아위클리.. 24.02.19.
9393 미국 미 국무부, 바하마 나소 지역 여행 '요주의' 경보 file 코리아위클리.. 24.02.19.
9392 캐나다 밴쿠버, 전국에서 가장 비싼 렌트비 오명 이어가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6.
9391 캐나다 재외 유권자, 22대 국회의원 선거 참여도 최악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6.
9390 캐나다 시세보다 20% 저렴한 중저소득층 임대 주택 공급 확대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6.
9389 캐나다 코퀴틀람RCMP, 11일 총격사건 시민 제보 요청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5.
9388 캐나다 밴쿠버서 무장한 10대에 경찰 부상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4.
9387 캐나다 코퀴틀람 센터가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나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3.
9386 캐나다 점차 캐나다에서 발언권을 잃어가는 한인사회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3.
9385 캐나다 새 이민자 수를 따라가지 못하는 고용자 수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0.
9384 캐나다 작년 새 한인 영주권자 총 5205명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0.
9383 캐나다 렌트비싼 도시 5위까지 메트로밴쿠버 도시 싹쓸이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