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를 비롯해 써리, 리치몬드, 버나비의 어린 자녀를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이 전국에서 높은 편에 속했다.  

 

캐나다정책대안센터(Canadian Centre for Policy Alternatives, CCPA)가 2017년도 캐나다 차일드케어 비용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갓난아기(infants)의 2017년도 보육비에서 밴쿠버는 중간액 1360달러로 주요 도시 중 4위를 차지했다. 1위는 토론토, 2위는 미시사가, 3위는 본 등 그레이트토론토 지역(GTA)이 상위를 휩쓸었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버나비가 1250달러로 7위,리치몬드가 9위, 그리고 써리가 13위를 차지했다. 

 

유아(toddlers) 경우는 밴쿠버가 1292달러로 토론토의 1354달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리치몬드와 버나비가 1200딜러로 공동 3위를 차지했으며, 써리는 15위를 차지했다.

 

유치원(preschoolers) 경우는 그나마 리치몬드가 980달러로 9위를 밴쿠버가 950달러로 11위, 버나비가 840달러로 15우를 그리고 써리가 800달러로 17위를 차지하며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그러나 작년과 비교해 볼 때 리치몬드는 12%가 증가해 전국 주요 도시 중 가장 많이 보육비가 됐다.

 

보고서는 미취학 아동의 보육비 부담은 정부가 얼마나 보조해 주느냐에 따라 쉽게 예측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퀘벡주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원을 함으로써 가장 낮은 보육비를 쓴다고 분석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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