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에서 1위, 지방 흡입술 검색 가장 높아
 

botox.jpg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플로리다가 성형수술에 가장 집착하는 주에 올랐다.

패션 트렌드 웹사이트인 ‘예스스타일닷컴(yesstyle.com)’은 구글 검색 결과를 토대로 성형에 관심이 가장 큰 주로 플로리다를 꼽았다. 플로리다에서 성형 관심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결코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지척에 있는 수영장이나 해변에서는 자연 몸매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고, 더운 날씨로 신체가 드러나 보이는 옷을 입는 날이 많아 신체 보정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주민들은 어떤 성형에 큰 관심을 보일까.

플로리다는 지방 흡입술 검색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플로리다는 쌍꺼풀 수술 검색이 전국 2위를, 그리고 복부 성형, 유방확대 수술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비교적 쉽게 생각하는 코 수술은 9위에 그쳤다.

플로리다에서 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다보니 이곳 성형외과의들은 노화 방지, 주름살 제거 등 사람들의 외모 강박관념에 부응하는 사업들을 개발해 왔다. 특히 남부 지역 성형외과 의사들은 집과 요트를 오가며 호화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최신 시술을 적극 홍보한다.

또 의사들은 외모를 중시 여기는 신세대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수술 장면을 실시간으로 SNS(소셜미디어망)에 올리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성형 부작용 사례 많이 발생

그러나 성형에는 부작용 위험이 있고, 때로 환자는 죽음을 맞는 결과에 이르기도 한다.
올해 초 발표된 조사 결과, 브라워드와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몇몇 성형외과에서 최소 13명의 여성이 사망하고 12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했다.

문제의 클리닉들은 비단 위험한 시술 뿐 아니라 메디케어 사기, 주택담보대출 사기, 은행 사기, 탈세 등 비도덕적인 행위에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형 위험성이 종종 떠올라도 외모를 개선하려는 일반인들의 욕망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미국 성형외과 협회(ASPS)에 따르면, 2000년에서 2017년까지 시술 부위가 적은 미용 성형의 연간 집계는 거의 200%나 증가했다.

미용 성형은 보톡스 주사, 연조직 필러, 화학 박피술, 레이저 모발 제거, 그리고 미세 박피술 등을 들 수 있다. 이중 연조직 필러는 깊게 패인 주름을 메우거나 입술 및 꺼진 볼 등의 부위를 보다 풍성하게 하는 것으로, 시술 부위에 연조직을 주사하는 것을 말한다.

다양해진 시술도 성형 증가 원인

성형 증가 원인으로는 이전보다 다양해진 시술도 꼽을 수 있다.

ASPS는 얼굴 성형과 유방 확대 등 기존의 인기 시술이 여전히 대다수를 차지하지만, 성형의 종류와 양상이 이전보다 다양해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일례로 2014년 한 해에 가슴 축소 수술은 총 6만8000건(남성 2만7000건 포함)을 차지했다. 이는 2000년보다 35%가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가슴 축소 수술에서 남성이 40%이상을 차지한 것이 돋보인다.

남성이 가슴 수술을 받는 이유는 여성처럼 가슴이 봉긋하게 솟은 것을 없애고, 남자 모델들의 상반신 몸매처럼 탄력있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남성의 가슴 조직이 부풀어 오르는 것은 비만이 주된 원인이지만 마약, 과음 등도 가슴이 늘어지거나 봉긋하게 만들 수 있다.

한편 플로리다 외 성형수술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주는 역시 더운 날이 많은 네바다와 캘리포니아였다. 반면 성형 관심도가 가장 낮은 주들은 1년 내내 몸을 가릴 수 있는 버몬트, 메인, 아이오와 주 등이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397 캐나다 마리화나 합법 이후 시작한 비율 11%에 달해-동아시아계가 가장 높아 file 밴쿠버중앙일.. 22.10.13.
8396 캐나다 목요일부터 메트로밴쿠버 주유비 다시 2달러 이하로 file 밴쿠버중앙일.. 22.10.13.
8395 캐나다 세계 최초의 한류 열풍을 일으켰던 태권도의 기백 file 밴쿠버중앙일.. 22.10.12.
8394 캐나다 주정부, 주택 화재 대비 훈련 매년 2회 실시 권고 file 밴쿠버중앙일.. 22.10.12.
8393 캐나다 주정부, 내년 중소업체 재산세 부담 해소 방안 내놔 file 밴쿠버중앙일.. 22.10.06.
8392 캐나다 BC서 곰 공격으로 여성 2명 생명이 위태로워 file 밴쿠버중앙일.. 22.10.06.
8391 캐나다 BC 마리화나 농장에서 바로 구매 가능하게 허용 방침 file 밴쿠버중앙일.. 22.10.06.
8390 미국 독일 민속축제 ‘옥토버페스트’, 플로리다에서 따라하기 열풍 file 코리아위클리.. 22.10.02.
8389 미국 같은 동네에 비슷한 집인데 재산세 왜 틀리지? file 코리아위클리.. 22.10.02.
8388 미국 플로리다주 전기차 충전소 대폭 늘린다 file 코리아위클리.. 22.10.02.
8387 미국 11월 8일 중간선거 참여하려면 유권자 등록부터! file 코리아위클리.. 22.10.02.
8386 미국 플로리다 자동차 유류세 감면, 10월 한달간 file 코리아위클리.. 22.10.02.
8385 미국 미 항공우주국 지구방어 실험 성공...우주선 소행성 충돌 file 코리아위클리.. 22.10.02.
8384 캐나다 BC주 의사 인력 양성 대상 인력 크게 확대 file 밴쿠버중앙일.. 22.10.01.
8383 캐나다 다운타운 아시아 10대 여성 묻지마 폭행 당해 file 밴쿠버중앙일.. 22.09.30.
8382 캐나다 다운타운 전세버스에 보행자 여성 사망 file 밴쿠버중앙일.. 22.09.30.
8381 캐나다 BC주 신설 반인종 차별 데이터 첫 위원 11명 중 한인 엘렌 김 포함 밴쿠버중앙일.. 22.09.30.
8380 캐나다 밴쿠버 묻지마 폭행 여전히 현재 진행형 file 밴쿠버중앙일.. 22.09.28.
8379 캐나다 12세 이하 대중교통 무료 이용 연인원 3백만 추산 file 밴쿠버중앙일.. 22.09.28.
8378 캐나다 전국 주간 확진자 증가-공중보건청장 백신 접종 권고 file 밴쿠버중앙일.. 22.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