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연기 피해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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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캘거리 헤럴드, 작년에는 산불연기가 극심했다.) 

 

 

캘거리는 지난 2년동안 기록적인 산불 연기로 몸살을 앓았다. 올 여름은 지난 60년 중 가장 바쁜 산불시즌이기도 했지만 무난히 보내고 있다.
작년 8월 캘거리는 BC주에서 불어 온 산불 연기가 322시간 지속되어 2017년 315시간을 누르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올 여름은 비가 오긴 하지만 아직까지 맑은 하늘을 볼 수가 있다. 지난 6월3일 전까지는 69시간 동안 북부 앨버타에서 발생한 산불로 날아온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었다.
오타와의 기상사학자 롤프 캠벨은 캘거리의 지난 네 번의 여름 중 세 번은 연기가 상당했다고 전하며 8월22일까지 보통 수 백 시간동안 연기가 자욱했다고 말했다.
올해 산불시즌 동안 앨버타에서는 882,000 헥타르가 불탔는데 이 규모는 캘거리 크기의 10배에 해당하며, 1959년 이후 산불 피해 지역 규모로는 두 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볼 때 5월이 앨버타에서 산불로 가장 바쁜 달이었으며, 캘거리와 에드먼튼도 5월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았다. 
BC주도 2년 연속 기록적인 산불에 이어 올해는 다소 조용한 산불시즌을 보내고 있다. 작년에는 1,300만 헥타르가 불에 탔지만 올해는 21,000 헥타르가 불에 탔다. 바람이 주로 서부에서 동부로 불어 BC주에서 연기가 날아와 앨버타의 산맥을 뒤덮었다. 
캐나다 환경청의 기상학자 새라 호프만은 올해 여름 앨버타와 BC 주에 비가 많이 내렸으며, 특히 수목이 울창한 지역에서도 마찬가지 상황이어서 산불이 덜 발생했다고 말했지만, 산불시즌이 끝났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향후 몇 년간 가뭄과 폭염으로 더 빈번하게 산불이 발생해 산불시즌이 길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매해 캐나다에서 평균적으로 2,500만 헥타르의 면적이 불에 탔으며, 1970년대 초 이후 두 배로 늘어났다. 이에 대한 원인은 인재가 야기한 기후변화로 보고 있으며, 기온이 올라가면서 산불도 더 발생했다.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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