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1934279980_T6dfwN1u_11931024dffb08f

 

 

문 두드리며 경찰이라는 소리에 열어줬다

퀸엘리자베스공원 인근...피해자 생명 위독

 

 

밴쿠버시에서 혼자 사는 70대 여성 노인 집에 경찰을 사칭한 괴한이 들어 노인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노인은 이후 병원에 옮겨졌으나 위독한 상태에 있으며, 경찰은 남성 2명을 이 사건의 용의자로 쫓고 있다.

 

밴쿠버경찰 설명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전 6시경 퀸엘리자베스 공원 인근에 사는 78세 피해자는 누군가 문을 두드리며 자신들을 경찰이라고 소개하는 소리를 듣고 문을 열어줬다가 이런 봉변을 당했다. 남자 2명이 이어 집 안으로 들어와 영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여성을 폭행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을 “끔찍하고 심각한 범죄”로 규정하면서 “이로 인해 약한 노인이 생명의 위협까지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 피해자는 이후 지인의 연락으로 경찰이 출동해 집 안을 살피기까지 상당 시간을 혼자서 사경을 헤매며 누워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긴급히 노인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현재 위중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전했다.

 

경찰은 “아직까지 누가, 왜 이런 짓을 저질렀는지 모른다”면서 용의자가 체포될 때까지 다른 시민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또 “정복, 사복 가릴 것 없이 모든 경관은 경찰 배지와 신분증을 지니고 다니며, 각자 고유번호로 식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찰이 밝힌 용의자의 생김새를 보면 그중 한 명이 30~40대 백인 남자로 180cm 키와 중간형 체구를 지니고 얼굴에는 긴 갈색 턱수염을 길렀다. 또 다른 한 명은 30~50대 사이 원주민이나 히스패닉계로 180cm 키와 큰 체구를 지녔으며 검은 머리에 부분적 대머리를 한 남자이다.

 

이들 용의자와 관련된 정보를 가진 사람은 강력부(Major Crime Section, 604-717-2541)로 연락해 알릴 수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417 미국 트럼프, 대법원에 '면책특권 기각 효력 정지' 신청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9416 캐나다 은행직원 사칭 집 찾아와 기막힌 사기행각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5.
9415 캐나다 무술대회 참가 UBC 박사과정 학생, 의식 불명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5.
9414 캐나다 휘슬러 고급 콘도 930만 달러… 사상 최고가 매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5.
9413 캐나다 [기상속보] 밤부터 눈, 비… 월요일 출근길 교통혼잡 우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5.
9412 캐나다 [사고] 음주운전 의심 충돌 사고로 1명 중태 밴쿠버중앙일.. 24.03.05.
9411 미국 맥코넬 대체할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후보감 ‘4J’는 누구? file 뉴스앤포스트 24.03.01.
9410 미국 공화당 주법무장관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려는 바이든 정부 제소 file 뉴스앤포스트 24.03.01.
9409 캐나다 캐나다, 건설분야 구인을 위해 발벗고 나서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1.
9408 캐나다 재외선거인 재외선거 신고·신청했다면 이번에 명부 확인을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8.
9407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이번주 겨울 날씨에 대비해야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8.
9406 캐나다 태양의 서커스 올해 밴쿠버 연말 공연작은 "에코(ECHO)"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8.
9405 캐나다 티웨이 항공 9월 중 밴쿠버 취항 가능성 커져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7.
9404 미국 플로리다 주 의회, 노숙자 수용 캠프 설치 전략 논의 file 코리아위클리.. 24.02.24.
9403 미국 탬파 동네의 표상 공작새들이 사라지고 있는 이유는? file 코리아위클리.. 24.02.24.
9402 미국 플로리다에 4.0 규모 지진…케이프 커네버럴 동부 해안서 file 코리아위클리.. 24.02.24.
9401 미국 중앙플로리다 주민들, 911 신고시 실시간 영상통화 file 코리아위클리.. 24.02.24.
9400 캐나다 밴쿠버 버스전용차선 위반 1500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2.
9399 캐나다 21세 생일날이 비극적인 사망사고 날이 될 줄이야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1.
9398 캐나다 올해 첫 소비자물가지수 2.9% - 기준금리 내리나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