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가격 135만 달러 상회

 

내년도에 주택가격 상승이 전망되는 가운데, 밴쿠버가 여전히 주택 가격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로얄 르페이지가 13일 발표한 2018년도 주택가격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의 주택은 5.2%가 상승해 135만 3924달러가 될 전망이다. 이는 주택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런 주택 가격 강세는 내년도에도 BC주가 전국을 주도한다고 내다봤다.

 

가격 상승에 저해 요인으로는 내년도에 추가 금리 인상이 꼽혔다. 금리 인상은 단순 주택 구매자의 대출 부담만 늘릴 뿐 아니라 캐나다 달러가 외화 대비 강세를 보이며 외국인 구매자의 구매력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보고서에서 밴쿠버의 주택 매물 부족의 이유로 현재 너무 높게 형성된 주택가격에 주택 소유자가 매물로 내놓고 다른 주택을 사려 해도 대상 주택 가격도 크게 상승해 구매할 수 없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밴쿠버 주택시장에서의 공포감이 가격 상승의 악순환을 만드는 요인이 되지만 추가 금리 인상의 우려로 주택가격 상승이 한 자릿수 상승에 그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보면 내년도에 주택 가격이 4.9% 상승해 66만 1919달러가 예상된다. 특히 내년 1월 1일부터 캐나다 금융감독원(Office of the Superintendent of Financial Institutions, OSFI)이 주택 구매자가 대출을 갚을 여력이 되는 지에 대한 새로운 기준인 모기지 금융 스트레스 테스트(mortgage financing stress test)에서 많은 주택 구매 희망자들이 탈락할 것으로 보여 주택을 구매할 기회를 갖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존 주택 소유자도 주택을 팔지 못한 채 유지하고, 새 주택 구매 희망자도 주택을 구매하지 못하며 매물 재고량도 줄지만 수요도 약세를 보인다는 계산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에도 상대적으로 주택가격이 낮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매매가 집중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397 미국 '디샌티스, 이민자 퍼나르기에 교회 이용' 비판 일어 file 코리아위클리.. 24.02.19.
9396 미국 플로리다 의회에 '공중' 풍선을 쓰레기로 분류하는 법안 올라 file 코리아위클리.. 24.02.19.
9395 미국 플로리다 이민 업무 적체 48만건 ‘전국 1위’ file 코리아위클리.. 24.02.19.
9394 미국 플로리다주 대학 사회학, '선택 과목'으로 격하돼 file 코리아위클리.. 24.02.19.
9393 미국 미 국무부, 바하마 나소 지역 여행 '요주의' 경보 file 코리아위클리.. 24.02.19.
9392 캐나다 밴쿠버, 전국에서 가장 비싼 렌트비 오명 이어가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6.
9391 캐나다 재외 유권자, 22대 국회의원 선거 참여도 최악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6.
9390 캐나다 시세보다 20% 저렴한 중저소득층 임대 주택 공급 확대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6.
9389 캐나다 코퀴틀람RCMP, 11일 총격사건 시민 제보 요청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5.
9388 캐나다 밴쿠버서 무장한 10대에 경찰 부상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4.
9387 캐나다 코퀴틀람 센터가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나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3.
9386 캐나다 점차 캐나다에서 발언권을 잃어가는 한인사회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3.
9385 캐나다 새 이민자 수를 따라가지 못하는 고용자 수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0.
9384 캐나다 작년 새 한인 영주권자 총 5205명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0.
9383 캐나다 렌트비싼 도시 5위까지 메트로밴쿠버 도시 싹쓸이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9.
9382 캐나다 연방치과보험치료 5월부터 개시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9.
9381 캐나다 언론사 직원들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친다 밴쿠버중앙일.. 24.02.09.
9380 캐나다 삶의 질이 낮을수록 혐오범죄 비율 높아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9.
9379 캐나다 캐나다의 한국 평가, 한류보다는 전통적 우호관계 더 큰 영향력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9.
9378 캐나다 BC주 렌트에서 산다면 최대 400달러 세금이 돌아온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