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jpg

 

비핵화 조치 이전 종전 선언 기대했으나 미국은 비핵화 요구

 

(뉴욕=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미국의 뉴스 미디어의 새 강자로 떠오른 < VOX 뉴스 >가 북한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약속했던 종전선언을 이행하지 않는데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뉴스는 트럼프의 약속과는 달리 트럼프 행정부는 평양에 그런 문서에 서명하기 전 우선 핵무기의 대부분을 해체할 것을 요구했고 그 결정이 양국 간 협상이 교착에 빠지고 최근 북한이 점점 호전적인 발언을 하는 이유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 VOX 뉴스 >는 지난 29일 ‘Exclusive: Trump promised Kim Jong Un he’d sign an agreement to end the Korean War-단독: 트럼프, 김정은에 종전 협정 약속‘이라는 제목의 단독보도에서 이같이 전하며 “북한 사람들이 왜 화를 내는지 이해할 만 하다”, “트럼프가 평화 협정을 약속하고는 그 다음 규칙을 바꾸고 평화 협정에 조건을 다는 것은 미국이 약속을 저버리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라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보도 했다.

 

뉴스는 한국전쟁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전쟁은 1953년에 끝났지만, 전쟁 당사자들은 그저 휴전을 체결했을 뿐이다. 이것은 엄밀히 말하면 전쟁이 오늘날까지 이어진다는 뜻”이라며 “남북한은 비무장지대로 알려진 국경과 그 주변에 병력과 무기들을 배치하고 있다. 이는 북한이 외교 정책의 방향을 미국과 한국의 추후 공격을 어떻게 저지할 수 있을지에 맞추어, 미국 본토 전역에 도달할 수 있는 약 65대의 핵탄두와 미사일들을 포함한 강력한 핵무기 개발을 해낸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뉴스는 미국의 정전선언은 북의 김정은 위원장에게 비핵화를 정당화할 수 있는 정치적 명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며 “그 선언이 없이는, 김정은이 트럼프에 하는 어떠한 양보도 북한의 지도자가 철천지원수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에게 자신들의 만남 이후 곧 평화 선언문에 서명하겠다는 약속을 했으나 이행되지 않고 있는 배경에 대해 폼페이오 국무장관, 볼튼 안보보좌관 등 미국의 관리들이 선 종전선언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몇몇 익명의 관료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에 역행하고 있다”는 북한 외무성의 성명을 인용했다.

 

< VOX 뉴스 >는 평양의 관료들에게는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을 하곤 미 국무장관이 그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고 북이 격노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기사 말미에 “현 시점에서, 현 협상 국면에 근거할 때 볼튼-매티스 노선이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이나 북한이 어느 정도의 양보를 하지 않는다면, 회담은 계속 교착 상태에 빠질 것이다. 그리고 만일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트럼프는 대화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할 수도 있으며 군사적 선택을 재고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 VOX 뉴스 >는 복스미디어 그룹에서 2014년 창간된 온라인 매체로 워싱턴포스트(WP)의 스타 기자이자 유명 데이터 전문 블로거였던 에즈라 클라인(32)이 창업자 겸 편집국장으로 옮겨 강력한 해설을 위주로 한 기사로 평판을 얻고 있다. (*뉴스프로 번역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 |
  1. break.jpg (File Size:65.4KB/Download:18)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417 미국 트럼프, 대법원에 '면책특권 기각 효력 정지' 신청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9416 캐나다 은행직원 사칭 집 찾아와 기막힌 사기행각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5.
9415 캐나다 무술대회 참가 UBC 박사과정 학생, 의식 불명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5.
9414 캐나다 휘슬러 고급 콘도 930만 달러… 사상 최고가 매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5.
9413 캐나다 [기상속보] 밤부터 눈, 비… 월요일 출근길 교통혼잡 우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5.
9412 캐나다 [사고] 음주운전 의심 충돌 사고로 1명 중태 밴쿠버중앙일.. 24.03.05.
9411 미국 맥코넬 대체할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후보감 ‘4J’는 누구? file 뉴스앤포스트 24.03.01.
9410 미국 공화당 주법무장관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려는 바이든 정부 제소 file 뉴스앤포스트 24.03.01.
9409 캐나다 캐나다, 건설분야 구인을 위해 발벗고 나서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1.
9408 캐나다 재외선거인 재외선거 신고·신청했다면 이번에 명부 확인을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8.
9407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이번주 겨울 날씨에 대비해야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8.
9406 캐나다 태양의 서커스 올해 밴쿠버 연말 공연작은 "에코(ECHO)"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8.
9405 캐나다 티웨이 항공 9월 중 밴쿠버 취항 가능성 커져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7.
9404 미국 플로리다 주 의회, 노숙자 수용 캠프 설치 전략 논의 file 코리아위클리.. 24.02.24.
9403 미국 탬파 동네의 표상 공작새들이 사라지고 있는 이유는? file 코리아위클리.. 24.02.24.
9402 미국 플로리다에 4.0 규모 지진…케이프 커네버럴 동부 해안서 file 코리아위클리.. 24.02.24.
9401 미국 중앙플로리다 주민들, 911 신고시 실시간 영상통화 file 코리아위클리.. 24.02.24.
9400 캐나다 밴쿠버 버스전용차선 위반 1500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2.
9399 캐나다 21세 생일날이 비극적인 사망사고 날이 될 줄이야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1.
9398 캐나다 올해 첫 소비자물가지수 2.9% - 기준금리 내리나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