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Co. 보도자료 이미지 사진
 
비유럽계 69% 차별은 존재한다 답해
동아시아 민족이 가장 크게 차별 당해
고객서비스 차별과 언어적 비하가 주
 
BC주에 비유럽계 민족사회 비중이 가장 높지만 그래도 비유럽계 이민자들의 상당수가 인종차별을 크던 작던 당하고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전문기업 Research Co.가 최근 조사발표한 BC주민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 여론조사에서 비유럽계 민족의 69%가 비유럽계라는 이유로 차별을 경험했다고 대답했다. 여기에는 캐나다 원주민들도 포함됐다.
 
이를 다시 세부화 해서 보면, 심각하게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대답한 비율은 11%, 보통 정도 당했다는 비율은 22%, 그리고 조금 당했다는 비율이 36%로 나왔다. 전혀 당하지 않았다는 22%였으며, 모르겠다가 8%로 나왔다.
 
차별을 조금이라도 느낀 응답자를 성별로 봤을 때 남성이 72%로 여성의 65%에 비해 높았다. 연령별로는 18-34세가 74%로 가장 높았고, 35-54세가 72%였으며, 55세 이상은 55%로 나이가들수록 차별을 인식하지 못했다.
 
각 민족별로 봤을 때 한국 등 동아시아인은 심하게 당했다가 12%, 보통 당했다가 21%, 그리고 약간 당했다가 45%로 총 78%가 차별을 느꼈다. 이는 남아시아인 79%과 유사하나 동남아시아인의 55%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캐나다 원주민들은 82%로 유럽에서 강제로 땅을 빼앗아 들어온 백인들에게 인종차별을 많이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럼 어떻게 차별을 당했느냐는 질문에 대한 복수응답에서,  또 인종적인 농담의 대상이 17%였고, 인종으로 조롱꺼리가 되는 것, 직장에서 불평등한 대우, 고용기회의 상실 등이 각각 16%로 나왔다. 시설이나 숙소에서 거부당한 것이 12%, 직장에서 사회그룹 활동에 배제, 학교에서 사회그룹 활동 배제, 그리고 용역이나 재화 제공 거부 등이 각각 11%로 나왔다. 심지역 물리적 정신적 괴롭힘도 6%로 나타났다.
 
동아시아인들은 고객서비스를 엉망으로 받았다가 30%, 언어적인 괴롭힘이 28%로 나타나는 것을 비롯해 물리적 정신적 괴롭힘을 빼면 남아시아인이나 동남아시아인들보다 더 인종차별적 피해를 많이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391명의 BC주 비유럽계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4%포인트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302 미국 플로리다에서 '민주당 우세'는 옛말, 공화당 '강세' 지속 file 코리아위클리.. 24.01.02.
9301 미국 올랜도 중앙통 매직 경기장 이름 '기아 센터'로 바꿨다! file 코리아위클리.. 24.01.02.
9300 미국 올랜도-탬파 ‘브라이트 라인’ 고속철 건설 현실화 눈앞 file 코리아위클리.. 24.01.02.
9299 미국 식당 회원 가입비가 1만 달러? 마이애미 스시집 화제 file 코리아위클리.. 24.01.02.
9298 미국 멕시코 접경 남부 국경, 하루 평균 1만명 불법 월경 file 코리아위클리.. 24.01.02.
9297 미국 3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 4.9%... 소비자 지출 예상 밑돌아 코리아위클리.. 24.01.02.
9296 미국 미 연방대법, 트럼프 전 대통력 면책특권 신속 심사 거부 file 코리아위클리.. 24.01.02.
9295 캐나다 "길위에 김대중" 1월 13일 카메론센터 상영 file 밴쿠버중앙일.. 23.12.29.
9294 캐나다 내년까지 메트로밴쿠버에서 눈 보기는 힘들 듯 file 밴쿠버중앙일.. 23.12.29.
9293 미국 플로리다 최초 룰렛, 크랩스 등 카지노 게임 선보여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9292 미국 올랜도 초호화 인공해변 '에버모어', 내년 초 그랜드 오픈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9291 미국 탬파 '방사능 도로' 논란... 비료 부산물 인산석고 처리에 골머리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9290 미국 성형수술 '그라운드 제로' 마이애미, 불법 회복센터 성행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9289 미국 탬파 비영리 단체, 대학 중도 포기자 학교 복귀 돕는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9288 미국 플로리다 대배심, 주 정부에 “불법이민 억제책 강화하라” 촉구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9287 미국 유대인들은 왜 성탄절에 중국 음식을 먹을까?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9286 미국 트럼프 대선 캠프 “내년 3월 공화당 대선 후보 결정된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9285 미국 트럼프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의 피를 오염시킨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9284 캐나다 임시 외국인 노동자 어떤 직종에 주로 근무하나 file 밴쿠버중앙일.. 23.12.22.
9283 캐나다 캐나다서 딱 졸업 후 취업길이 뻔하게 보이는 전공과 그렇지 못한 전공은? file 밴쿠버중앙일.. 23.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