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여전히 등록 안해 

2만5000채 빈집으로 추정

 

밴쿠버시 빈집세(Empty Homes Tax) 신고 기한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열 집 중 한 집꼴로 아직 주택 거주상태 보고를 마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고는 2월 2일까지 마쳐야 한다. 

 

밴쿠버시가 29일 발표한 집계 현황에 따르면 89%의 주택 소유주가 이미 보고를 마쳤다. 다만 얼마나 많은 가구가 빈집이라고 보고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여전히 2만1000여 가구가 보고를 미루고 있는 데 대해 "기거할 집을 구하지 못한 많은 주민이 있는 현 상황에서 수많은 빈집을 놔둘 수는 없다"고 빈집세 도입 시행을 추진한 로버트 그레고어(Gregore) 밴쿠버시장은 언어 문제로 보고를 못하거나 고의적으로 회피하는 사례는 없을 것이라면서 "기한 막바지에 가서야 재산세 납부가 밀려드는 전례로 미루어 현재까지 보고율이 그리 나쁘지 않다"고 해석했다.

 

내달 2일이 지나서도 보고하지 않은 밴쿠버시 주택 소유주에게는 일단 250달러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공시지가의 1%인 빈집세도 추가된다. 보고를 마쳤더라도 허위 사실이 발각되면 사안을 따져 하루당 최고 1만 달러의 벌금 처분도 받을 수 있다. 빈집세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밴쿠버시 웹사이트 www.vancouver.ca 에서 받을 수 있다.

 

시는 대략 2만5000여 채가 빈집인 상태로 추정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광호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717 캐나다 밤 8시간 동안 4명 각기 다른 곳에서 흉기에 찔려 file 밴쿠버중앙일.. 23.03.07.
8716 미국 바이든 대통령, 흉부암 조직 제거 라이프프라자 23.03.04.
8715 캐나다 "코퀴틀람 공기총 총격 피해자나 목격자 찾습니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3.04.
8714 캐나다 UBC 한인학생 죽음 - 응급전화 체제에 문제점 시사 밴쿠버중앙일.. 23.03.04.
8713 캐나다 세계 최고의 병원 순위에서 밴쿠버병원은 몇 위? file 밴쿠버중앙일.. 23.03.03.
8712 캐나다 2023년 BC 예산-주민 생계비지원 향후 3년간 42억 달러 배정 file 밴쿠버중앙일.. 23.03.03.
8711 캐나다 BC주 4월 생활지원금 은행 계좌로 입금 예정 file 밴쿠버중앙일.. 23.03.02.
8710 캐나다 BC 주중 추가로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 file 밴쿠버중앙일.. 23.03.01.
8709 캐나다 6월부터 시민권 선서 온라인 선택도 가능할 수도 file 밴쿠버중앙일.. 23.03.01.
8708 미국 보수층 겨냥, 막 나가는 미 대선 후보...이번엔 대입 테스트 '찝쩍' file 코리아위클리.. 23.02.28.
8707 캐나다 한인 유학생 대상 수표 사기범 다시 검거 file 밴쿠버중앙일.. 23.02.28.
8706 캐나다 밴쿠버에서 작년 아시안 대상 인종 범죄 전년 대비 6배 증가 file 밴쿠버중앙일.. 23.02.28.
8705 미국 플로리다 학생들, 대입 위해 또 다른 테스트? file 코리아위클리.. 23.02.25.
8704 미국 버마산 비단뱀 퇴치에 GPS 등장... 결국 드론까지? file 코리아위클리.. 23.02.25.
8703 미국 플로리다 '세이브 아워 홈스' 재산세 하향안 급물살 file 코리아위클리.. 23.02.25.
8702 미국 탬파에서 제일 큰 집, 도대체 누가 살까 file 코리아위클리.. 23.02.25.
8701 미국 올랜도 주택 매매 2009년 이래 최저치... 매수 심리 회복 조짐도 file 코리아위클리.. 23.02.25.
8700 미국 탬파베이 한미여성회, 창립 1주년 맞아 도약 다짐 file 코리아위클리.. 23.02.25.
8699 미국 푸틴 "미국이 핵실험하면 우리도"... '뉴스타트' 중단 선언 file 코리아위클리.. 23.02.25.
8698 미국 카터 전 대통령 호스피스 케어, 가족과 함께 여생 보낸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