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P가 총선 승리 이후 두 달 만에 당 지지율 하락을 맞으며 와일드 로즈에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노틀리 주수상의 개인 지지율은 여전히 야당 대표들에 비해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NDP 정책이 앨버타 시민들로부터 정권 초기부터 외면 받고 있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향후 정국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론조사기관인 메인스트리트와 포스트미디어가 공동으로 3,007여 명의 앨버타 시민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금 투표를 하면 어느 당에 표를 던지겠는가?’라는 질문에 와일드 로즈 당을 선택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노틀리 주수상 또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으나 50%를 기록해 지난 총선 때보다 12%나 지지율이 하락했다. 노틀리 주수상의 뒤를 이어 와일드 로즈의 브라이언 리더 45%, 앨버타 당 그렉 클락 대표 36%, 자유당 스완 대표 34%, 보수당 릭 맥카이버 대표 25% 순으로 나타났다.
정치 전문가들은 NDP의 당 지지율과 노틀리 주수상 개인 지지율 모두 하락세로 돌아 선 것은 상당한 정치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NDP가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최저임금, 법인세, 탄소 배출 부담금 인상 및 에너지 로열티 재검토가 앨버타 시민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유가가 60달러 선을 오르내리는 상황에서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앨버타 경기가 NDP의 규제 정책으로 인해 더 악화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치평론가 데이비드 타라스 마운트 로얄 대학 교수 또한 “여론조사 결과가 상당히 충격적이다. 정권 출범 초기에는 지지율이 고공 행진하는 전례와 비교해 볼 때 NDP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율 철회는 그 의미가 크다”라고 분석했다.
지자당의 결정한 사람들 중 와일드 로즈가 40%의 지지로 1위를 탈환했으며 NDP가 31%, 보수당 24%, 자유당 3%, 앨버타 당 2%순으로 나타났다. 에드몬톤에서는 여전히 NDP가 57%의 지지율로 와일드 로즈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드몬톤과 그 밖의 지역에서 NDP의 지지율이 크게 차이가 나는 이유로는 캘거리는 전통적으로 보수당 강세, 나머지 지역은 와일드 로즈 텃밭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총선 공약을 거침없이 수행해 나가는 노틀리 주수상과 NDP가 정권 초기 강한 여론의 역풍을 맞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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