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연쇄 폭탄_1.jpg

20일도 채 되지 않은 사이 5건의 폭발과 1건의 폭발물이 발견되면서 텍사스가 공포에 휩싸였다. 사진은 abc News 화면 캡쳐.
 

 

텍사스 ‘소포 폭탄 공포’…6번째 폭탄 발견

 

5건의 폭발, 1건의 폭발물 발견 … 패닉에 빠진 텍사스

동일범 소행 간주 … 더욱 정교하고 진화하는 범행수법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sentence_type.png
 


20일도 채 되지 않은 사이 5건의 폭발과 1건의 폭발물이 발견되면서 텍사스가 공포에 휩싸였다.
 

네번째 폭탄은 18일(일) 밤 터졌다. 다섯번째 폭탄은 20일(화) 새벽 1시 어스틴 인근 셔츠(Schertz) 페덱스 물류센터에서 폭발했다. 여섯번째 폭탄은 같은 날 아침 어스틴 페덱스 물류센터에서 발견됐다. 다행히 폭발 전이었다.


앞서 벌어진 3건의 폭발물은 주택 현관에 소포형식으로 놓여졌다. 2일(금) 테러로 39세의 흑인남성이 사망했고, 12일(월) 오전 발생한 두 건의 테러로 17세 소년이 죽고 2명이 크게 다쳤다.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폭발물 테러는 시간이 지나면서 범행패턴도 진화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범행수법이 달라진 건 네번째 폭탄부터. 18일(일) 밤 발생한 폭발물은 어스틴 남서부 인근의 한 도로에 놓여져 있었다. 폭발물은 낚시줄이나 철사줄 같은 정교한 트립와이어를 연결돼 이를 건드리면 기폭장치가 폭발하는 부비트랩 방식으로 제작됐다.

희생자는 20대 백인남성 2명. 경찰은 22세와 23세의 희생자들이 폭탄과 연결된 트립와이어를 밟거나 찼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심각한 상태를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섯번째 폭발과 여섯번째 폭발물은 각기 다른 페덱스 물류센터에서 벌어졌다.


우체국 배달 시스템이나 UPS, 페덱스와 같은 물류업체를 통하지 않고 집 앞이나 거리에 놓여진 ‘수상한 소포’였던 패턴이 완전히 무너진 것.

샌안토니오 인근 셔츠(Schertz)에 위치한 페덱스 물류센터에서 폭발물이 터진 건 20일(화) 새벽 12시 25분경이다. 이 폭발로 1명이 부상을 입었다. 폭발물 발견 당시 건물 안에는 75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폭발물이 장착된 소포의 보내는 곳과 받는 곳 주소는 모두 어스틴으로, 경찰당국은 어스틴 폭발사건과 동일선상에 놓고 수사중이다.


여섯번째 폭발물은 같은 날인 20일(화) 다행이 터지기 전 페덱스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페덱스는 성명서를 통해 “20일(화) 폭발물이 든 두번째 소포를 법 집행기관에 넘겼다”고 확인하는 한편 소포가 발견된 물류센터의 위치는 밝히지 않았다.

 

AustinTXexplosion_v16_180320.jpg

 


당국은 수거된 소포물이 수사에 단초가 될 것으로 보고 수백명의 전문가를 투입해 연쇄 폭파범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개의 폭탄이 터지고 1개의 폭발물이 발견됐음에도 불구하고 사건 용의자를 유추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자 주민들은 패닉상태에 빠졌다.

뉴욕타임즈는 20일자 보도에서 “공황상태에 놓인 주민들은 12일 이후 911에 의심스런 소포를 신고한 횟수가 1200건이 넘는다”고 전했다.

 

 

Copyright ⓒ i뉴스넷 http://inewsnet.net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397 미국 '디샌티스, 이민자 퍼나르기에 교회 이용' 비판 일어 file 코리아위클리.. 24.02.19.
9396 미국 플로리다 의회에 '공중' 풍선을 쓰레기로 분류하는 법안 올라 file 코리아위클리.. 24.02.19.
9395 미국 플로리다 이민 업무 적체 48만건 ‘전국 1위’ file 코리아위클리.. 24.02.19.
9394 미국 플로리다주 대학 사회학, '선택 과목'으로 격하돼 file 코리아위클리.. 24.02.19.
9393 미국 미 국무부, 바하마 나소 지역 여행 '요주의' 경보 file 코리아위클리.. 24.02.19.
9392 캐나다 밴쿠버, 전국에서 가장 비싼 렌트비 오명 이어가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6.
9391 캐나다 재외 유권자, 22대 국회의원 선거 참여도 최악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6.
9390 캐나다 시세보다 20% 저렴한 중저소득층 임대 주택 공급 확대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6.
9389 캐나다 코퀴틀람RCMP, 11일 총격사건 시민 제보 요청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5.
9388 캐나다 밴쿠버서 무장한 10대에 경찰 부상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4.
9387 캐나다 코퀴틀람 센터가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나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3.
9386 캐나다 점차 캐나다에서 발언권을 잃어가는 한인사회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3.
9385 캐나다 새 이민자 수를 따라가지 못하는 고용자 수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0.
9384 캐나다 작년 새 한인 영주권자 총 5205명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0.
9383 캐나다 렌트비싼 도시 5위까지 메트로밴쿠버 도시 싹쓸이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9.
9382 캐나다 연방치과보험치료 5월부터 개시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9.
9381 캐나다 언론사 직원들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친다 밴쿠버중앙일.. 24.02.09.
9380 캐나다 삶의 질이 낮을수록 혐오범죄 비율 높아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9.
9379 캐나다 캐나다의 한국 평가, 한류보다는 전통적 우호관계 더 큰 영향력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9.
9378 캐나다 BC주 렌트에서 산다면 최대 400달러 세금이 돌아온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