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드샌티스 주지사, 환경단체 반대 불구 유료도로 법안에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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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탬파 선코스트파크웨이(베테랑스 하이웨이) 일부 구간 모습. 론 드샌티스 주지사는 선코스트파크웨이를 조지아주 경계까지 확장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법안에 서명, 환경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 코리아위클리
 

(탬파=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탬파베이 지역을 포함하여 북부까지 이어지는 3개의 유료도로를 확장하고 건설한다는 법안이 주지사의 승인을 받았다.

13일 론 드샌티스 주지사는 올해 주의회를 통과한 유료도로 법안(SB 7068)에 서명하며, 계획안이 미래의 성장과 재난 대피를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전했다.

빌 갈바노(공화-브래든튼) 상원 의장의 최우선 순위였던 법안은 환경론자들의 반대를 받으며 논란이 돼 왔다. 환경론자들은 도로 건설이 자연과 농촌의 땅을 황폐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전 주지사였던 찰리 크리스트와 밥 그레이엄은 유료도로 확장안에 반대한 바 있다.

법안은 선코스트 파크웨이를 현 탬파베이 지역에서 조지아 경계까지 확대하고, 플로리다 턴파이크를 선코스트 파크웨이와 연결하도록 확장하며, 남서 해안의 콜리어 카운티에서 중부 포크 카운티까지 잇는 등 다용도 연결도로를 새로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참고로 60여마일 길이의 선코스트 파크웨이(SR589)는 힐스버러, 패스코, 헤르난도 카운티를 관통하고 있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유료도로가 플로리다 주민들에게 미치는 경제적 영향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해왔으나, 서명과 함께 더 많은 도로의 필요성을 내세웠다. 플로리다주의 성장과 함께 교통량이 큰 문제가 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법안은 플로리다 상공회의소, 플로리다 연합산업, 플로리다 항만협의회, 플로리다 트럭협회와 같은 단체들을 상대로 환경보호론자들을 자극했다.

환경단체인 플로리다 시에라 클럽은 주지사의 유료도로 법안 서명에 실망을 표하고, 플로리다 포에버 토지보존 프로그램 예산인 3300만 달러도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주의회 입법회기에 법안에 대해 환경단체와 비슷한 의견을 제시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인 민주당 의원들은 유료도로 확대는 습지를 파괴할 것이라 지적하고, 정부가 기존의 도로들을 수리하는 데 정책의 촛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반대자들은 유료도로 법안에 따른 예산을 붓기 전에 태스크포스 연구 결과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의회는 내년에 유료도로 프로젝트 자금 4500만 달러를 지출하는 것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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