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예산안보다 4억3000만 달러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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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966억 달러 규모의 차기 회계연도 예산안을 내놓았다. 주 의회는 3월에 열리는 입법회기에서 예산안을 논의한다. 사진은 플로리다주 의사당 내부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지난달 28일 탤러해시 소재 주청사에서 966억 달러 규모의 차기 회계연도 예산안을 내놓았다. 이는 현재 회계연도보다 4억3000만 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예산 증가는 팬데믹(코로나19 대유행)이 한 몫했다. 예를 들어, 실직 증가와 맞물려 메디케이드 가입이 급증하면서 연방 메디케이드 지원이 30억 달러 정도 증가했다. 그러나 연방 정부의 추가 자금 지원에도 불구하고, 다른 분야 예산은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 주 경제학자들은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회계연도에 27억 달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플로리다주는 지난해 3월부터 관광산업이 몇 달 동안 문을 닫으면서 수입이 감소했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연방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긴급재난법(CARES Act)에 따라 지원받은 58억달러에 의존해 왔다.

드샌티스는 예산 수입으로 연방의회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1조9천억달러의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킬 경우 받올 수 있는 자금을 염두에 두고 있다. 주지사는 세미놀 인디언족과의 새로운 갬블링 계약도 체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갬블링 연관 자금은 예산안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주지사의 예산안은 입법회기에 주의회에서 논의된다. 의회는 3월 2일부터 60일간 열린다.

한편 드샌티스 주지사는 예산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팬데믹으로 인해 수천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엄청난 비용이 들어갔음을 인정했으나, 코로나19에 대한 자신의 정책이 플로리다를 다른 주들보다 더 빨리 회복시켰다고 강조했다.

특히 드샌티스는 "다른 많은 주들이 폐쇄 정책으로 나가는 동안, 플로리다는 적절한 수준에서 개방을 유도해 주민들의 활기를 잃지 않게 했다"며 앞으로 플로리다가 다른 주들을 계속 주도할 것이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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