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강국 캐나다를 통해 북미 시장의 제설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밴쿠버의 빌덱스에 참가한 ‘스타스테크’ 양승찬 대표(좌)와 사유철 해외영업팀장(표영태 기자) 

 

불가사리 추출물로 염화이온 부식 파손 막아 

에드먼튼시에서 긍정적 검토, 다양한 사업확장

B2C 공략 위해 대형유통 납품 한인과 협력 모색

 

유해생물로 해상 자연생태계를 파괴하는 골치덩어리인 불가사리를 환경을 보호하고 생태계를 살리는 유익한 제품으로 재탄생시킨 한국의 젊은 사업가가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밴쿠버를 찾았다. 군복무 현역군인들의 창업 아이디어를 겨루는 국방 스타트업 챌린지 대회에서 불가사리 추출물을 활용해 친환경 제설제를 만드는 아이디어로 결국 창업까지 하게 된 스타스테크의 양승찬 대표. 양 대표는 세계 제설제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북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일환으로 밴쿠버 컨벤션 센터에서 12과 13일 양일간 열리는 빌덱스(Buildex)에 참가하기 위해 밴쿠버를 찾았다. 서울대 화학공학과 출신인 양 대표를 만나 청춘 사업가의 원대한 꿈에 대해 대화를 나누어봤다.(편집자 주)

 

친환경불가사리 제설제란 어떤 매카니즘의 제품인가?

 

제설제로 쓰이는 소금과 염화칼슘은 눈을 녹이는 역할을 하는데 이런 과정에서 염화이온을 배출을 한다. 바로 이런 염화이온이 자동차와 같은 철을 부식시키고 콘크리트와 도로를 파손하고, 식물 황화작용으로 주변 생태계를 파손하고 토양을 오염을 시키며, 분진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을 비롯해 경제적, 사회적 그리고 환경적 손실 등 여러가지 문제를 야기한다. 본사의 제품도 기본적으로는 소금과 염화칼슘을 사용해 눈을 녹이지만 불가사리 추출물인 코팅 성분이 염화이온을 흡착해 염화이온에 의한 환경문제를 해결한다. 특히 이 제품은 특정 부식방지제와 상호작용을 하는 매커니즘이 있어 부식율이 소금의 0.8%에 불과하다. 물보다 부식이 안된다는 얘기다. 비가 올 때보다 부식이 안된다.

제품에 대해 실험실이나 공인시험기관을 통해 친환경 결과가 나왔고, 이렇게 확보한 데이터와 한국 지자체 등에서 현장에서 사용하면서 검증이 되어 있어 어디에 내 놓아도 완벽한 친환경 제설제임을 확인해 줄 수 있다. 

 

왜 이번에 밴쿠버를 찾아오게 됐나?

 

한국에서는 이미 제품력을 인정 받아 제설제 시장 점유율에서 안정적인 자리를 잡았다. 그래서 해외 진출을 모색했고 이미 일본에 수출을 성사했고, 중국과 터키에서도 주문을 받은 상태다. 그런데 세계 제설제 시장의 절반이 캐나다와 미국 등 북미에서 팔린다. 또 한국에서는 제설제를 일반 소비자가 구매하지 않아 B2C 시장이 없지만 북미는 홈디포나 로이스 월마트와 같은 대형 유통점에서 제설제를 판매하고 있어 직접 소비자에게 팔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봤다.

북미 B2C 진출 위해 퀵스타터라는 북미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에 2월 중순이나 말 경에 런칭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B2C 분야 리테일샵이나 디스트리뷰터, MD 등이 접촉을 해 올 수 있는 홍보의 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 또 이런 이런 이유로 밴쿠버에 열리는 빌덱스에 참여로 제품 관련 정보를 빌덱스의 홈페이지에 올리게 되면 게시물 통해 장래 소비자나 파트너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전에 제품에 대해 홍보 기회를 갖고 이들이 구매해 보도로 하겠다는 취지였다.

 

미국보다 캐나다에 더 큰 기회가 있다면?

 

캐나다는 미국보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다. 깨끗한 도시로, 친환경 도시로, 관광도시로 세계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사실 한인 에이젼트를 통해 에드먼튼시와 접촉을 했다. 에드먼트시는 소금이나 염화칼슘과 같은 제설제로 인해 다양한 자연환경 피해에서 자동차 부식에서 도로 파손 등의 문제가 있어 오랜 동안 소금이나 염화칼슘을 대체할 제설자를 찾고 있었는데, 본사의 친환경 제품에 대해 큰 관심도을 보였다. 사실 미국보다 캐나다가 환경적인 환경적인 이슈에 민감해 친환경 제품에 관심이 더 크다는 것을 알고 캐나다에 타겟팅을 해서 먼저 런칭을 하는 것이 강점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봤다.

 

 

기존 제품에 대한 가격경쟁력의 문제점이?

 

가격적인 면에서 기존 소금이나 염화칼슘에 비해 비싼 편이다. 정부에 납품하는 가격이 북미에서 기존 소금이나 염화칼슘은 톤당 100달러인데, 본 제품은 부산발 선적 수출가격(PBO) 300달러 정도 3배 정도 비싸다. 하지만 관급이 아닌 B2C에 소포장으로 팔았을 때 제품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북미에서 우선 가격경쟁력 있는 시장이 B2C에 먼저 진입을 하고 나중에 안정적인 물량을 통해 운송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현지 설비를 구축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불가사리 축출물만 한국에서 생산하고 이를 현지의 소금이나 염화칼슘을 조달해 생산을 하면 정부조잘 B2G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또 제설제는 비쌀 수 있지만 정부가 염화이온으로 인한 도로보수 유지보수비용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도로 파손을 하는데 제절제 1이면, 보수비용이 10이기 때문에 현재 들어가는 보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논리에서 협의 설득될 수 있다.

 

캐나다 한인들이 협력자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새로운 기업이 홈디포나 월마트 등 대형 유통점에 접근하는 일은 힘들다. 현재 이들 대형 유통점에 납품을 하고 있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시나 주 정부 등에 소개를 해 테스트를 통해 정식 예산을 배정할 수 있도록 해 줄 수는 있다면 사업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에드먼튼시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제품에 대한 이해도나 홍보하기 위한 적합한 마케팅 툴, 그리고 데이터 베이스 등에 있어 본사가 제일 잘 할 수 있어 홍보는 직접 한다. 그래서 이번 빌덱스도 참여해 직접 홍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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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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