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u7lqbd6Z_5c54bbc81e821b12

 

 

주캐나다 대사에 이어 밴쿠버 총영사까지

송해영 임명, 임종석 전 보좌관 경력 초점

 

작년에 주캐나다 대사부터 이번에 밴쿠버 총영사까지 연이어 정치적 배려로 보이는 인사 결정이 내려지면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758783364_a47JNqRj_75fd4600851f082145c346ff617be77470cbd501.jpg

 

외교부는 정병원 현 밴쿠버 총영사의 후임으로 송해영 전 외교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송 신임 총영사 내정자에 대해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었다며 현 정부 실세 측근에 대한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소위 적폐 언론이나 적폐 세력이 송 내정자가 외교 현장 경험이 없어 부적절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송 내정자는 열린우리당 국회 보좌진 외교모임 회장을 맡아서 외교에 문외한은 아니다. 송 내정자 개인으로 밴쿠버 총영사로 내정되는 것만 두고 볼 때 낙하산 인사니 외교 적임자가 아니니 하는 주장은 반대를 위한 반대에 불과하다.

 

하지만 작년에 문재인 대통령 대학교 학생 운동 동지였던 장경룡 대사가 특임 대사로 부임했는데, 이번에 다시 현 정부 실세로 불리는 인사의 측근이 밴쿠버 총영사로 내정된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 너무나 정치적인 배려에 의한 인사가 캐나다에 2년 연속 이어지는 것은 쉽게 받아 들일 수 없는 일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소통과 인화가 장점인 인사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과 외교정책을 잘 이해하는 인사”라고 자평했다.

 

그런 인사가 밴쿠버 총영사로 내정된 이유가 전혀 타당해 보이지 않는다. 밴쿠버에서 소통과 인화를 하고, 현 정부의 국정 철학과 외교정책을 펼쳐야 할 필요성이 있는 지, 외교부도, 한국도, 밴쿠버 한인도 이해가 되지 않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이다.

 

3년 전 김 건 전 총영사가 3년의 임기를 채우지 않고 2년 만에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의 특별보좌관으로 갔다. 그런데 이번에 강 전 장관의 정책보좌관이었던 송 내정자가 밴쿠버로 오게 된 것이다.

 

이렇게 미국의 변방에 불과해 한국과 한국 외교부의 무관심을 받던 캐나다에 대통령의 대학 운동권 동지와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의 전 보좌관이 공관장으로 임명 될 만큼 캐나다나 밴쿠버가 한국 외교의 중요 지역도 아니다.

 

외교부가 정권 실세의 측근 내정으로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을 들을 정도로 캐나다에 신경을 쓸 시간이 있다면, 이에 앞서 캐나다와 한국간의 관계와 최근 가장 많은 한인들이 정착하는 국가의 하나인 캐나다에 대한 사증 요구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해 보인다.

 

표영태 기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7917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 vs 월트 디즈니 '기싸움', 누가 이길까? file 코리아위클리.. 22.04.14.
7916 미국 플로리다 의회, '저가 주택기금 1억 달러' 전용 file 코리아위클리.. 22.04.13.
7915 캐나다 곰들이 내려오는 봄철... 음식물 쓰레기 잘 관리해야 비극 막는다 file 밴쿠버중앙일.. 22.04.13.
7914 캐나다 BC 2월 마약 오남용으로 인한 죽음 174명 file 밴쿠버중앙일.. 22.04.13.
7913 캐나다 북미 최초 밴쿠버 지하철 터널 스크린 광고 시작 file 밴쿠버중앙일.. 22.04.13.
7912 미국 플로리다 주택 소유자들, 모기지 상환에 '허덕허덕' file 코리아위클리.. 22.04.12.
7911 캐나다 최종건 외교부 차관, 11일 캐나다 의원 대표단 면담 file 밴쿠버중앙일.. 22.04.12.
7910 캐나다 노스로드 BIA, 버나비 상공회의소와 발전방안 모색 file 밴쿠버중앙일.. 22.04.12.
7909 미국 올랜도 프리폴 놀이기구 회사, 주정부 '안전법 개정' 환영 file 코리아위클리.. 22.04.11.
7908 미국 미 국무부, 4월부터 여권에 제3의 성 'X' 표시 허용 file 코리아위클리.. 22.04.11.
7907 미국 "풋볼 경기 전 기도 부적절" 항소한 플로리다 기독 학교 패소 file 코리아위클리.. 22.04.10.
7906 캐나다 연방, 주택가격 잡기 위해 강력한 정책 도입 file 밴쿠버중앙일.. 22.04.09.
7905 캐나다 BC주도 코로나19 일일 브리핑 대신 주간 자료 발표로 대체 file 밴쿠버중앙일.. 22.04.09.
7904 미국 드샌티스 "디즈니에 특혜 주던 시대는 끝났다" file 코리아위클리.. 22.04.08.
7903 미국 바이든 "6개월간 하루 100만 배럴 비축유 방출" 발표 file 코리아위클리.. 22.04.08.
7902 캐나다 재외동포재단, 2022 재외동포 청소년·대학생 모국연수(오프라인) 참가자 모집 file 밴쿠버중앙일.. 22.04.08.
7901 캐나다 <세자매>, 가족이란 이유로 묵인했던 상처들 file 밴쿠버중앙일.. 22.04.08.
7900 캐나다 내년 세계한상대회, 미국 오렌지카운티에서 개최 file 밴쿠버중앙일.. 22.04.08.
7899 캐나다 포코 살인사건 희생자 한인으로 추정 file 밴쿠버중앙일.. 22.04.07.
7898 캐나다 8일부터 식당 갈 때 백신 카드 필요 없어 file 밴쿠버중앙일.. 22.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