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녀 둔 사라소타 노인 "주정부는 내 운전상태 6개월 마다 검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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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탬파 지역 WFLA 방송사 웹사이트. 1913년생인 조 뉴먼은 빨간색 메르세데스 320 하드탑 쿠페를 운전하고 돌아다닌다.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107세 초고령에도 불구하고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운전을 하고, 약혼녀까지 둔 남성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탬파 지역 WFLA(NBC 뉴스)는 6일 사라소타 주민인 조 뉴먼을 소개하며, 그가 운전은 물론 약혼녀와 함께 최대한의 삻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1913년생인 뉴먼은 빨간색 메르세데스 320 하드탑 쿠페를 운전하고 돌아다닌다. 또 그는 99세의 약혼녀와 함께 지내며, 노인 아파트에서 토론 그룹을 이끌고 있다.

이렇듯 뉴먼은 새빨간 립스틱 색깔의 멋진 차를 타고 다니며 활기찬 삶을 즐기고 있지만, 정작 그 자신은 2022년에나 마감되는 운전 면허증과 노인 운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뉴먼은 "100세 이상의 사람들이 차를 운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에 다소 걱정이 된다"며 "(주정부가) 6개월 또는 매년 나의 상태와 나의 운전을 검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뉴먼은 젊었을 때부터 원기 충만한 삶을 살아왔다. 뉴먼의 양친은 러시아 혁명 이전인 1900년 즈음에 정치적인 이유로 짜르(러시아 황제)에 의해 시베리아로 유배됐다가 미국으로 건너왔다. 일리노이주에서 태어난 뉴먼은 이후 인디애나주 사우스밴드에서 살았다.

뉴먼은 하나뿐인 자식인 딸 리타가 태어나면서부터 장애를 갖고 태어나자, 고인이 된 아내와 함께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적극 뛰어들었고, 1950년 사우스 밴드의 로건 센터 설립을 도왔다. 이 센터는 연간 1400만 달러의 예산으로 수천 명의 장애인들에게 서비스를 지속해오고 있다.

명문 노트르담 대학 출신인 뉴먼의 특기할 만한 이력은 또 있다. 육체적 운동과 더불어 정신적인 운동도 중요시 여기는 뉴먼은 나이 101세에 사라소타에서 연방하원 경선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적도 있다. 최근에는 결혼 날짜를 잡기 위해 약혼녀의 어머니와 씨름 중이다.

이렇듯 보통 사람들에 비해 오랫동안 활기차게 살고 있는 뉴먼은 자신의 나이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뉴먼은 "107세라는 것은 하루하루 호흡을 계속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뉴먼은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 그날 가장 가치있는 일이 무엇인지 파악해 실천하라"는 인생 교훈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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