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갈등의 여파로 파악 

캐나다 국적 취득 불구하고 억류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으로 입국하려는 캐나다인들이 이란 출신이라는 이유로 국경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고발이 나왔다.

 

미국이 이란 군 사령관을 이라크에서 폭격해 숨지게 한 직후 이란이 즉각 보복을 천명하고 나서면서 두 나라 사이에 전쟁이 날 수도 있다는 긴장감이 세계에 전해졌다.

 

그런데 다음 날인 4일 피스아치 국경을 통과해 미국으로 입국하려던 사람들이 집단으로 추가 심사에 걸렸다. CBC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이나 캐나다 국적자로 모두 이란계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당국자에 의해 억류되고 여러 시간동안 추가 조사를 받았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한 이란계 캐나다인은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태어났으며 2년 전 캐나다 국적을 취득하고 노스밴쿠버에 거주한다고 자신을 설명했다. 주말을 맞아 어른 네 명이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로 나들이가려고 차를 이용해 국경을 통과하려던 참이었다고 당시 상황도 전했다. 

 

일행이 국경에 도착했을 때 담당자들은 이들을 바로 통과시키지 않고 추가 심사를 진행하기 위해 입국사무소 안으로 들어가라고 지시했다. 여권도 돌려주지 않고 출생지, 가족 관계, 학력, 근무 기록 등을 수 시간에 걸쳐 반복해서 캐물었다고 이 여행객은 답답해했다.

 

결국 이들은 국경 입국심사대에 들어선 지 8시간 반만에 다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러나 미국 대신 다시 캐나다의 집으로 향해야 했다.

 

이 여행객은 자신이 캐나다 국적을 가진 캐나다인임에도 부당한 차별을 받았다고 항의했다. 자신이 미 입국사무소에 잡혀 있는 토요일에만 100명이 넘는 이란계 여행객들이 같은 처지에 놓여있었다며 그들 중 일부는 급행 입국수속 신분증 중 하나인 넥서스 카드를 소지했다고도 전했다.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CBC 보도에 대해 이란계 여행객에 대한 차별적 조사는 없었다는 태도다. CBP 대변인은 소셜미디어에 퍼지고 있는 이란계 여행객에 대한 입국 거부와 차별적 대응은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

 

국경 대기 시간이 길어진 것은 많은 사람이 몰리고 일손이 부족해 벌어진 일시적 현상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497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이외 지역 정착 희망 이민자에 희망 커져 file 밴쿠버중앙일.. 22.11.25.
8496 캐나다 캐나다 한인 중심지가 위험하다-코퀴틀람 2명 총격 사망 file 밴쿠버중앙일.. 22.11.25.
8495 캐나다 이비 주수상, 주택 문제 해결 위해 정부 조직에 주택부 신설 file 밴쿠버중앙일.. 22.11.24.
8494 캐나다 경찰, 강도들과 총격 추격전에 트라이시티 대혼란 file 밴쿠버중앙일.. 22.11.24.
8493 캐나다 코로나19에 고등교육기관 재적 학생 수도 감소 file 밴쿠버중앙일.. 22.11.23.
8492 캐나다 OECD, 캐나다 내년 경제성장률 1%로-G7 중 2번째 file 밴쿠버중앙일.. 22.11.23.
8491 캐나다 작년 전국 살인사건 전년에 비해 3% 증가 밴쿠버중앙일.. 22.11.22.
8490 캐나다 취임 초 쏟아진 이비 신임 주수상의 정책들 file 밴쿠버중앙일.. 22.11.22.
8489 미국 중간선거 의외로 선전한 민주당, 플로리다에선 안 통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2.11.21.
8488 미국 19세 플로리다 청년, 올해 비단뱀 사냥대회 대상 받았다 file 코리아위클리.. 22.11.21.
8487 미국 '부동산 핫스팟' 탬파베이 주택시장도 열기 시들어 file 코리아위클리.. 22.11.21.
8486 미국 플로리다 주택 소유자들, 시장 둔화에도 여전히 큰 이득 file 코리아위클리.. 22.11.21.
8485 미국 플로리다 반도 항진 3가지 폭풍, 어떻게 다르지? file 코리아위클리.. 22.11.21.
8484 미국 플로리다 새 오마이크론 하위 변종 증가… 사망-입원률은 하향세 file 코리아위클리.. 22.11.21.
8483 캐나다 데비드 이비, BC주 37대 주수상으로 공식 취임 file 밴쿠버중앙일.. 22.11.19.
8482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휘발유값 9개월 만에 170센트 대로 급락 밴쿠버중앙일.. 22.11.19.
8481 캐나다 BC자유당에서 BC연합당으로 당명 변경 추진 file 밴쿠버중앙일.. 22.11.18.
8480 캐나다 메트로밴쿠버의 2022년도 생계 임금 시급-24.08달러 file 밴쿠버중앙일.. 22.11.18.
8479 캐나다 10월 연간소비자물가 지수 6.9%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2.11.17.
8478 미국 트럼프, 2024 대선 출마 공식 선언 file YTN_애틀란타 22.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